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 prime 200 righe.
"죽이 소설 '투투장부주' 원작"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순간은 몇 번이나 있을까?
아니
더 정확히 말하자면
시간이 멈춰버린 것 같은 순간이 몇 번이나 있을까?
"아이작 아시모프, 영원의 끝"
"돤"
도둑이 나타났네
이렇게 가까운 거리에서
이 사람을 보는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시간은 정말 마법 같은 거였다
우리의 높이와 거리를
가깝게 끌어당겼으니까
피타고라스의 정리는 A 제곱에 B 제곱을 더하면
가장 긴 C 제곱이 되는 거다
쌍즈
쌍즈
뭘 보는 거니?
방금 엄마 새가
아기 새한테 주려고 먹이를 물고 왔어요
그런데 아기 새 두 마리가 서로 먹으려고 하니까
엄마 새가 물고 온 먹이를 주지 않는 거예요
그랬더니 아기 새들이 당황해서
한 1, 2분쯤 꼼짝도 안 했어요
다들 조용
쌍즈
수업 시간에는 칠판 보면서 집중해야지
앉아
자, 세 번째 문제를 읽어 보자
'삼각형 A, B, C 세 변의 길이는'
'각각 5, 13, 12다'
따라서
가장 긴 변은 C라는 걸 알 수 있지
이 값은 어떻게 구할까?
5라는 걸 알 수 있지
변의 길이가
A와 B라는 조건이 주어지면…
- '직각 삼각형'입니다 - '직각 삼각형'입니다
높이를 곱하고 2로 나누면 돼
다들 이해했지?
다음 문제
각도 1은 각도 2와 같고
각도 3이 108도라면
쌍즈
쌍즈
내가 방금 어디까지 얘기했지?
각도 4는 72도예요
아직 거기까지 얘기 안 했어
그럼 방금 어디까지 얘기하셨는데요?
조용
각도 1은 각도 2와 같기 때문에
A와 B는 C, D와 평행해요
두 직선이 평행하고
동측내각이 서로 보각을 이루니까
각도 3은…
그만
문제 풀이가 중요한 게 아니라
네 학습 태도가 문제다
쌍즈, 내일
부모님 모시고 와
앉아
수업 계속하자
각도 1은 각도 2와 같으니
그 말은 즉, 두 직선이 평행하고
내각이 서로 보각을 이루는 거다
따라서 각도 4는 몇 도일까?
- 집에 간다 - 안녕
- 기다려, 나도 같이 가 - 집에 가자
아까는 미안해
내가 제대로 안 가르쳐 줘서
네가 선생님께 또 혼났네
2주 동안 두 번이나 너희 엄마가 학교에 오셨잖아
내가 선생님께 뭘 그렇게 잘못했는지 모르겠어
근데 아까 네가 어디까지 얘기했냐고 물을 때
담임은 둘째 치고
나도 널 한 대 쥐어박고 싶더라
담임이 말하는 거 꼭 최면 같지 않아?
뭐라도 하지 않으면
난 분명히 잠들어 버릴 거야
그건 그래
왜 매번 담임한테 걸리는 거야?
난 안 걸리는데
서점 같이 가자고 물어봐
가자
같이 서점 갈래?
서점은 왜?
푸정추가 가자고 했어
걔네 반 다른 남자애들도 같이
우리도 가자
가서 뭐 해?
가서 문제집 사는 거지
같이 가자
안 가
같이 갈 거야?
쌍즈는?
오빠, 집에 안 온 지 엄청 오래됐는데
언제 올 거야?
내일 오면 안 돼?
너무 보고 싶어
같이 갈 거야, 말 거야?
안 간다니까
하지만 애들이 기다리고 있는데
같이 가자
가고 싶으면 너 혼자 가
난 오늘 기분이 별로야
부모님 모셔 오라고 해서?
어떻게 할 건데?
부모님은 안 오실 거야
부모님이 안 오시면
선생님이 전화할 텐데
그래서 오빠를 불렀지
답장 왔다
싫어
나 먼저 간다
- 잠깐만 - 쌍즈
간다
어디 가, 쌍즈?
서점 가는 거 아니야?
쌍즈는 안 간대?
선생님께 혼나서 기분이 별로래
또 부모님 호출이야?
쌍즈가 너보다 부모님 호출을 더 많이 받네
창피하지 않냐?
무슨 상관이야?
좀 도와주면 덧나나
오빠는 의리도 없어
응
대학교 갔다고 난 나 몰라라 하는 거야?
응
난 알아서 살라고?
응
엄마랑 아빠한테 뭐라고 하지?
가만 안 둘 거야, 멍청한 똥개
어떡하지?
강아지야
이리 와
너무 귀엽다
쌍옌 오빠는 멍청한 똥개야
날 도와주기는커녕 열받게 해
너도 오빠가 너무 얄밉지?
넌 앞으로 절대 오빠처럼
멍청한 똥개가 되면 안 돼
지금 넌 멍청한 똥강아지지만
오빠처럼 너무 멍청해지면 안 돼, 알겠지?
역시 착해
너도 나 열받게 하려는 거야?
그런 거냐고?
너도 크면 멍청한 똥개가 될 거야
쌍옌 오빠처럼 될 거라고
즈즈, 왔니?
엄마
저기…
- 담임 선생님이… - 잠깐만
이 과일 갖고 올라가렴
네 오빠가 왔거든
오빠가 왔어요?
그래
올라갈 때 조심해
- 네 - 네 오빠가…
오늘 쟤가 왜 저러지?
오빠
왜 그래?
오빠 성형했어?
성형이 잘 된 것 같아?
뭐야?
내가 너무 잘생겨서 놀랐어?
어떻게 나보다 더 뻔뻔하냐, 쌍옌
조용히 해
말해 봐, 꼬맹이
또 무슨 사고를 쳤어?
내가 무슨 사고를 쳐?
아니야?
그럴 리가 없는데
사고도 안 쳤는데 나한테 보고 싶다고 해?
집에 언제 오냐고 묻고?
오빠, 조금 일이 있긴 해
쌍옌, 네 동생이야?
그럼 내 딸이겠냐?
오빠
저 사람은 누구야?
내 룸메이트인 돤자쉬야
안녕, 난 돤자쉬야
네 오빠랑 친구지
우리가 닮았나?
화장실 저기 있으니까 가서 거울 좀 봐라
누가 너랑 닮아?
그래? 근데 아까 네 동생이
성형했냐고 묻던데
무슨 뜻이야?
오빠, 오늘 안 온다고 했잖아
꼬맹이, 돤자쉬를 나로 착각한 건 아니지?
내가 저렇게 성형했다고?
이 꼬맹이는 대체 머리에 뭐가 들은 거야?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 너… - 그만
오빠는 못생겼으니까 당연히 잘생기게 성형해야지
그리고 오빠가 친구 데려온 거 엄마가 말 안 해 줬단 말이야
게다가 방에 저 오빠 혼자 있었으니까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당연한 거 아니야?
조용히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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