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olf Children Ame and Yuki (Okami kodomo no ame to yuki)

The Wolf Children Ame and Yuki (Okami kodomo no ame to yuki)

おおかみこどもの雨と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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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lf Children 2012 JAPANESE 1080p BluRay H264 AAC-V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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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아이 (2012) 정식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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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blicato il: 2022-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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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prime 200 righe.

동화 같은 얘기 말라며 비웃을지도 모릅니다

그런 신기한 일이 있을 리 없다고

하지만 이건 틀림없는 내 엄마의 이야기입니다

엄마가 좋아하게 된 사람은

늑대인간이었습니다

엄마는 도쿄 변두리의 국립대학 학생이었어요

수업료는 장학금으로 충당하고

생활비는 아르바이트를 두 개나 하며 마련했대요

세상에서 현자라고 칭송받는 인물은

자신의 특기 분야는 물론 잡학도 두루 갖추고 있다

그러나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진, 선, 미

초여름 어느 날 엄마는 학교에서 아빠를 봤습니다

옷깃이 늘어진 티셔츠에 교과서도 없이

필기하느라 여념이 없는 아빠의 뒷모습은

다른 학생들과는 판이하게 달라 보였답니다

잠깐만요

이거 출석표...

써서 제출 안 하면 출석으로 안 쳐 줘요

난 여기 학생이 아냐

눈에 거슬린다면 다신 안 올게

잠깐만요

그쪽이 학생인지 아닌지 나는 모르지만

그 강의는 교과서 없이는 좀 힘들 거예요

교과서 같이 볼래요?

어서 오세요

금요일에 찾아가세요 감사합니다

오래 기다리셨죠?

이 재판의 고소인이었던 것이 시인 멜레토스

정치권력을 갖고 있었던 유력자 아니토스

소피스트인 리콘까지 3명입니다

대표는 멜레토스입니다만

아니토스가 배후에서 획책한 것이라 여겨지고 있습니다

뭘 할 때가 제일 즐거워?

어떤 음식을 좋아해?

지금까지 어떤 여자를 좋아했어?

어째서 '하나'라고 불러?

- 내 이름? - 응

내가 태어났을 때 뒤뜰에 코스모스가 피어 있었대

심은 게 아니라 저절로 핀 코스모스

그걸 보고 아빠가 퍼뜩 떠오른 거래

꽃처럼 미소를 잃지 않는 아이로 기르고 싶다고

괴로울 때나 힘들 때도 억지로라도 웃으라며

그럼 웬만한 건 극복할 수 있다고

그래서 아빠 장례식 때도 계속 웃고 있었어

그랬더니 불경스럽다고 친척한테 엄청 야단맞았어

근데 역시 불경스러운 거겠지?

불경스럽지 않아

다행이다

같은 동네라도 집집마다 다 달라

돈이 있는 집과 없는 집

가족이 많은 집과 혼자 사는 집

아기가 있는 집과 노인들만 있는 집

집이 있으면 좋겠다

'다녀왔습니다'하며

신발을 벗고 얼굴과 손을 씻고

안락한 의자에 몸을 맡기는...

참 좋겠지

책장을 만들어야지

책으로 꽉 차면 또 새로운 책장을 만들고

내 집이니 맘대로 할 수 있겠지

그럼 내가 '다녀왔어?'라고 해 줄게

하나

뭐?

너한테 꼭 해야 할 말이 있어

뭐든 말해 봐

실은

내일 얘기할게

어?

하나

미안해, 하나

잘못했어

지금껏 아무한테도 말한 적이 없는 거라

네가 떠나 버릴까 봐 무서웠어

하지만 더 일찍 말해야 했어

아니, 보여줘야 했어

보여줘?

잠시만 눈을 감고 있어

더 오래

이제 됐어?

하나

내가 뭐로 보여?

보름달이 뜨면 변신한다거나

사람을 덮치거나 하는 건 그냥 전설인 줄 알았대요

세상은 우리가 모르는 걸로 가득하다고

엄마는 그렇게 생각했다고 해요

놀랐어?

이제 안 만날 거야?

하지만 떨고 있네 무서워?

무섭지 않아

너니까

아빠는 약 100년 전에 멸종됐다고 알려진

일본늑대의 후예였어요

늑대와 인간의 피를 이어받은 최후의 존재였죠

아빠의 부모님은 아직 어렸던 아빠한테

멸종된 일족의 역사를 얘기해 주며

절대 발설 말라는 말을 남기고 돌아가셨어요

그 후 아무것도 모르는 친척집에서 살며

많은 고생 끝에 어른이 됐고

운전면허를 따서 직장을 구하러 도시로 나왔대요

아무도 모르게 아무도 관심 갖지 않게끔

조용히 숨어서 살았다고 아빠가 말했대요

엄마는 그 작은 집에서 나를 낳았습니다

눈 오는 날이었죠

병원이나 조산부의 도움을 받지 않고 단둘이서

만일 늑대 모습을 한 아기가 태어난다면

의사들이 기겁할 거라고 엄마가 걱정했기 때문이죠

무사히 태어나서 다행이야

앞으로 더 많은 일이 기다리고 있을 거야

착한 아이로 클까?

머리가 좋은 애일지도

어떤 어른이 될까?

간호사든 교사든 빵집이든 원하는 걸 하게 하고 싶어

힘든 일 겪지 말고 건강하게 자라거라

다 클 때까지 함께 지켜 주자

남동생이 태어난 건 이듬해 봄

비 내리는 날이었어요

어느 날 갑자기 아빠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빠가 무슨 생각에 그랬는지는 모릅니다

아기를 위해 사냥 본능이 발동한 것인지

엄마의 산후조리를 위해 보양식을 먹이려 한 건지

'애들을 잘 부탁해'

엄마에게는 아빠가 그렇게 말하는 듯했답니다

나를 믿어

잘 키울 테니

그 후 엄마의 고생이 얼마나 심했는지

나는 전혀 기억이 안 나요

멍멍

지금 만들고 있으니 좀 기다려, 유키

멍멍

- 다 됐다니까 - 멍멍

유키

화나거나 보챌 때면

털을 곤두세운 채 늑대 모습으로 변했대요

못 말려, 진짜 우선 비스킷이라도 먹어

나는 먹보라서 온 종일 밥을 보채며 울었대요

적게 먹고 가냘픈 남동생과는 딴판이었죠

엄마는 양육을 위해 대학교를 휴학했고

아르바이트도 관둬야 했답니다

위험했어

아빠가 남긴 적은 저금이 우리 생계를 지탱했습니다

위험했어

엄마 말로는 우리 남매는 인간과 늑대 중에

어떤 쪽이 돼야 할지 헷갈려 하는 듯 보였대요

또 저질렀네

사람들에게 의논할 수도 없었던 엄마는

혼자서 책을 보며 공부할 수밖에 없었죠

밤낮 없이 2시간 간격으로 수유를 했고

좀처럼 젖을 빨려 하지 않을 때는

솜에 모유를 적셔서 먹였다고 합니다

근데 우유도 안 먹고 울어댈 때는

어쩔 줄을 몰라 밤새워 등만 쓰다듬을 뿐이었대요

당연히 엄마는 갈수록 초췌해져 갔고

괜찮아

극히 짧은 틈만 있어도 눈만 감으면 잠들었대요

엄마

왜?

가장 난처한 건 병이 났을 때였죠

유키?

유키?

유키!

소아과와 동물병원 중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서

아이가 실수로 건조제를 먹어 버렸어요

두 살이에요

네, 토했어요 피는 안 섞여 있었고요

실리카겔이라고 적혀 있어요

위험한 건 아닌지

네? 식욕을요?

배고파

그래요? 괜찮은 건가요?

아빠가 어릴 때는 어떻게 자랐는지

물어보지 않은 게 후회됐답니다

- 산책 - 유키, 그건...

산책

아픈지 얼마나 됐다고!

- 그러니 - 산책

알았어, 알았으니 어서 귀나 집어넣어

됐다, 산책 가자

귀 집어넣어 또 튀어나왔잖아

안녕하세요 예쁘구나

예쁘대 좋겠네?

이런, 이 녀석

죄, 죄송해요

아뇨

문제는 그것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지금이 몇 시인데! 울음 그치게 해

죄송합니다

밤마다 시끄러워서 못 살겠네

정말 죄송합니다

애들 교육 똑바로 시켜

그래, 그래 괜찮단다

애완동물 금지라고 계약서에 분명히 적었죠?

안 길러요

거짓말도 잘 해 내가 모를 줄 알고?

자꾸 이런 식이면 나로선 쫓아낼 수밖에 없어요

- 아동상담소? - 네

저희는 자제분들을 무척 걱정하고 있어요

무슨 말씀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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