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 prime 200 righe.
수입/배급: (주)엔케이컨텐츠
욕망의 낮과 밤
빅토리아 아브릴
안토니오 반데라스
롤스 레온
감독 & 각본 페드로 알모도바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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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끝나면 원장님께 가보세요
알았어요
들어와요
원장님
찾으셨다면서요
거기 앉아
판사님이 이젠 여기 있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어
오늘부터 나가서 지내도 돼
잘됐네요
더는 탈출할 필요 없어 넌 자유야, 리키
자유를 얻었으니 이젠 혼자라고...
지금부턴 보호받지 못하고
다른 사람들처럼 스스로를 책임져야 해
잘할 테니 걱정 마세요
뭘할 건데?
일자리를 구해서 정상적으로 살 거예요
아직은 정상이 아니야
판사님이 괜찮다면서요
판사가 뭘 알아
5만 페세타야
그림값하고 날 즐겁게 해준 값이지
고마워요 이건 안 쓸 거예요
바보 같은 소리
직업을 가질 때까지 잘 쓰도록 해
몇 군데 구직처를 적어 놨어
이제 가 다시는 오지 마
가라고 했잖아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어요
탈출하려고?
판사님이 보내주시는 거예요
- 사회로 나갈 거예요 - 사회?
나도 있어 봤지만 쉽지 않은 세상이야
날 이 지경으로 만들어 놨으니까
너무 좋아하지는 마
이거 가지고 가
그냥 줄게
뭐죠?
명함이야
이것도 고맙지만 카드 같은 건 없어요?
없어, 배달 온다는데 기다리는 중이야
안녕히 계세요
- 이건 얼마예요? - 6펠라스
엄마, 펠라스가 뭐예요?
- 100이란 뜻이야 - 안녕하세요?
어서 오세요
잠깐 기다리세요
- 잔돈이요, 또 오세요 - 안녕히 계세요
뭘 드릴까요?
창문에 있는 하트 상자요
- 얼마죠? - 500이요
- 버스가 왔어요 - 포장 안 하세요?
자정의 유령
바라하스 영화사
재활에 도움을 준 촬영
마리나 오소리오
마리나
팬티가 티 나서 벗어야겠어
그래도 입고 있는 게 훨씬 나을걸
오늘 파티에선 뭐든 해야 해 감독님이랑 약속했거든
예를 들면?
섹시하고 간단한 거 노래도 괜찮고
- 아는게 없는데 - 그래도 안 할 순 없어
혹시 알아 이것저것 하다 보면
두 마리 토끼를 잡을지
막시모 감독님이 좋아하면 그만이잖아
대장님 말씀이 다 옳죠
동생아, 여태 말 못 했는데 이번 일 너무 기뻐
쑥스럽게
- 오버하지는 마 - 알았어
그래도 난 한방이 있잖아
믿어볼게 그래야 오늘 촬영 끝내지
그거 부르면 되겠다
마리나 오소리오 보르다도레스 역
나도 선물을 줘야지
좋아
반쪽이 마비됐을 때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다른 쪽이 마비되기 전에 서둘러 영화를 만들어야겠다고요
그러셨군요
그래서 지금 이렇게 일을 벌인 거죠
앉아서 일하는 게 불편하진 않으세요?
이 전동 휠체어는 아주 편해요
- 죄송해요 - 아니에요
이 휠체어에 앉으면 어느 때보다 더 흥분되죠
아내는 나보고 어린애 같다고 해요
그 말이 맞을지도 모르죠
다시 배워야 할 게 너무 많아요
어떻게 말하는지
어떻게 읽고 쓰는지
어떻게 춤추는지를요 하지만 무엇보다도
- 살고 싶다는 의욕이 생겼죠 - 감독님!
감동적인 말씀이네요
영화에 사용할 칼인데 어떤지 봐주세요
안 속는데?
- 가짜잖아요 - 아니에요!
다른 걸로 바꾸게
- 소파는 어떡하죠? - 나중에 얘기하세
- 언제요? - 나중에!
- 마리나 봤어? - 아뇨
'자정의 유령'은 어떤 영화죠?
저예산 공포영화예요
오랫동안 영화계를 떠났다가 돌아오신 소감은요?
우선 이런 영화를 만들고 싶었어요
마리나!
그런데 사적인 B급 영화가 될까 봐 겁도 나요
사적인 B급 영화요? 왜 그렇죠?
온 마음과 정수를 다 쏟으면 사적이 될 수밖에 없죠
- 여성 편력이 유명하시잖아요 - 나랑 연관시키는 거요?
그게 아니라 포르노 여배우를 캐스팅한 이유가 궁금해서요
이 기사를 쓰고 싶으면 포르노란 말은 쓰지 마요
감독님, 오셨어요
안녕
시작할까요?
세트가 아직 준비 안 됐어 치통은?
아직 아파요
아스피린 안 줬어? 이럴 수가! 카를로스!
조심해요, 넘어져요 저쪽으로 와요
요새 살이 좀 붙었죠?
- 고마워요 - 뭘요
포르노란 단어는 안 쓸게요
그렇다면 좋아요
- 누구세요? - 기자야
다음 장면은 어떤 거죠?
제가 죽는 거예요
표정 연기는 어떻게 할 건가요?
좋은 질문이네요
소파에서 찔리면 어떤 표정을 지을까요?
오스발도!
저거야, 저렇게 해!
- 오스발도! - 이름은 빼고
- 오스발도! - 이름은 빼요
이렇게요
왜 저러죠?
감독님 다음은 어떤 장면이죠?
전화 장면일세
이런 곳에서 어떻게 집중을 하죠?
전 어렸을 때 서커스단에서 일했어요
로데오 같은 걸 했는데 말들을 채찍으로 다뤘죠
야생마도 있었는데 모아서 길들이고, 모아서...
- 제 말 듣고 있어요? - 네, 듣고 있어요
- 제가 뭐랬는데요? - 채찍으로 말을 다뤘다고요
말들이 줄지어 서 있으면
그 위를 넘어가면서 아주 파격적인 자세를...
나한테 마저 얘기해 봐
여기까지 오는 스커트랑 엉덩이만 가린 옷을 입었어요
그때 봤어야 하는데
오스발도 나 모르겠어요?
- 네 - 몬세예요
몬세? 많이 변했네
헤어진 후 살이 좀 쪘어요 당신도 몸 좋아졌네요
그래
인터뷰해도 괜찮아요?
기자가 될 줄 몰랐어
당신은 배우가 됐군요
네네스, 얘기 좀 해요
- 그럼 이제 뭐 해요? - 기다려 봐
- 나한테 아주 좋은... - 감독님, 얘기 좀해요
미안
운전 좀 조심하세요
제작자 부인이 소파가 무척 마음에 든대요
그런데?
칼이나 핏자국이 날까 봐 걱정된다네요
죽이는 장면이라 당연히 피가 묻는다고 해
그랬어요 직접 말해보세요
피가 싫단 말이지
하지만 그 장면은 꼭 필요해요
- 롤라, 장면을 바꿔야겠어 - 바꾸면 안 돼요
- 마음에 안 들어 - 마음에 들 거예요
바꿀 거야! 마리나!
- 새 대본 갖고 계세요? - 나중에 줄게
감독님 의도대로 찍으시면 돼요
제작자 부인이 싫어한다고 바꿀 필요는 없다고요
그게 아니라 나한테 더 좋은 생각이 있어
마리나, 안 죽어도 돼 내가 살려줄게
- 칼필요 없어요? - 그래
잘됐네요 끝이 어떻게 되는데요?
치통을 좀 더 참을 수 있겠어?
아뇨, 왜요?
치통 때문에 짓는 표정이 영화에 잘 어울리거든
- 그럼 참아볼게요 - 고마워
저 양반이 내 커리어를 다 망치고 있어
하지만 나한테 잘해주는 감독님이야
근데 더 잘할 수 있는 감독이라고
게다가 넌 팬티까지 벗었어
그게 무슨 상관인데?
널 보더니 영감이 떠올랐다면서 엔딩을 바꾸겠다잖아
네?
당신이군요
지금은 괜찮아요
경찰한테 고맙다고 전해줘요
안 돼요, 내일 만나요 오늘은 이만 자야겠어요
이젠 같이 있을 수 있어요
물론 사랑해요
안 좋은 소식은 내일 얘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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