Le prime 200 righe.
몽중인
출품인: 반적생 감제: 양이소하
주연: 임청하 주윤발 양설의
조연: 관산 황만리 임총
특별출연: 금연령 정수일
제작: 요봉평 집행 제작: 담덕상
조감독: 관금붕 이위광
음악: 나영휘
편집: 여마조
스토리: 구강건 각본: 문준 구대 안평
댄스: DELLIAN LAW
미술: 장숙평
촬영: 황중표
감독: 구정평
쑹위
쑹위
쑹위
쑹위
내가 죽으면 같이 죽을 건가요?
난 사후의 고독은 두렵지 않아요
내가 죽으면
나를 따라 죽을 거요?
나도 사후의 고독은 두렵지 않아
우린 아름다운 한 쌍의 영혼이 될 거예요
난 싫어
아름다운 영혼 따위 싫어
난 육체가 좋아
당신 육체의 감촉이 좋거든
사실적이야
난 당신을 품에 안는 게 좋아요
그게 육체든 영혼이든...
옷이 몇 겹이야?
'당신 육체의 감촉이 좋거든'
'사실적이야'
아빠, 오셨어요?
오늘 정말 예쁜데?
아, 방금 샤워했어요
아무 생각도 안 나서 좀 잤어요
자고 나니 멍했는데
샤워를 하고 나니까
머리가 맑아진 것 같아요 아주 편해요
아빠, 밖에서 무슨 생각 하셨어요?
만약 홍콩이 갑자기 가라앉으면
2천 년 후의 후손들은 어떤 문화유산을 찾아낼까?
HSBC 은행 앞의 그 청동 사자?
방금 진시황의 병마용 전시를 보고 왔다
사진만 봐도
2천 년 전의 사람들이 얼마나 강한 힘을 가졌는지 느껴져
할 수만 있다면 하나 사 오고 싶다
예전에 고고학 팀 사람들과 일했었는데
중국은 지하 전체가 다 보물이라고 했었지
어마어마한 보물이 묻혀 있지만
아직 발굴하지 못했다고
하나라, 상나라, 주나라
춘추전국시대
진나라, 한나라, 삼국 시대
위나라, 진나라, 남북조 시대
수나라, 당나라, 오대 송나라, 원나라까지
쑹위
쑹위
쑹...
머리 숙여
또 숙여
머리 조심해
의사가 나보고 정신분열이래?
의사가 일을 줄이고 사랑을 많이 나누면
좋아질 거랬어
내려줘
던질까? 살짝 내려놓을까?
살살 내려줘
내려줘, 내려달라고
눌러버릴 거야 죽어라
못할 텐데?
평생 날 업어줘야 할 운명이야 안 놔줘
할머니의 풍경을 가져올 줄은 몰랐어
버리기 아쉬워서
집에 풍경을 걸면 나쁜 기운을 몰아낸대
뉴욕에서도 좋았잖아?
그랬나?
세상에 나 같은 남자는 별로 없을걸?
뭐가?
할머니가 점쟁이인 여자 친구
각오해야 할 거야 날 속일 생각 하지 생각 마
우린 홍콩에서도 순조로울 거야
자기 연주회도 성공했잖아
무슨 일이 벌어질 것 같아
피곤해서 그래
의사도 그랬어
홍콩에서 연주회를 하느라 부담이 너무 커서
환각을 본 거라고
호수 바닥에 가라앉은 나를 봤어
그래도 다시 떠올랐다며?
이제 자기는 그만 보고 나만 봐 줘
내가 왜 이 집을 좋아하는지 알아?
옆집이 우리보다 낮아서 무슨 짓을 해도 안 보이거든
월세는 안 비싸?
뉴욕보다 좀 싸
안 추워?
너무 뜨거워
쑹위
쑹위, 무슨 일이야?
무슨 일인데 그래?
어떤 여자를 봤어 옛날 옷을 입은 여자
당신 닮은 건 없네?
옷하고 모습은 비슷해 키는 내가 훨씬 크다
와, 발굴한 병마용이 7천 개가 넘는대
이사 가면 하나씩 연구해보자
진나라 시대 때 당신은 어땠을까?
당신이 봤다는 그 여자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이건 전부 무덤에서 꺼낸 거야
내가 본 건 호수 바닥에서 떠오른 거지
설마 당신이 진시황의 백만 대군 중 하나일까?
장군일까? 아니면 졸병일까?
나도 궁금하다
목이 잘린 포로일까?
진시황은 영혼이 죽지 않는다고 믿고
군대의 병사와 똑같은 진흙상을 만들라고 시켰다
그들과 함께 묻혀서
저승에서도 계속 정벌을 하고
영토를 넓히고, 포로를 죽이고 투항병을 생매장하며
천하통일의 위업을 계속하려고 했지
이게 전부 제국의 영혼인 셈이야
정말 사람처럼 생겼어요
- 커난 형 - 리창!
- 언제 홍콩에 왔어? - 내가 전시회 책임자예요
그래?
내 옛날 동료 리창이다
28년 만에 만났어 아저씨라고 불러
아저씨
내 딸 웨샹이야
그렇군요
- 아빠, 저는 나가 볼게요 - 그래라
- 여기서 만나다니 - 드디어 다시 만났군요
할머니
- 할머니 - 화리
할머니
이 사람이 쑹위니?
맞아요, 쑹위예요 할머니 뵈러 왔어요
할머니는 눈만 안 보이지 마음은 누구보다 맑아
이렇게 바로 아시잖아
쑹위, 자 오래 기다렸네
이러면 볼 수 있어
할머니, 이제야 찾아봬서 죄송해요
괜찮아 이렇게 왔잖아
- 자, 이리 와서 앉게 - 네
- 더 가까이 - 네
쑹위
너무 개의치 말게
난 화리의 할머니이지만 점쟁이이기도 해
화리가 8년 전에 자네를 만났다고 편지를 보내왔었지
그때부터 계속 보고 싶었어
드디어 자네를 보게 되는군
쑹위, 최근에 이상한 일을 겪었나?
네
네, 며칠 전에 자기랑 똑같은 진흙상을 봤대요
방금 진시황릉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진시황 병마용이 그 진흙상이랑 닮았대요
진시황?
다른 건 못 봤나?
어떤 여자요
할머니
할머니가 주신 풍경을 새집에 걸었어요
그 집에 귀신이 있나요?
집하고 상관없어
생일이 언제인가
1957년생이요
- 음력 생일은? - 5월 8일이요
태어난 시는?
자시에 태어났습니다
정유년 5월 8일 자시
진나라 사람...
쑹위
자네는 2,197살이네
진나라 사람이야
할머니, 그럴 리가요 그게 말이 돼요?
오경에 실을 잣고 어미 아비를 원망하네
어미 아비는 왜 나를 낳았을까
날이 가면 배가 고프고
밤에는 애간장이 끊어지네
전생의 빚은 이번 생에 갚아야 하지
천천히 잘 생각해 보게나
쑹위, 이건 전생의 일이라 잘 모를 거야
밖에 나가서 잘 생각해 보게
인연을 따라서 왔다가는 건 좋은 일이지
화리에게 할 말이 있네
오경에 실을 잣고 어미 아비를 원망하네
어미 아비는 왜 나를 낳았을까
날이 가면 배가 고프고
밤에는 애간장이 끊어지네
전생의 빚은 이번 생에 갚아야 하지
천천히 잘 생각해 보게나
전생의 빚은 이번 생에 갚아야 하지
천천히 잘 생각해 보게나
할머니, 무슨 말씀이세요? 쑹위가 진나라 사람이라고요?
보내 줘라
그 여인이 지금 기다리고 있어
늦으면 좋지 않다
뭐라고요? 무슨 여인이요?
그이가 말한 그 여인이요?
그래,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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