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 prime 200 righe.
수입/배급 (주)피터팬픽쳐스
홍등
korsubtitle
어머니, 벌써 사흘째예요
더 말씀하지 않으셔도
저도 다 알아들었어요
시집가면 되잖아요
잘 생각했다 원하는 신랑감은 있고?
제가 원하는 사람과 혼인할 순 있나요?
늘 돈타령하시니
돈 많은 사람에게 시집갈게요
부자와 혼인하려면 첩 자리밖에 없어
첩 자리뿐이면 첩이 되면 되겠네요
여인의 운명이 다 그렇잖아요
여름
쑤퉁의 소설 '처첩성군' 원작
공리
감독 장예모
누굴 찾아온 처자시오?
송련이에요 지난번에 봤잖아요
넷째 마님이셨군요 잠시만 기다리세요
가마를 보냈는데 길이 엇갈렸나요?
그냥 걸어왔어요
괜찮아요, 내가 들게요
제가 먼저 확인할 테니 잠시 기다리십시오
누구세요?
넷째 마님, 들어오세요
넷째로 온다던 마님이었어요?
맞아, 내가 그 넷째야
내 가방 좀 안으로 옮겨
마님, 이제 여기는 마님의 처소입니다
전 총집사 진백순이니 뭐든 편히 분부하십시오
홍등이 왜 이리 많죠?
마님이 왔잖아요
넷째 마님, 가법대로 시중들러 왔습니다
곧 익숙해지실 겁니다
마님, 몸단장을 해 드릴게요
나리, 혼인을 축하드립니다
발 안마는 괜찮았나?
여인은 발이 아주 중요해
발이 편안해야 몸 상태가 좋아져서
사내 기분도 잘 맞출 수 있거든
등을 들고 서 봐
옳지, 그 등을 들어
높이 들어 올려
고개 들어야지
역시 대학생은 다르군
좋아, 자게 옷 벗어
등을 꺼 주세요
그건 안 돼
자세히 보고 싶어서 이 많은 등을 밝힌 거야
환히 보여야 좋거든
누구냐?
셋째 마님이 편찮으셔서요
이미 자려고 누웠다
급병이라며 나리가 꼭 오셔야 한답니다
내일 간다고 해라
그러다 잘못되시면 저희가 곤란합니다
미친, 오밤중에 웬 난리야!
내가 안 가면 밤새 난리치겠군
셋째 마님 처소로 가십니까?
그래
셋째 마님 처소에 등을 밝혀라!
넷째 마님
넷째 마님
가법대로 가문의 조상님과 다른 마님들께 인사하신 후
아침 식사를 하시면 됩니다
모임이나 식사는 전부 여기서 합니다
진씨 가문의 가법은 조상 대대로 이어져 왔죠
마님께서도 가법은 절대 소홀하시면 안 됩니다
조상님께 절을 올리십시오
셋째 마님 처소로 가셔서 나리께 먼저 문안드리시죠
아직 안 일어나신 듯하니 나중에 다시 와야겠네요
큰마님, 넷째 마님이 문안드리러 왔습니다
큰형님
몇 살인가?
열아홉입니다
대학에 다녔다지?
반년 다녔어요
그래
교양을 갖추면 좋지
집안 분위기는 천천히 적응하면 되고
둘째랑 셋째하고도 사이좋게 지내며
나리를 잘 모시도록 하게
그만 가게나
업보로구나
연세가 꽤 있으신가 되게 늙어 보이시네
둘째 마님, 넷째 마님이 문안드리러 오셨습니다
알았네
넷째 동생, 왔어? 어서 들어와
인사드려요
들어와서 앉아
얼굴이 참 곱네 이름이 뭐야?
송련이에요
이름도 얼굴처럼 예쁘네
내 이름은 탁운이야 난 그냥 이름으로 불러
아직 학생인 것 같은데
대학에 반년 다니고 말았어요
왜 도중에 그만뒀어?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형편이 어려워져서요
아버님 연세가 어찌 되셨어?
쉰세 살이셨죠
환갑도 못 채우셨구나
인생은 정말 예측할 없지
차를 올리겠습니다
어서 마셔
친정은 어디야?
풍성요
차로 유명한 지역이잖아
예전에 아버지께서 차 가게를 하셨는데
망해서 문을 닫았어요
이렇게 멀리 시집와서 어머니가 서운하시겠다
계모예요
그랬구나
참, 어젯밤에 받은 발 안마는 좋았지?
형님도 매일 밤 안마받고 주무세요?
몰랐구나, 아무나 발 안마를 받을 수 있는 게 아니야
나리를 모시는 사람만
처소에 등을 켜고 발 안마도 받는 거야
또 이렇게 젊고 예쁜 새 부인을 들이셨으니
난 한동안 발 안마는 기대하지 말아야겠어
단순한 발 안마가 아니야
동생이 발 안마를 매일 받게 되면
이 진씨 집안도 마음껏 주무를 수 있어
억진, 이리 온
넷째 어머니께 인사하렴
안녕하세요
내가 못나서 딸 하나 겨우 낳았어
둘째 마님, 넷째 마님은 셋째 마님께도 가셔야 합니다
나 좀 봐, 정신없이 떠들었네
당연히 셋째도 만나 봐야지
셋째는 유명한 배우였어
노래도 잘하고 미인이지
심보도 아주 고약하고 말이야
어젠 동생 첫날밤인데
오밤중에 나리를 가로채 가면 쓰나
해도 너무한 거지
아프다고 했어요
웃기지 말라고 해
나리가 버릇을 잘못 들이셨지
나리는 가셨나?
방금 가셔서 등을 끄고 있잖아요
셋째 마님부터 뵙고 가시죠
마님은 몸이 안 좋다고 다음에 오라고 하셨어요
셋째 마님의 아들이신 비란 도련님이세요
억진 아가씨와 동갑이지요
도련님, 넷째 어머니께 인사드리세요
안녕하세요
넷째 마님
안아라는 아이인데
나리께서 보내셨어요
마님을 모실 테니 분부만 내리세요
마님께 인사드리거라
인사 올립니다
아는 얼굴이군
성격이 별로잖나
무슨 말씀이세요 참 착하고 부지런해요
여기서 일한 지 서너 해 됐고요
머리에 이는 없겠지?
난 그 꼴은 못 보거든
가서 마님께 보여 드려
어서 무릎 꿇고 머리를 보여 드리렴
이게 무슨 냄새니? 머리 감고 와
마님 말씀 못 들었어?
어제 감았어요
내가 방금 벗어 둔 옷도 빨아 오고
안 가고 뭐 해? 마님 역정내실라
어서!
안아!
안아, 서둘러
아직도 머리 안 감았어?
조심히 처신해야지
나리가 좀 예뻐하신다고 마님이 되는 건 아니야
넷째 마님이 아니었어도
네가 마님 자리를 꿰찰 팔자는 아니라니까
넷째 마님이나 잘 모셔
김칫국 마시지 말고
머리 꼭 감거라
매산은 왜 안 보여?
지금 오고 계십니다
고 의원이 처방을 쓰느라 늦어지나 봅니다
저기 오네요
셋째, 여긴 넷째야
둘이 처음 보는 거지?
셋째 형님
송련이 새로 왔으니 잘 보살펴 줘
앞으로 서로 화목하게 지내고
그럼 먹지
왜 안 먹나?
고기를 싫어해요
오늘 채소 요리가 있나?
나리, 점심 식단은
각종 버섯볶음 요리와 쑥갓을 넣은 제비집 요리
연근과 청경채를 곁들인 찜
흰살생선과 죽순 요리입니다
처소에 홍등을 밝히면 반찬을 정할 수 있다
먹고 싶은 음식을 골라 봐
시금치 두부탕을 먹고 싶어요
시금치 두부탕을 만들고
콩나물 요리도 준비하라고 해
No comments yet. Be the first to leave 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