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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ters The Game Changers 2019 KOREAN 1080p BluRay H264 AAC-V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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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0
Pubblicato il: 2024-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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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prime 200 righe.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전하!

그 책의 원본은 아직 못 찾았소?

말을 퍼뜨리는 광대들에게 감시를 붙여두고 있으니

곧 찾을 수 있을 것이옵니다

과인이 이대로 숨을 거두면

조카를 죽이고 왕위에 오른 죄로

천벌을 받아 죽은 왕으로 기억되겠구려

그 책처럼

괘념치 마시옵소서, 전하

누가 뭐래도 전하께서는 어지러움을 바로잡고

조선의 맥을 지킨 영웅이시옵니다

역사는 그리 기록할 것이옵니다

내가 두려워하는 것은

내 업보가 왕위를 이을 세자에게 미칠까 하는 것이오

역모를 일으켜 왕이 된 자의 아들이라고 말이오

너무 심려치 마시옵소서

계책을 마련하겠사옵니다

그 책이 금서임을 알면서도

그 내용을 사사로이 퍼뜨리고 다녔겠다

당신들의 행적을 기록한 책이 금서라면

당신들은 뭐요?

금지된 종자들이오?

제대로 좀 맞혀보시오

내 너희에게 마지막으로 기회를 한 번 주겠다

다시 거리로 나가서

그 책이 허황된 이야기라 말하고 다닌다면

목숨만은 살려주지

역도들이 득세해 나라를 좀먹고 있다는 것을

세상이 다 아는데

내 웃음거리로 돌 맞아 죽느니 차라리

여기서 죽겠소이다!

주상도 원

하루가 다르게 병세가 깊어가는 마당에

이 뜬금없는 역사 타령이요

세자 즉위는 일언반구도 없는 걸 보니

죽는 날까지 왕 노릇 해먹을 기세요

그 무지렁이 같은 소리 작작 하시오

주상의 실록은 우리 공신들의 공과도 기록할 터

우리의 역사이기도 하오

주상이 죽기 전에 왕권의 정통성이 기록되어야

우리의 훗날도 기약할 수 있단 말이오

한 번만 살려주십쇼

시키는 대로 다 하겠습니다 한 번만…

따님의 소문이 문란하기 그지없구려

저는 딸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아드님이 계집의 성정을 타고났습니다

남색을 즐기는구려

전 아들도 없습니다만…

네 이년!

지금 어느 안전이라고 장난질이냐, 장난질이!

사실

전 점을 보러 온 것이 아닙니다

보살께서

평판을 바꾸는 재주가 있다고 들어 찾아온 것이지요

무슨 말씀이신지…

요즘 영감께서 새로 들인 첩 년에게 마음이 뺏겨

30년 넘은 부부의 의를 저버리고 계시오

그년의 음중을 퍼뜨려 영감의 마음을

내게로 다시 돌려주었으면 하오

똥지게요, 똥지게 거기 비켜요, 비켜

혹시 오늘이 며칠인지 아시오?

- 3월 초사흘이지요 - 우리는

갑신년 3월 초사흘 신시에 일각을 같이 있었소

그 일각은 지나간 시간이라 아무도 어쩌지 못하오

그대는 곧 그 일각을 잊겠지만

나는 그대를 잊을 수 없을 것이오

세상에는 발이 없는 새가 있다고 합니다

날다가 지치면 바람 속에서 쉰다 하지요

평생 딱 한 번 땅에 내려앉는데 그때가 바로

죽을 때라고 합니다

바람처럼 살아온 인생 이제 죽음을 각오하고

당신 품에 내려앉고 싶소

저, 저, 저… 저게 누구여?

조 참판네 첩 도도 아니여?

그러게, 들어앉은 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바람이여?

저, 참판 어르신께 이 사실을 알려야겠구만

가자고, 가자고

이놈들은 전국 장마당을 떠도는 광대 패거리입니다

그러나 실상은 요사스러운 장기로

사람들을 현혹시키고

뜬소문을 퍼뜨려대는 속칭 공갈패입죠

아재! 이거 무거워 도와줘!

야, 젊은 놈이 그거 하나 못 드냐, 어?

팔풍아!

저놈은 팔풍이라는 자입니다

장마당 땅재주꾼인데

온몸이 날쌔고 유연하여

신출귀몰하는 재주가 있습니다

팔방에서 부는 바람과 같다 하여

팔풍이라 불립지요

저놈은 전홍칠이라는 자입니다

장마당에서 인형극을 하던 놈인데

고래 힘줄로 만든 귀신줄로 인형 부리듯

사람을 날게 하는 재주가 있다 하옵니다

저 여인은 만수산에서 이름을 날리던 무녀, 근덕입니다

신통력이 떨어진 지금은 점 보러온 사람들을 현혹시켜

일거리를 만들어내는 영업책입죠

다루지 못하는 악기

만들지 못하는 소리가 없다 하옵니다

저놈은 진상이란 자로 궐내 화원이었으나

궁의 화풍을 따르지 않겠다며 스스로 파직하였습니다

거의 눈으로 보는 것과 같은 그림을 그린답니다

가까이서 보기 전엔

그림과 실제를 분간할 수 없다 하지요

안 돼, 안 돼! 안 돼!

마지막으로 저기 저놈

저놈이 공갈패 우두머리 마덕호입니다

냅다 여는데…

장마당 재담꾼 출신인데

말솜씨가 어찌나 뛰어난지

니 쌍판데기를 보니까 내 불알 두 쪽이 쫙 하고…

이 불알을 잘라버릴 놈아!

나쁜 놈을 연기할 때는 듣던 이가

칼을 들고 뛰쳐나올 정도라 하옵니다

내가 찾던 자들이로다

유독 이곳에서 효부, 효자 장계가 많이 올라온다 하여

기쁜 마음으로 와보았으나

모두가 자네들의 연출이었다니

실망스럽기 그지없네

아니, 뭐, 별로 실망한 얼굴은 아니신 듯합니다만

영의정이시다, 고개를 숙이거라!

영의정…

아니, 고개는 부탁하는 사람이 숙여야 법도가 아닙니까?

막말로다가 우리를 한낱 협잡꾼으로 봤다면은

벌써 죽였거나 관아에 집어 처넣었겠지요

헌데 이렇게 대화의 장을 여시는 것으로 보아

무슨 용건이 있으신 듯합니다만…

- 미쳤다, 저 새끼 - 시원시원해 좋구나

공갈패라 했던가?

알려진 소문과 평판을 바꾸는 재주가 좋다고 들었네만

그러니까요

진작에 그렇게 말씀을 하셨으면은…

헌데 어쩌지요? 우리도 일은 가려서 합니다만

이거 저잣거리 모리배 같은 성품으로 보아

같이 일하기는 어렵지 않나 하는 이런…

- 그만… - 암

미천한 나의 성품이야 어디에도 내세울 것이 못 되지

하지만 성품이라면

우리 주상 전하만 한 분이 또 계실까

가여운 임금께서 셀 수 없는 선정을 펼치시고도

갖은 모함과 음해로 백성의 오해를 받고 계시네

백성에게 전하의 진심을 전할 방도가 있으면 좋으련만…

뭐, 그런 거라면 간단하지 않습니까?

세종 임금처럼 애민하시어 세율을 낮추시고

부패하고 썩어빠진 신하들을 처단하면 될 것을

그래, 그것도 방법이겠지

허나 지금 자네들이 해야 할 걱정은

지금 이 자리에서 죽을지

주상의 은덕에 붓칠이나 한 번 해보고 죽을지일세

그 붓칠이라 하심은…

하늘의 뜻이 지금의 대왕에게 있음을

백성들이 알게 해주었으면 하네

혹 아는가?

일이 잘되면 고매한 성품의 주상께서

자네들의 죄를 사하여 주실지

너희들 그 인간이 누군지 아냐?

한명회야, 한명회

신하고 장수고 쇠망치로 때려잡고

임금까지 갈아치운 놈이라고 그놈이

거기다 대고 아무 소리나 찍찍 해쌌고

우리 오늘 죽다 산 거야

아까 그 말은 무슨 뜻이에요? 하늘의 뜻?

대왕님, 뭐, 어쩌고저쩌고 뭐라고 하던데?

폭군을 성군으로 포장해달라는 거지

역모로 왕이 되긴 했는데

씨불, 뭐, 이건 아무도 왕으로 인정을 안 해주네?

죽을 날이 다가오니 아쉬워서 그런지 발악을 하는 거야

내 얘기 잘 들어, 좀 이따 여기

요 잠이 오는 쥐오줌풀을 태울 거야, 쟤들 잠들면

그때 우리 잽싸게 도망가는 거야 알았지?

잠깐만

자, 일단

일단 우리 해보는 걸로

저것들 끼어드는 바람에 우리 명나라 갈 돈 다 날아갔잖아

덕호야

명나라도 명이 붙어 있어야 갈 거 아니냐

걱정하지 마쇼 어차피 저것들 우리 못 건드려

지금 똥줄 타는 건 저놈들이고

조선 팔도에 이 짓 할 수 있는 건 우리들밖에 없고

난 덕호 형한테 한 표요

난 반대요, 형님

역도들을 위해서 일하고 싶지 않아 누님 촉은 어때?

좋기도 하고 안 좋기도 하고

그런 말은 나도 하겠다 그것도 영발이라고

- 아재 오줌발보다 세요 - 저거 확…

그럼 됐고, 둘은 안 하고 우리 둘은 하고

근덕이 너는 애매한 거고

그러면 뭐 우리 방식대로 해야지, 뭐

이거, 자, 이거, 이거

요기다 던져갖고 딱 서면 하는 걸로

안 서면 나도 안 해, 이의 없지?

한다

- 봤지? 봤지? - 서네

자, 매번 목숨 걸고 하는 거잖아

같은 목숨 거는 거 이번에 판 한번 키워서 대차게

어?

요즘 전하께서는

전국의 사찰을 도시며 불공을 드리시네

사흘 뒤엔

속리산 법주사에 행차하실 것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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