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 prime 200 righe.
안녕하십니까?
정오의 클래식, 김수진입니다
오늘의 첫 순서로는
17세기의 음악가 도메니코 스카를라티의 작품을
준비했습니다
스카를라티는 이탈리아 소나타 형식을 완성한 작곡가로 불리기도 하는데요
먼저 들으실 곡은
피아노 소나타 작품 번호 L383번 알레그로입니다
음...
내 둘째 딸아이도
영문학을 전공했어요
음, 지금 미국에 있어요
씁, 2년 됐죠
첫째 딸아이는 원자력병원에 다니고 있죠
씁, 음, 그, 왜, 하계동에 있는
네
작년에 결혼을 했어요
독일로 유학을 가겠다고 야단법석을 떨더니만
훌쩍 결혼해 버리더구먼
공부를 좀 할 것 같았었는데
아, 벌써 손주 녀석이 둘이나 생겼어요
얼마나 재롱을 부리는지
저, 저, 도덕책 좀 빌려주세요
저, 저는 국기 파는 사람인데요
사람들이 국기 다는 법을 몰라 갖고 자꾸 물어봐서요
저, 국민학교 다닐 때 그, 도덕책 맨 앞에 보면
태극기 그림 있고, 그, 30cm 내려서...
김 양아
네
저쪽에 가서 말씀을 해 보세요
"가르침과 배움을 게을리하지 말자"
저, 도덕책 좀...
몇 학년 거요?
6학년 걸로 주시면 돼요
음...
방과 후에 하는
특기 적성 교육 때문에 골치가 아픕니다
그것 때문에 공문이 많이 내려와요
자, 얘들아, 준비, 앞에 보고
앞에 보고 손 허리
음...
아이들에게 영어를 조기 교육 한다는 문제는
음, 전 아주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음
아이들에게
씁, 그, 즐겁고 유쾌하게
이렇게 영어를 수업할 수 있게 된다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 팔다리 뻗어야지 - 저는...
크게, 크게 움직여
'전화로 물어봅시다' 이렇게 해석하시면 되겠습니다
자, 해 보시죠
내일의 일기 예보를 전화로 물어봅시다
내일의 일기 예보를 전화로 물어...
너 그 남자 언제부터 만난 거야?
이제 와서 그런 말들이 뭐가 필요해
미안해
너 정말 미안하단 말 쉽게 하더라
나 원상 씨 이런 부분 정말 싫어
도대체 어떤 부분이 싫은데!
나중에 얘기해
지금 얘기하지 않는 게 좋겠어
나야, 내경이
듣고 있어?
어
뭐 해?
방 닦아
미안해
그런 식으로 알게 하고 싶진 않았어, 나도
마음의 준비가 되면 말하려고 했었어
그랬겠지
왜 말을 그렇게 해?
정운 씨가 뭐라 그랬는지는 모르겠는데
- 편집장님이랑 나... - 더 이상 긴말하지 말자
내가 없던 걸로 해 볼게
내일 전국 대부분 지방 맑은 날씨 보이는 가운데
아침에 안개를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울릉도, 독도 지방은 한때
약간의 빗방울이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아침 기온 서울 3도, 대전, 충주 0도
광주는 9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낮 최고 기온 오늘과 비슷한 정도로
전국적으로 14도에서 19도 사이의 기온 분포 보이겠습니다
해상에도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습니다
물결은 앞바다에서 1m 안팎
먼바다에서는 2.5m 정도로 일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네, 11월...
늦은 시간까지
한국방송 KBS 텔레비전을 시청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
고생했다
파일 이거 하나지?
어
- 다 하신 거예요? - 예, 예
- 고생 많으셨어요 - 아유, 아닙니다
- 순 특집이냐, 어떻게 된 게 - 어?
어
야, 그래도 그 외국 작가 특집 단발적인 거 아니다
연초부터 계속 연재하고 있던 거라고
야, 그럼 뭐 자료라도 주면서 부탁을 하든가
뒤라스 거 별로 안 좋아하는 거 알면서
알았어
아이, 당신, 나 좀 봅시다
일을 하려면 제대로 해요! 그, 젊은 사람이 왜 그래
그냥 논문 쓰라는 것도 아니고 여기저기서 뜯어 맞췄을 거 아니야
그럼 시간은 지켜야지, 적어도 시간은!
당신 이름이 뭐요?
이원상인데요
저기, 편집장님, 저, 그게 아니라
- 이 친구가... - 아, 자기 책임도 커
그, 이름값 한다고 원고 늦게 넘기는 친구들 널렸어요!
흘러넘치잖아, 알잖아, 자기도
그런데 이렇게 개나 소나 다 기다려 주면
언제 인쇄 맡기고 언제 책 뽑냐 말이야
사실 이 친구가 펑크 난 원고를...
아, 됐어, 됐어, 긴말할 거 없고
비문이나 오문은 없는지 교정이나 제대로 봐
예
아, 문법은 알고 써야지, 글쟁이들이
예, 어!
다섯 시, 아, 잠깐
소리쳐서 미안해요, 일 좀 잘해 줘요
어, 그래, 희정이가 3차 가자는...
너희 그...
외국 작가 특집
그거 쭉 연재하는 거라고 했지?
그거
내가 맡아서 한번 써 볼까?
무슨 소리야?
그, 객원 기자도 뽑는다면서
그것도 괜찮아
너
엉뚱한 생각 하고 있는 거 아니지?
내경 씨 때문에 그래?
잊어버려, 인마
야!
에잇, 안병일!
너 거기 안 서?
너 어디 갔다 이제 와?
야!
너 한 번만 더 신체검사 때문에 누나 속 썩이기만 해 봐, 씨
너 그땐 집에 들어올 생각도 말아
야
신체검사가 뭐가 그렇게 힘들다고 이렇게 속을 썩여
야
이번이 마지막이야, 알아들어?
왜 대꾸가 없어!
사람 말이 말 같지가 않아?
모든 수의사가
저처럼 장갑을 안 끼고 한다고 생각하면 안 돼요
전 이렇게 하는 게 느낌이 정확해서 안 끼고 하는 걸 좋아해요
내가 엉뚱한 걸 꺼냈나?
위나 자궁이나 다 비슷비슷하게 생겨서
마취 풀리기 전에 다 끝내야 되는데
아, 미안하지만 저기 거즈 좀 집어 주실래요?
아까 전화 주신 잡지사 분이죠?
아, 예, 제가 그 이원상입니다
미안해요
대충 이맘때쯤이면 퇴근하는데
갑자기 급한 환자가 들어와서
자
요렇게 수건으로 닦아서 저기 바구니에 좀 넣어 주실래요?
몇 마리나 들어 있으려나?
수술
수술?
여기 동물 병원이야
아, 왜, 그 사진 기자 했으면 했던 사람 있잖아
수술 좀 도와 달래서
오, 그분이 수의사였어?
우린 지금 술 마셔, 우리 집에서
여자면 오라고 그래
남자도 좀 오라고 해요 여자만 오라고 해요?
너 올래?
그 수의사분도 괜찮으면 같이 오고
- 정원 씨, 정원 씨 - 나오세요
술 먹다가 무슨...
- 아유, 나 안 찍을래 - 아이, 왜, 괜찮아
아, 얼굴 빨개졌단 말이야, 아이씨
편집 부록에 안 쓸게
좀 좁혀 주실래요?
아, 내가 그럼 유경 선배 옆으로 가면 되겠다
아, 좋았어, 좋았어, 좋았어
아, 선배가 여기 옆에 앉을래?
- 그럴까? - 그래, 같이 앉자, 우리
- 같이 앉아서 다정하게 - 어, 그러자
아, 눈 감았어, 아이씨
- 정말? - 어
아이참
- 아, 왜 이렇게 오래 걸렸어? - 술 왔다
이거 사려다가
- 그 봉투 주세요 - 예
그게 내가 대학 들어가서 처음 아르바이트해 가지고
혼자 사서 마신 양주 아니냐
이게 제일 싼 거잖아, 캪틴큐
- 치즈 먹자 - 치즈밖에 안 사 온 거야?
- 이리 줘 봐 - 예
처음 보시죠?
뭐 있어요?
잠깐만요
- 저는 아까도 찍었는데 - 필름이 남아서 그래요
원상 씨 재밌는 사람이야 - 재밌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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