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beard

Bluebeard (해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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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beard 2017 KOREAN 1080p BluRay H264 AAC-V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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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빙 (2017) 정식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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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blicato il: 2024-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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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prime 200 righe.

오늘 아침 출근길 반짝추위에 많이 놀라셨죠?

오후엔 경기 북부를 시작으로 간간이 눈발도 날리겠다는 예보입니다

3월의 눈 이제 놀랍지도 않으시죠?

요 몇 년 사이 3, 4월의 갑작스러운 폭설과 이상 한파로

겨울이 길어졌다고 느끼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기상청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그래도 겨울이 예전만큼 춥지는 않다고 합니다

그 증거로 한강의 겨울철 평균 결빙 횟수가

지난 30년 사이 10일 이상 줄었다고 합니다

사실 예전엔 한겨울에 얼어붙은 한강을 걸어서 건너기도 했었다는

어르신들 얘기도 많이 들었고요

그렇게 언 한강이 완전히 풀리려면 4월은 되어야 했었다는데요

요즘은 그렇게까지 한강이 얼어붙은 걸 본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본격적인 출근 시간이 시작되지 않아서인지 아직까지는

주요 한강 다리 양방향으로 소통 원활합니다

자, 그럼 정확한 오늘과 내일의 날씨 듣고

다시 오겠습니다

5월 말치고는 어제오늘 유난히 후텁지근해서

벌써 여름이 성큼 다가온 걸 느끼셨을 텐데요

에어컨 좀 켭시다!

올해는 장마가 예년에 비해 일찍 시작하고

비의 양도 많을 거라니까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 미리미리 대비를 해 두셔야 되겠습니다

서해상으로 들어온 비구름의 영향으로 오후부터 서울과 수도권 일대에

10에서 20mm가량의 비가 예상됩니다

이 비구름은 밤사이 충청 지방까지 영향을 미치겠고

남부 지방은 20도를 웃돌아

초여름 같은 날씨는 당분간 계속 이어지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상 센터였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노래 한 곡 듣고 오겠습니다

점심 뭐 드실래요?

글쎄요

나 볶음밥

나 볶음밥 먹고 싶다니까, 볶음밥

저번에 갔던 그, 이모집 제육도 괜찮던데

아, 그러니까 볶음밥 좀 시켜 달라고!

오빠, 거기 아닌 것 같은데

그 구멍 아닌데

50 평생 똥꼬로는 처음인데

오빠, 좀만 깊게

- 좀만 깊게, 좀만 깊게 해 줘 - 음, 그럴까요?

넌 뭘 안다고 웃어, 미친년아

아유, 나올 것 같아 아유, 아기 나올 것 같아

저기, 환자분

움직이시면 안 돼요, 금방 끝나요

어머, 선생님!

- 어머 - 아니야, 아니야

들어와요, 들어와, 괜찮아

- 저기, 정리만 좀 할게요 - 네

벌써 날이 덥죠?

여기 에어컨 트시면 되는데

아, 리모컨이 거기 있었구나 못 찾아 가지고

어머, 말씀을 하시지

저는 또 선생님 저처럼 더위 안 타시는 줄 알았어요

항상 긴팔 와이셔츠만 입으시길래

이마 또 왜 그러세요?

아, 아까 환자한테 맞았잖아

말도 안 돼

의학 사전

그게 떨어져 가지고

예?

아, 내가 책꽂이를 못 사서

침대 옆에다가 이렇게 책을 쌓아 놨는데 발로 건드렸나 봐

그, 하드커버 그게

무지하게 두껍거든

그게 막 침대로 덮쳐 가지고 막...

아, 어떡해, 그 이삿짐 정리 좀 빨리하세요

맨날 치이고 걸려 넘어지고 그러다 진짜 골병드시겠다

그러게, 들어가면 자기 바빠 가지고

아, 근데 이 동네는 왜 이렇게 내시경 환자들이 많아요?

환자가 많은 게 아니라 병원이 없는 거죠

이 일대에서 내시경 보는 데가 우리밖에 없잖아요

그러니까 원장 샘 맨날

뭐, '여기가 진정한 블루 오션이다'

'미련하게 강남같이 박 터지는 데서 개업을 왜 하냐'...

아니, 그, 그게 맞는 말이지

식사하셔야죠?

아니요, 저는 그냥 삼각김밥 두 개만 좀 사다 주세요

- 삼각김밥요? - 예

다이어트 시작했어 꽃중년으로 거듭나려고

- 부탁해요 - 예

아유, 기사님, 기사님! 저, 저 내릴게요, 예

죄송합니다, 예

아...

301호 선생님

아까 낮에 택배 받아 놨는데

- 아, 예, 예 - 예, 들어오세요, 예

안녕하세요

그건 요놈으로다가 더 도려내야

뼈에 살 부스러기 없이 쏙 빠지지

아버지, 아버지, 다쳐요

난 또 뭐, 인터넷 쇼핑 같은 거 하셨나 했더니, 아니네

여자분이 보내셨네?

요즘 좀 끈끈하죠?

아유, 난 좀 눅눅하더라

이럴 때는 보일러 살짝 돌려 놔 보세요

뽀송하니 지내기 괜찮을 거예요

안 그래도 봄에 싹 다 점검해 놓은 거라서

문제없이 잘 돌아갈 거예요

예, 감사합니다

저녁은 드셨어요?

아니, 이제 올라가서 먹어야죠

아이, 괜찮으시면 여기서 드시고 가셔도 되는데

아니요, 아니요, 아니요 저, 그냥 샤워하고

맥주 몇 캔 마시다 자려고요 피곤해 가지고

아, 예, 그럼 올라가세요

- 예, 계세요 - 예

아유, 아버지, 또 그러신다

뭐 어때?

육회도 먹는데, 뭐...

아유, 그거 돼지고기예요!

"의사 변승훈"

아유, 뭐 이렇게 일찍 나왔어?

- 나오셨어요? - 커피 떨어져서

자...

천천히 나와, 인마

이런다고 월급 더 안 줘

어때, 생각보다 바쁘지, 그렇지?

예, 여기 환자가 정말 많네요

야, 말 마라

나 처음에 여기 병원 연다고 했을 때

우리 와이프가 어찌나 구시렁대던지

'남편 병원이 어디예요?' 물으면

'왜, 거기 있잖아요'

'미제 연쇄 살인 사건으로 유명한 동네, 뭐, 이럴까?'

그러면서 어찌나 깐족대던지, 아휴

하긴 여기가 이렇게 아파트 단지 들어서기 전까지만 해도

연쇄 살인의 아이콘 아니었냐 연쇄 살인의 아이콘

근데 요새 우리 마누라 그 소리 쏙 들어갔다

괜히 헛바람 들어서 강남 같은 데 열어 봐야

병원 임대료만 많이 나오지, 뭐

그리고 요즘은 건강 보험 되니까 너도 나도 내시경들은 다 받아요

아, 참, 그리고 여기 그렇게 나쁘지만도 않아

나름 골프 8학군이다

관내 골프장 세 개나 있어 가깝고 좋아

선배님, 그, 계약 건 말인데요

골프 치지?

예?

아, 참, 너 회원권 있지 않았었냐?

야, 나 그, 부킹 좀 잡아 줘라 같이 한번 나가게

내가 낼게

팔았어요

위자료가 모자라 가지고

아, 그래?

그랬구나, 어

아, 그럼 뭐, 오늘도 수고, 응

야, 커피는 이 방이 훨씬 맛있네

언제는 골프장이 멀어서 못 쳤냐?

8학군 같은 소리 하고 있네, 정말

간만에 일찍 끊겼다

그러게요

아휴, 오늘은 커피 좀 한잔해야지 여유 있게

뭐야, 너 이것도 진짜야?

오빠가...

또?

하이고, 계집애, 재주도 좋다?

야, 어디 가면 그런 놈들 만나니, 어?

나도 좀 같이 다니자, 어, 어?

점심시간 지나고 두 시까지 오세요

그럼 그때 먼저 받게 해 드릴게요

아, 그게 저...

그때는 제가 저녁 장사 준비해야 돼서요

아유, 어떻게 좀 안 될까요?

어머, 301호 선생님

아니, 아버님 내시경 예약 시간 놓쳤어요

저녁에 단체가 잡혀서 난 또 가 봐야 되는데

아, 배고파, 아, 배고파 죽겠다 쌈밥 어때, 쌈밥?

좋아요

저기, 선생님, 어떻게 좀 안 될까요?

예, 뭐, 실장님

제가 어르신 봐 드릴게요 아는 분들이시라

네?

제 주인집 댁 분들이세요 신세를 많이 지고 있어 가지고

두 분이서 식사 먼저 하러 가십시오 제가 금방 따라갈게요

미연 씨, 좀, 예

어르신 모시고 오십시오

정리 내가 하면 되니까요 미연 씨 얼른 가서 밥 먹고 와요

괜찮으시겠어요?

다 끝났는데, 뭐

대신 삼각김밥 두 개만 좀 사다 줘요

관절 밑으로 칼을 요렇게 집어넣고

싹 돌려야

관절이 딱 부러져서 떼기가 좋지

팔다리는 한남 대교에

몸통은 동호 대교에

이렇게 따로 버려야

내년 4월까지는 떠오르지 않을 거야

지문?

걱정되면

손가락 끝을 다 잘라

잘라서 따로 버려

머리는 아직 냉장고 안에

저기, 점심시간입니다

아, 그래요? 몰랐네요

어떻게 들어오셨지?

아, 문이 열려 있길래

아, 식사하러 가면서 문을 안 잠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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