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gotten

Forgotten (기억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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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gotten 2017 KOREAN 1080p BluRay H264 AAC-V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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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밤 (2017) 정식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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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Ray
1080
Pubblicato il: 2023-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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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prime 200 righe.

기억이 안 나?

정말 기억이 없어요

기억이 안 난다?

죽여

어머

어머, 이 땀 좀 봐

진석아, 괜찮아?

엄마

그래, 진석아

우리 진석이, 뭐 나쁜 꿈 꿨나 보네?

아버지...

너 그러니까 형이 어저께 일찍 자랬지?

아침 일찍 이사하려면 푹 자 둬야 된다고

형...

새집으로 이사하는 게 너무 설레네 어쩌네 그러더니

밤새 잠을 못 자더라고요

거의 다 왔어, 우리 집

아버지, 오늘 점심 뭐 먹을까요?

아, 이사 날에는 짜장면이지

아유, 짜장면이죠

처음 본 새집

분명 처음 본 집인데

왠지 모르게 낯설지가 않고 친숙한 느낌이다

마치 과거의 언젠가

이렇게 서서 이 집을 바라본 적이 있었던 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든다

어때, 맘에 들어?

어떠냐고

네가 딱 기대하던 그런 집이야?

초등학교 때부터 학창 시절 내내 1등을 놓치지 않았던 형은

모두가 부러워하는 최고의 명문대를 나온 수재다

어린 시절부터 모든 분야에서 일찌감치 두드러진 재능을 보였던 형

특유의 강한 승부욕에

타고난 운동 신경을 가진 만능 스포츠맨인 데다가

손재주까지 좋아 집 안의 웬만한 문제는

사람을 부르지 않고서도 해결이 가능했다

봤지?

술, 담배는 물론

저속한 말은 입에 담지도 않는 매너남이자

논리적이면서 유쾌한 달변가인 형은

모든 이들의 부러움과 경외심을 한 몸에 받았다

물론 나 역시 그런 형을 좋아했다

아니, 존경했다

삼수생에, 만성적인 신경 쇠약증에 시달리는 내게

형은 유일한 자랑거리이자 가슴 벅찬 자부심이었다

유석아

어, 엄마, 주세요, 여기

일 년 전 교통사고로 왼쪽 다리에 장애를 얻었지만

나와 우리 가족에게 형은 변함없이 완벽한 영웅이었다

아, 여기 턱 조심하시고

- 이거 어디다... - 아, 이거

- 거실 중간에 놔 줘요 - 아, 네, 알겠습니다

아, 이쪽으로...

- 그거 저기 기둥 - 아

- 기둥 옆에 좀 붙여 줘요 - 알겠습니다

거기 조심해 주세요

이거 어디다 둘까요?

아, 그거 책 상자죠? 저 주세요, 저 주세요

조심, 조심

형 방 따로 쓰는 거 아니었어?

아, 얘기 못 들었구나?

그 2층 작은방은 전에 살던 집주인이 짐 넣어 놓고 갔다잖아

아...

그럼 앞으로도 저 방은 계속 못 쓰는 거야?

아니, 아니, 그건 아닌 거 같은데?

그 사람이 그렇게 사정을 하더래

맘 약하신 우리 아버지가 또 거절 못 하신 거고

금방 빼겠지, 뭐

근데 너 나랑 같은 방 쓰기 되게 싫은가 보다?

쯧, 그럴 줄 알았어

그런 것 같았어

장난이야

그냥 궁금해서

유석아!

예, 엄마!

잠깐 와서 엄마 좀 도와줄래?

아유

머리 때리지 말라니까, 뇌세포 죽어!

안 죽어!

저기요

- 예? - 이거 어디다 놓을까요?

아, 그거는... 저기 침대 옆에 놔 주세요

- 아, 예 - 예

아이, 괜찮으세요?

아유, 아...

아유, 고맙습니다

아유, 아니, 저희 짐인데요, 뭐

아니, 근데 그...

방금 나가신 분이 형이세요?

네, 왜요?

아, 그분이 형이시라고요?

그러니까요, 많이 안 닮았죠?

아, 그러면 형님 되시는 분은 나이가...

- 왜요? - 아저씨

부엌에 가 보세요 누가 찾으시는 것 같던데요

아, 예

아유, 아휴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죽겠다, 아이고

자, 진석아

집은 어떠니? 맘에 들어? 응?

좋다니까, 엄마

진짜? 진짜 좋아?

- 아... - 아이고

맘에 든대, 엄청

뭐, 나랑 같은 방 쓰는 거 빼고는

아이, 진짜...

거 좀만 기다려

한 달 있으면 그 짐 다 가져간대, 전 주인이

아이, 아니에요, 아버지

형 괜히 그러는 거예요

야, 너 아까 한 치의 망설임도 없었어

아, 뭐, 내가 언제?

그래

어차피 공부하다 모르는 거 있으면 형한테 바로바로 물어보고 좋지, 뭐

아, 근데 아버지

그, 짐은 무슨 짐들이래요?

글쎄

뭐, 쓰던 물건이겠지, 뭐

물건이면 뭐 어떤 물건요?

그, 내가 혹시나 해서 얘기하는데

그 방에 절대 들어가면 안 된다

신신당부하더라고 들여다보지 말아 달라고

야, 진석아 너 약 잘 챙겨 먹고 있지?

아이, 그럼요

- 잘 먹고 있어요 - 응

이게 무슨 소리지?

무슨 소리?

아, 방금 위에서 난 소리

뭐 무거운 게 떨어진 것 같은데?

천둥소리 아니야?

아이, 천둥소리 아니고

이 위면 그 작은방 아니에요?

응, 이 위에 작은방 맞는데

천둥소리 아니었어?

아니, 천둥소리는...

- 응, 맞네, 천둥소리 - 어, 그래

그런가?

내일 아침까지 비 엄청 온대요 일기예보에

- 응 - 얼마나 다행이니

이사 마치고 나니까 비 오는 게

생각해 보니까 그러네

야, 진짜 무지 고생할 뻔했네

그러니까요

너무 걱정하지 마

뭘?

이번엔 꼭 붙을 거야

이 집 왠지 느낌이 좋지 않냐, 응?

아이고

자야겠다

그 방 절대로 들어가면 안 된다

뭐 해, 여기서?

형, 여기서 이상한 소리 나

이상한 소리?

어, 이상한 소리

어?

나지?

아무 소리도 안 들리는데?

안 나?

형, 진짜 났어

아까, 아까 진짜로 났어

이게 진짜 공부하기 싫으니까 괜히 진짜...

아니, 그, 그런 게 아니라 진짜 아까 저, 이상한 소리가 났다니까

알았어, 알았어

이상한 소리 날 때는 바람 쐬러 가야 돼, 가자

아이, 뭐, 바람... 밖에 이렇게 비가 오는데 어딜 가?

비 오면 우산 쓰면 돼

옆집 아줌마가 그러는데 이 앞에 언덕 꼭대기...

비 시원하게 온다

고마워

뭐가?

그냥

자식, 싱겁기는

여보세요

예, 아버지

예, 집 앞에 잠깐 산책 나왔어요

그거요?

알겠어요, 제가 지금 내려가서 찾아 드릴게요

아버지야?

아버지가 전에 부탁하신 자료가 있는데 그거 지금 봤으면 하시네

아...

나 금방 내려갔다 올 테니까 너 여기서 조금만 기다려

- 아니야, 형, 같이 가자 - 아니야, 10분도 안 걸려

여기서 조금만 기다려

응, 알았어

누구시죠?

잡아!

형!

차에 실어!

이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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