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 prime 200 righe.
한국 영화 '푸줏간'이 제72회 베니스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공식 초청 됐습니다
주연 배우 설수진 씨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베니스 레드 카펫을 밟을 예정인데요
영화 '푸줏간'은 한국판 '델리카트슨'으로
벌써부터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내가 키워 줄게, 이 씨발 년아
- 밥은 먹었냐? - 아직 안 먹었습니다
개코는 어디 있어?
개, 개, 개, 누구요?
이 자식 이거 왜 이렇게 어리바리해?
너희 팀장, 인마
아...
오늘 비번이신데요
비번이 어디 있어? 팀장씩이나 되는 놈이
- 전화 때려 - 아, 저...
후딱 안 때려?
아휴, 아, 냄새, 씨
아이고
홍콩 가려다가 지옥 갔구먼
- 줘 봐 - 예
저, 과장님 저, 지금 전원이 꺼져 있다는데...
그 새끼...
빠져 가지고
근데 넌 뭐 하는 씹새야?
네?
너희 동네에선 입으로 사건 해결하냐?
- 아, 네, 아니요 - 그럼 뛰어, 이 새끼야!
네 팀장부터 잡아 와!
아, 네
나 저 새끼, 저거
저거 누가 데려왔어?
청장의 사돈의 팔촌이라는데
- 뭐? - 윗선
나 이런, 씨
하여튼 낙하산들, 아휴
- 살살 하세요, 살살 - 살살은 무슨
- 잠깐만요 - 응?
누구세요?
제가 여기 총지배인입니다
아, 여기 어떻게 들어온 거야?
야, 너희들 통제 똑바로 안 할래?
개판이구먼
응?
아, 팀장님!
아, 깜짝이야
전화는 왜 안 받으세요?
아, 그게 뭔데요?
족발
아, 족발하고 전화하고 뭔 상관이라고
반말했냐?
아, 지금 과장님이 노발대발 난리도 아니에요
아, 왜 비번 날 전화하고 지랄이야?
가세요
왜, 어딜?
살인 사건이라고요
아, 이 황금 같은 비번 날
누가 또 뒈지셨다니
아, 아, 같이 가요
아이고, 하고 다니는 꼴 좀 봐라
너 대체 뭐 하는 놈이야?
팀장이잖아요, 김 팀장
팀장...
그래, 비번 찾아 먹으려고 팀장 자리 준 거 날름 받아 처먹었냐?
팀장이 무슨 백반이에요? 받아 처먹게
웃어? 네가 지금 웃음이 나오지?
피해자 신원 파악됐습니다
아유, 깜짝이야, 아유
너 뭐, 새 키우냐? 머리 좀 빗고 오든가
- 이건 또 뭐야? - 족발이시랍니다
참 혼자 보기 아깝다 혼자 보기 아까워
여기 있습니다
과장님, 과장님, 제가 먼저
보자, '남자, 37세'
'강정우'
'천하대학교 병원' 오, 신경외과 교수면...
의사네요?
그래서요?
아, 그래서요, 일단은, 어... 떡을 치다 죽은 건지
떡을 치고 죽은 건지 그게 중요하겠죠?
떡이 뭐냐, 떡이? 애도 있는데
둘 중의 뭐래?
CCTV에 찍힌 걸로는 여자가 4시 3분에 나갔어
강정우가 프런트에 연락해서 모닝콜 부탁한 게 4시 4분
그렇다면 이 떡, 저...
섹스 후에 죽었다고 봐야지
그, 상대는 파악됐고?
그게 참 쉽게 풀리더라고 여자들은 그래요, 응?
섹스, 아, 아니, 저, 떡, 저
아, 아니, 아니, 섹스 후에 집에 가면
무조건 카톡을 날려, 하트랑, 어?
'나 지금 집에 도착했어요, 하트' 카톡, 카톡, 카톡
'나 지금 씻고 있어요, 하트' 카톡, 카톡, 카톡
'나 지금 잘 거야, 하트' 카톡, 카톡, 카톡
그래서 일이 수월해진다 이거죠
그래서 그게 누군데?
발신인, 희진이
근데요
범인은 흔적도 없이 어떻게 나간 걸까요?
희진이라는 여자가 나간 4시 3분 이후 CCTV에는
호텔 컨시어지 말고는 아무도 안 잡혔다면서요?
아...
- 똑똑해 - 그러게
그걸 어떻게 빠져나갔지?
어, 누님
어, 왔냐?
아, 깜짝이야 아, 이것 좀 안 마시면 안 돼요?
난 매번 보는 거지만 영 적응이 안 돼 무슨 피도 아니고
갈증 해소엔 이게 최고야, 왜 이래?
하고많은 마실 것 중에 왜 하필 이거예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피에는 피!
아, 그리고
부검 이렇게 빨리 끝내고 그러지 마요
야, 아서라!
- 아휴... - 일로 와 봐 봐
자, 봐 봐
범인은 오른손잡이고 특이한 칼을 썼어 흉기는 단 하나
전문가 솜씨야 그리고 마지막으로 칼을 휘두른 각도가
좌에서 우, 우에서 좌
이 칼집 부분을 똑바로 봐 봐
각 부위마다 동맥만 노렸어 그것도 살짝
출혈이 점점 심해져서 아주 졸라 고통스럽게 죽어 갔어, 이거
피해자가 죽어 가는 걸 지켜봤다?
그렇지
지켜보고 있다가 마지막으로 이렇게 쓱
그렇다면
도대체 어떻게 나갔지?
경찰분들이 계속 계셔서 카메라를 잠시 꺼 뒀습니다
다시 작동시킨 지는 얼마 안 됐고요
아, 그래요?
그럼
경찰 철수한 뒤 로비라도 좀 봅시다
네, 돌려 봐
네, 여보세요?
닥터 노희진?
누구시죠?
여기요, 여기, 여기, 뒤, 뒤, 뒤, 뒤
로열 호텔 서비스 참 좋죠? 전망도 죽이던데
애석하게도 강정우 교수 살아 있을 때
마지막 모습을 본 사람이 그쪽이라
그날 밤 특별히 뭐 이상했던 점은 없었나요?
없었어요
아...
없었다?
설마 이런 식으로 계속 찾아오실 건 아니죠?
교수님하고의 관계가 알려지는 건 좀...
사랑하는 사이 아니었나요?
아님 뭐, 단순한 불륜 같은 건가?
교수님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우리가 불륜이라고 생각해 본 적 한 번도 없어요
걱정하지 마십시오
인턴 선생 사생활 까발릴 생각은 추호도 없으니까
"여왕"
어쭈?
꽤 거친데?
왼손도 묶을 건가?
눈도 가리고?
뭐야? 이, 이건 너무 심한 거 아니야?
아이씨, 야, 이씨, 뭐 하는 거야?
너, 너, 누구야?
오늘 새벽 한 시쯤
유명 사립 대학 병원 부원장 고 모 씨가
흉기에 찔린 변사체로 발견됐습니다
사인은 경동맥 절단에 의한 과다 출혈로
해당 병원은 언론과의 접촉을 피하고 있으며
경찰은 병원 주변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퍼펙트'
딱 내가 좋아하는 타입이야
봐 봐, 야, 솜씨도 이거 깔끔하지 않냐, 응?
흉기도 지난번과 동일하고
마찬가지로 오른손잡이야 동일범의 소행
아무튼 칼에 익숙한 놈이 찌른 건 사실이야
씁, 칼에 익숙하다?
이 정도면 해부학적 지식이 있는
어, 그래, 참
피해자들이 의사라며?
예
의사가 의사를 찔렀다? 그래, 충분히 가능한 얘기지
천하대학교 의사 둘이 같은 수법으로 살해를 당했다면
원한일 가능성도 크고
자꾸 이런 식으로 찾아오시면 곤란해요
고진수 부원장은 어떤 사람인가요?
원한 같은 거 그런 거 막 살 사람인가?
원한요?
그럴 리 없어요 부원장님 성품이 얼마나 좋으셨는데요
강정우, 고진수
두 사람 관계는요?
두 분이 신경외과 동기면서 절친이었다고 들었어요
하, 절친끼리
같은 방법으로 살해를 당했다?
참
그 절친 멤버 중에 한 사람이 더 있긴 해요
또 한 사람?
- 저기, 500 - 아이고
아유, 뭐 하시는 양반들인가?
뭐, 약 팔러 왔거나 다른 병원에서 온 삐끼겠죠
아...
저, 인천 동부서에서 나왔습니다
아유, 고생이 많으시네
아유, 사진이 어쩜 이렇게 어려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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