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 prime 200 righe.
오장석 씨
계신가요?
누구요?
오장석
오장석이라...
내가 오장석인데...
언니!
너 지금까지 여기서 기다리고 있었던 거야?
응
잘 지냈어?
언니는?
거봐, 금방이지?
짜장면 말고 탕수육 많이 먹으라니까
난 짜장면이 더 좋은데
오랜만인데
언니랑 같이 짜장면 먹는 거
하, 참
이거 은혜 선물
예쁘다
언니가 해 줄게
자...
이야, 잘 어울리네
나도 볼래
예쁘다
예뻐!
고마워, 언니
아유, 아유
은혜야, 아휴
언니한테 다 묻히고
언니가
다음에 더 좋은 선물 사 줄게
응
사실은...
응?
이번 주말에 우리
엄마랑 아빠 보러 갈까?
왜? 가기 싫어?
내일 갈래
학교는?
언니
나 학교 가는 거 진짜로 싫다
학생 때 학교 가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어?
이제 금방 졸업인데 좀만 참자
나 학교 그만 다니면 안 될까?
나도 알바 같은 거 하고 싶은데
또
아빠 돌아가시기 전에 얘기했던 거 기억나, 안 나?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게 약속이라 그랬지?
너 그때 뭐라고 약속했어?
은혜는 언니 말 잘 듣고
언니는 은혜 지켜 주기로 했었지?
내일만 학교 안 가면 안 될까?
언니랑 같이 있고 싶은데
애처럼 또!
언니는
우리 은혜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남들처럼
평범하게
"사랑해"
언니, 내 사랑 언니
그동안 고생한 언니가 드디어 돌아오는 날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
언니가 보고 싶어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를 거야
앞으로 은혜랑 헤어지지 말고 영원히 같이 살 거지?
이쁜 언니 되라고
언니가 매달 부쳐 준 돈 모아서 은혜가 선물 샀어
예쁘지?
사랑하는 동생, 은혜
자, 자, 자, 주목
다음 주부터 중간고사니까
저녁 맛있게들 먹고 엉덩이 딱 붙이고 공부해
밥만 먹고 야자 튀는 놈들 없이
네
너 잠깐 보자
왜?
왜긴, 씨발 년아, 새삼스럽게
볼일이 있으니까 보자는 거지
오늘은
그냥
보내 주면 안 될까?
얘 뭐라니?
왜?
우리 언니
왔어
아, 그래?
언니? 알 바야, 쓰레빠야, 씨
왜? 너도 나한테 볼일 있냐?
뭘 봐, 씨발
야, 빨리 와라
아, 진짜 더워 죽겠어
네 실력이야 말해 뭐 하겠어?
남자 두엇은 그냥 메다꽂아 버리잖아
특공 무술까지 가능한 실력 좋은 여자 경호원
나무랄 데가 없지
그런데 알잖냐, 이 바닥
요새 엄격하게 관리 안 하면 안 쓴다고
개인이 문제가 아니라
팀이 문제니까
너는 네 임무에 충실했다고 하지만
어쨌건 사람이 다쳤고 과잉 경호니 뭐니 말들이 많아
6개월이었던가?
1년 6개월요
맞다
칼 들고 설치던 놈은 6개월 그걸 막은 너는 1년 반
아무리 과잉 경호라고 해도
세상 참 불공평하다
아, 목말라
야, 안주는?
아, 미안, 금방 가서 다시 사 올게
아, 씨발
아, 씨발 년아 왜 너 말을 두 번 하게 만들어?
일로 와, 일로 와, 일로 와, 일로 와
야, 이 씨댕아
같이 놀아 줄 때
빠릿빠릿하게 굴어라, 어?
아니면 예전처럼 또 저렇게 되고 싶냐?
씨발, 진짜
저기
나 보내 주면 안 될까?
야, 야, 야 우리 너희 집 가서 놀자, 어?
미친년아, 어?
야, 네가 보내 달라 그러면 보내 줄 거면
내가 왜 데려왔겠냐?
우리랑 같이 놀면 우리도 재밌고
너도 존나 재밌고 다 좋잖아
뭐 하냐, 노래 안 하고? 씨
'은혜의 집'?
하, 아주 지랄을 해요, 씨발 년이
야, 줘 봐
벗어 봐
벗으라니까?
전화를 받지 않아 음성 사서함으로...
얘가 걔야?
어때? 괜찮아?
괜찮은 정도가 아니라 너보다 낫네
우리 나쁜 사람들 아니야
그냥 놀자고 부른 거야
괜찮지?
마셔, 마셔, 아유
야, 전화 왔다, 전화, 빨리 받아
조용히 해라
내 말 잘 들어
받으면 어디냐고 묻고
이 근처 금방이니까 곧장 나갈 수 있다 그래
알겠지?
딴 얘기 할 거 없다
화장실, 화장실 갈래요, 화장실
- 왔어? - 왔어
502호
이런 씨발 새끼가!
개새끼야
뒈지려고, 이 새끼야, 놔!
- 야, 이 개새끼야 - 나와!
나와, 이 개새끼야
씨발, 너 뒈진 줄 알아 - 꿇어, 이 새끼야!
씨발 놈이 진짜 뒈지려고
야, 이런 씨발 놈의 새끼야, 내려와!
긴장할 거 없어
아기야
긴장돼?
야, 뭐 하니?
야, 야!
아이씨, 야!
진짜 미치겠네
연결이 되지 않아 음성 사서함으로...
설마 무슨 큰일이 있겠어요?
학생 때 하루 이틀 가출 안 해 본 사람 없는데
조만간 아무 일 없다는 듯 금방 돌아올 겁니다
그러니까 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
걔가 어떤 상태인지 아시잖아요
그럼 그런 상태인 애를 왜 일반 인문계로 집어넣으셨어요?
그리고 그렇게 걱정이 되셨으면
바래다주고 데리러 오셨어야지
그렇게 바쁘세요?
저기요
저기요
드릴 말씀이 있는데요
- 가만히 있으라고 - 안 벗겨지잖아, 미친년아!
왜 파닥거려? 야, 벌려 봐, 아이, 씨발
- 안 닥쳐? 씨 - 야, 아, 힘주지 마
웃어 보라고, 씨발
- 야, 웃으라고, 어? - 웃으라잖아
- 웃어야 예쁘게 나오지 - 웃어 보라고, 씨발 년아
혜미 언니, 우리 어디 가요? 또 헤븐?
장난하냐?
이 언니가 새로운 데 하나 또 뚫었다, 어?
홍대 근처인데 물 진짜 장난 아니야
완전 대박 신세계
야, 거기 남자애들 몸이 개쩐다니까?
은혜 정말 어떻게 된 건 아닐까?
클럽 가는데 재수 없는 소리 하면 물 좆같아진다
어디 큰일 앞두고, 씨 주둥이를 함부로 놀려, 씨발
씨발, 깜짝이야
은혜 어디 있어?
아, 감방 갔다 온 은혜 언니?
우린 아무것도 모르니까 그냥 가세요
아, 씨발!
이런 씨발 년이!
무슨 일이야...
박은혜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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