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 prime 200 righe.
그렇게 생전 처음 밟아보는 낯선 거리를
에바는 무표정한 얼굴로 터벅터벅 걸어갑니다
그런 에바의 어깨너머로 보이던
흑백의 뉴욕 빈민가 풍경이
참 인상적이었던 영화였죠
'천국보다 낯선'
이제 며칠 뒤면
제가 그 거리를 걷고 있게 되겠죠
내일은 여러분과
제가 나누는 마지막 시간이에요
아쉽긴 하지만 내일도 새벽 2시에
'영화음악실' 등을 밝혀놓고 기다릴게요
민재경 님이 청해주신 영화
'천국보다 낯선'에 수록됐던 음악
'아이 풋 어 스펠 온 유' 들으면서
오늘 '영화음악실' 문을 닫습니다
참 앞서 소개해 드렸던 '브레이킹 뉴스' 시사회
스릴러 영화 좋아하시는 분들은
많이 신청해 주세요
아, 말씀드리다 보니까
영화 속 연쇄살인범의 광기가 다시 떠오르네요
요즘 범법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쇄살인 사건으로 시끄럽죠?
저는 이런 미치광이 연쇄 살인마는 영화에서조차 보고싶...
영화 속 연쇄살인범의 광기가 다시 떠오르네요
요즘 범법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쇄살인 사건으로 시끄럽죠?
저는 이런 미치광이 연쇄 살인마는 영화에서조차 보고 싶지 않아요
자, 편안한 밤 되시고요
내일도 영화 같은 하루 맞이하세요
저는 고선영이었습니다
왔어, 왔어요, 왔어요
박수 많이, 박수 많이
짜자잔
이야, 저게 언제 때야?
고선영이 저 때가 좋았는데 말이야
그러게요, 선배님
아니, 그런데
갑자기 뭔 공부를 다 하겠다고 유학이야?
갔다 와서 선배님 자리 뺏으려고 그러는 거죠
오
국장님 이거 농담 아닌 것 같은데요?
고선영이 농담하는 거 봤냐?
유학은 핑계고요
좀 쉬고 싶어요
아이 수술도 있고
싱글맘이 말이 좋지
혼자서 애 키운다는 게 만만치가 않은 건데
에이, 국장님 걱정 마세요
범인 김태수 씨에 대해 증거 불충분이라는...
야, 저거...
고선영, 재밌다!
이번 재판 결과는 과연 우리 사회에 정의가 존재하는지
의심을 품지 않을 수 없게 합니다
정신줄 놓은 사법부
통렬한 자성을 촉구합니다
아휴, 나 저 때만 생각하면
아직도 살 떨려요
아무튼 뭐
2년만 다녀와
내 앵커 자리
딱 마련해 놓을 테니까
자리 마련해 주시면 뭐합니까?
또 잘릴 텐데
우리 오 PD
고선영이 그만두니까 삐졌나 보네?
임세연이는 왜 안 왔어?
야, 이거 후임이 자세가 안 됐다, 응?
어제부터 잠수를 타셨습니다
이건 뭐, 선임이나 후임이나
PD 말은 죽으라고 안 듣습니다
아, 저 이만 가보겠습니다
오 PD님
지금 뭐하시는 거예요?
내가 뭐?
자기 멋대로 방송하다가
나 몰라라 때려치우는 사람 환송해 줄 만큼 내가 그렇게
너그럽진 않아
우리 이제 좀 풀죠
그런 사람이
마지막 날까지 자기 멋대로 선곡표 짜서
달랑 팩스로 보내냐?
팩스요?
박 작, 무슨 얘기야?
됐고
내가 딱 한마디만 할게
너 유학 갔다 오면 앵커 다시 할 수 있을 것 같지?
꿈 깨
PD님 어디 가요?
방송 안 해요?
아휴, 아니
나도 바빠 죽겠는데
다들 정말 너무하는 거 아니야?
아니, 내가 무슨 보모냐고
아, 그래 오빠가 현지 맡겨놓고 갔다니까
내가 공원까지 가서 애를 데리고 와야 돼...
아이고, 힘들어
은수야
너는 또 왜 안 자니?
에휴, 진짜
지금이 몇 신데, 바꿔 봐
은수야
너 안 잔다고 엄마 화났다, 받아
너 현지랑 침대 좀 같이 써
은수
너 안 자고 뭐 했어?
너 지금 안 자면 내일 비행기 놓쳐요
그러니까 빨리 자야겠지?
알았으면 톡톡톡
음, 다시
아유, 착해, 우리 딸
엄마가 내일부터 많이 놀아줄게
알았지? 이모 바꿔줘
언니
나 오늘 공모전 마감 때문에 밤새워야 될 것 같거든?
아이, 씨, 이거 어떤 놈이고?
이따가 듣고 싶은 곡 메신저로 신청하면 되나?
아영아
나 신경 날카롭거든?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 너
뭐야, 나도 청취잔데 쌩까는 거야? 어?
이따 방송할 때 막 방해해 버린다
장난하지 말고
아무튼 은수 좀 데려다 재워
이따 확인할 거야
알았어
괜히 마지막이라고 뭐 지질하게 울고 그러지 말아라
고선영, 파이팅
언니
알았어, 끊어
가자
한 번이면 노고
세 번이면 예스가?
계속 이래 하지 말고 문자 하는 게 안 나아요?
그러다 말하는 거 까먹는 수가 있어
에휴, 아가 참 고생이 많네
벌써 수술이 몇 번째고
그런데 미국 가서 수술하면 좀 나으려나?
나아야지
나아야 돼
빨리 나아야지
윤락가 살인사건 수사에 난항을 겪던 경찰이...
'윤락'
'난항'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윤락'
'윤락'
아이고, 마 진짜
앵커 진짜 다시 하려나 보네?
하긴
이러면 좀 재수 없지?
알아, 언니?
알면서?
병이다, 병
엄마!
아휴, 이게 뭐야?
아이고, 놀라라, 참
- 언니, 괘안나? - 어
아니, 이래 튀어나오면 우짜노?
아저씨
내려 봐요
아유, 씨발, 이리 안 와?
어머, 어머
어머, 저
저 자슥 뭐꼬 완전 깡패 아이가? 저
어, 박 작, 가만있어
잡네, 잡아
길거리에서 저, 어머
저런 쓰레기 같은 놈 보면 정말 딸 키우기 무서워
들어가
저, 딱 보니 이거, 이거, 어? 술 잔뜩 처먹었네
- 확 신고해 버릴까요? - 됐어
저런 놈한테 엮여서 좋은 거 하나도 없어
뭘 꼬라봐, 이 씨발
- 아저씨 - 아저씨, 저희 여기서 내릴게요
저런 이상한 놈한테...
받아라, 좀
고객이 전화를 받지 않아 삐 소리 후...
너는 또 얼마나 속을 썩이려고 이러냐
참
은수야, 이거
이모가 만들어 준 거니까
미국 가서도 맨날 맨날 입고 자야 돼
응, 응
이뻐, 자
자자
자자, 다리 쭉
안 돼 이모는 좀 더 할 게 남았어
얼른 자, 얼른 자
잘자
연쇄살인 사건의 희생자가 일곱 명으로 늘어남에 따라
경찰은 수사전담팀의 인원을 증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현장에서 GCN 장석현이었습니다
뭐, 추가할 거 있어요?
다 된 것 같은데?
쟤네들 참 재미있게 논다
우리도 내일부터 저래 수다 방송하게 생겼어요
PD님, 우리 프로그램 싹 뜯어고친다고
단단히 벼르고 있다 아이가
임세연하고 죽이 잘 맞을 것 같던데?
아닐걸?
내 예상에는 언니 나가고 나면 바로 청취율 떨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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