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riage Is a Crazy Thing (Gyeolhoneun michinjishida)

Marriage Is a Crazy Thing (Gyeolhoneun michinjishida)

결혼은 미친 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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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riage is a Crazy Thing 2002 KOREAN 1080p BluRay H264 AAC-V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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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미친 짓이다 (2002) 정식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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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0
Pubblicato il: 2023-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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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ttotitoli per non udenti: No

Anteprima dei sottotitoli in Korean

Le prime 200 righe.

이번에 결혼하는 애가 막내인가?

큰애 아니야?

어, 오래간만입니다

어, 안녕하세요

신랑 봤어?

잘생겼어 - 어머, 좋겠다

- 야, 걔 3년 동안… - 어, 어, 어, 야

너무 오랜만이다

어, 잠깐만 기다려봐, 어

야, 왜 이렇게 늦게 왔어?

갖고 가면 안 돼!

어, 일로 와!

원이야, 아이고

아이고 이게 누구야, 이게

어, 오셨어요?

이거 원이 아니야, 원이

인사드려야지, 원이, 인사

아이고 이거 언제 이렇게 컸어, 응?

- 몇 살이야, 몇 살? - 원이 몇 살?

다섯 살?

아이고, 그나저나 그냥 질부가 고생이 많네, 응?

큰며느리 노릇까지 대신하느라고 말이여

에이, 아니에요 아, 어머니 저쪽에 계세요

잉, 그려

아이고, 형수님, 축하드립니다 - 아이고, 어서 오세요

- 형님, 건강하시죠? - 아유, 형님, 축하해요

- 고맙네 - 그래, 고맙네

아이 난 형님 청첩장 받고

- 어어 - 큰녀석이 가나 했어요

그렇게 됐네

그래도 형수님 조금 서운하시지요?

뒤바꿈은 안 하는 건데

뭐, 둘째도 했고요

그리고 요즘 세상에 누가 그런 거 따지나요?

아유, 그래도 형님 그게 그런 게 아니에요

- 아, 저, 저, 형수님 - 그게 저…

저 먼, 먼저 가겠습니다

오셨어요?

아이고, 교수님

아이, 그래 국수는 언제 먹어보나, 응?

- 저, 좀 있다 뵙겠습니다 - 어, 그래, 수고해, 응

야, 고생 많다, 인마, 어?

고생은 무슨, 내가 결혼하냐? 규진이 형 알지?

어이, 그래 어, 너 이따가 3시인 거 알지?

잘해라, 어?

저, 어머니, 안녕하세요

아이고, 규진이 왔구나

축하드립니다, 어머니

아휴, 얘는, 속상해 죽겠다

얘, 어디 좋은 여자 없니?

어머니, 안 그래도요 오늘 준영이 선봐요

- 그래? - 예

- 누군데? - 내 여자 친구 친군데요

- 어 - 진짜로 참해요

그러니? 아이고

얘, 이번엔 웬만하면 잡으라고 해라

- 친구 말은 듣잖니 - 걱정하지 마세요, 어머니

아이, 그래

- 얘 - 예

- 네 형이 안 보인다 - 그래요?

- 아까까지 계셨는데 - 그래?

- 제가 한번 찾아볼까요? - 갔을 거야

형은 내 결혼식 때도 안 찍었잖아

- 됐어 - 아휴

자, 자, 찍습니다

저기, 맨 뒤에 안경 쓰신 분이요

예, 옆으로 조금만 옮겨주세요

조금만 더, 예, 예, 좋습니다

네, 좋아요

자, 앞에 보시고요

찍습니다, 하나, 둘

축하해, 축하해요

오후 3시 대학로 KFC 앞에서

한겨레 신문을 말아 쥐고 서있을 것

그게 내가 강연희라는 여자를 만나기로 되어있는 표시였다

어서 오세요

맛있게 드십시오

주문하시겠습니까?

아, 저, 혹시 이 근처에 체인점이 또 있습니까?

없는데요

왜 웃어요?

아니요, 좀 전에 누가 똑같이 물어봤거든요

더도 덜도 말고 쟤만큼만 이뻐라

아, 실례합니다 저, 불 좀 빌릴 수 있을까요?

저기요

혹시 규진 씨 친구분 아니세요?

강연희 씨?

예, 많이 기다렸죠?

1분만 더 기다리다 그냥 가려고 했어요

미안해요

낮잠을 잤어요

늦었으니까 제가 커피 살게요

가시죠

정말 더 안 기다리고 그냥 가려고 했어요?

바람맞은 줄 알았죠

실은 어떤 자식이

저하고 똑같이 한겨레 신문을 말아 쥐고 서있더라고요

그래요?

한참 같이 서있다 보니까 조금 어색한 생각이 들어서

그냥 가려고 했죠

규진 씨랑은 대학 동창인가요?

중학교 때부터 같이 다녔죠

아, 그, 유리 씨한테 말씀 많이 들었어요

자랑을 많이 하더라고요

뭐라 그러던가요?

미인이시고 착하다고요

맞는 말도 있고 틀린 말도 있네요

어, 아니에요

기대했던 거보다 훨씬 미인이세요

그건 맞는 말이고요

후자가 틀린 말이에요

하는 일이 뭐예요?

네?

유리한테 아무 얘기도 못 들었어요

직업, 나이, 출신 학교 뭐, 그런 거요

그…

그런 것들이 뭐, 중요한가요?

때론 맛없는 반찬부터 먹어 치우고 싶기도 하잖아요

중요한 거라면 결정적일 때 묻지 않겠어요?

어… 그러네요

저는 대학에 시간 강사로 나가고 있어요

과는요?

영문과입니다

그럼 생활은 어떻게 하세요?

아직 보따리 장사니까, 뭐…

근근이 사는 정도죠

형제는 어떻게 되세요?

2남 1녀 중에 제가 맏이예요

음…

결혼하면…

잘하면 섹시한 여자 친구 하나

생기는 게 아닐까 하는 기대감은

일찌감치 접어야 했다

그녀는 서른일곱 번째

혹은 서른여덟 번째 맞선 나온 여자처럼 굴고 있었다

하긴

맞선이라면 나 역시

서른 살 이후의 계절 수만큼의 경험은 갖고 있었지만

무슨 요리 잘하세요?

콩나물비빔밥

콩나물비빔밥?

아이, 보기보다 상당히 소박하시네요

하품이 삐져나올 만큼 상투적인 대화가 이어졌다

그녀가 가끔 나에게 지어 보이는 미소 역시

증명사진 찍기에나 적당한 것이었다

때문에 그게 나에 대한 호감의 표시인지 아닌지는

전혀 짐작할 수가 없었다

어땠어요?

그냥 뭐, 좀 싱겁네요

스토리가 너무 뻔해서

뻔하긴 해도 재미는 있네요

하긴 뭐, 뻔한 걸 재미있게 보여주는 게

할리우드 영화의 미덕이죠

출출한데 어디 가서 저녁이나 할까요?

영화 탓을 할 게 아니었다

스테이크 어때요?

나야말로 너무나도 뻔한 줄거리의 맞선 절차를

착착 밟아가고 있는 중이었으니까

한잔하실래요?

아니요, 저 술 잘 못해요

아, 뭐, 맥주 한 잔 정도는 괜찮지 않아요?

그럼 딱 한 잔만 할게요

그래요

예, 됐어요

아, 건배

잘 마시네요?

오늘따라 술이 참 다네요

버스가 너무 안 오네요

차맛 어때요?

여기 가야금 소리랑 잘 어울리네요

그렇죠?

여기 솔잎주 좀 더 주세요!

괜찮겠어요?

감사합니다

아, 주세요

사실은…

그 영화 본 거예요

그저께도 저 선봤거든요

그때도 참 지루했는데

그 지루한 영화를 또 보러 갔네요

우습죠?

한 달 사이에 만나본 남자만

열 명이 넘어요

이렇게까지 해서 결혼이란 걸 해야 하는 건지…

웃기죠?

저기요

잔 하나만 더 주시겠어요?

잘 마셨어요

저도요

전철 끊겼겠죠?

어, 심야 버스도 끊겼을 거예요

어쩌죠?

필름이나 끊기지 않길 바라야죠

어디 가요?

택시 잡아야죠

아, 예

아…

갈 수 있겠어요?

왜요? 데려다주시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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