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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먼슬리' 기사 및 책 '사랑의 증거' 바탕
"러브 & 데스" 시즌1-1화
이 이야기는 실화입니다
텍사스주 와일리
1980년 6월 13일 금요일
안 돼
그만
안 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2년 전
처음과 같이
1978년 9월
이제 와 항상
영원히
아멘
처음과 같이
이제 와 항상
영원히
아멘
패트릭은 목소리가 점점 좋아지네요
줄리아드 음대라도 나왔어요?
어릴 때 줄리라는 친구가 있긴 했어요
그 애 집 마당에서 자주 놀아나곤 했죠
- 노래도 부르고요 - 못 살아, 패트릭 몽고메리
올림픽에 썰렁한 농담 종목이 있으면
우리 남편이 금메달일 텐데
아무튼 확실히 좋아졌어요
제 목소리도 꾀꼬리 같지 않나요?
질투하지 마요 경쟁도 아닌데
인생은 경쟁이야 안 그래요?
재키 목사님도 그렇게 생각하시죠?
아뇨 그렇게 생각해 본 적 없어요
그럼 다들 마음가짐을 바꿔야 할 겁니다
교회 배구 리그에서 우승하려면요
그런 의미에서 회중교회 신도들도 영입하죠
돈 오어리는 키가 195cm에
- 스파이크가 끝내주더군요 - 맞아요
전에 회중교회 신도를 사귄 적이 있는데
주차하기 전에도 기도를 하자더군요
아니다 감독교회 신도였어요
돈은 어때요?
배구 팀에 들어올래요?
- 배구를 안 좋아해서요 - 너무 따분하대요
남편은 폭력적인 걸 좋아해요 그래서 법조계에서 일하죠
프로 미식축구 선수였죠?
- 워싱턴 레드스킨스 팀이요 - 맞아요
입단 테스트만 봤는데 떨어졌어요
아직도 아쉬워해요
감자샐러드나 가져올게요
같이 가요
슬슬 돌아가야 해
도표를 봤더니 오후 1시에 가임률이 최고더라
- 오늘 말이야 - 알았어
좀 더 천천히
아직 빨라
사정할 때
안으로 쭉 밀어야 해
- 그럼 도움이 된대 - 정말?
- 더 깊게 찔러 봐 - 다 넣은 거야
아니, 예전에는 더 깊었어
그리고 힘차게 발사하면 확률이 높아진대
천천히
더 깊게
지금!
할렐루야
노래를 불러 주세요
할렐루야
저희도 따라 부를게요
- 잘하고 있어 - 계속 불러야 해요?
그럼
마음이 기쁨으로 충만해지고 싶다면 말이야
- 안녕하세요 - 어서 오세요
- 들어와요 - 네
어쩐 일이실까?
내가 제일 좋아하는 목사님께서 가정 방문을 다 하시고?
그게...
별로 좋은 일은 아니에요
앞으로 날 안 좋아할지도 몰라요
무슨 일인데요?
빌이 떠났어요
이혼하고 싶대요
꽤 오래됐어요
어쩐지 힘들어 보이더라니
더 크게 불러 줄래?
단 한 마디 간단한 말로도
그렇지
꼭 이겨 낼 거예요
내가 어떻게든 도와줄게요
- 무서워요 - 뭐가요?
일단
어떻게 신도들을 이끌죠?
지금껏 해 왔던 것처럼 이끌어 주시면 되죠
게다가 혼자가 되잖아요
23년간의 결혼 생활이 끝난다고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혼자서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지레 겁먹을 필요 없어요
새 출발 한다고 생각해요
새로운 운명이 기다릴 거예요
너무해
일이니 어쩔 수 없잖아 베티
이직하면 출장 안 다녀도 된다며?
전보다는 훨씬 줄긴 했지
부부란 함께 있어야 하는 거야
고작 나흘이야, 여보
그냥 나흘이 아니지 가임률이 절정일 때잖아
의사가 그러지 않았어?
스트레스를 덜 받아야 임신이 잘된다고?
- 그래서 내 잘못이다? - 그렇게 말 안 했어
그런 뜻이잖아
- 아니야 - 맞아
당신 출장 때문에 스트레스받는다는 생각은 안 해?
기쁨의 주 밝은 빛을 주시네
좋습니다
사실 우리 재키 목사님께서는
교회 일로 자리를 비우신 게 아닙니다
다른 사정이 있어서 안 오셨죠
그리고 교회 협의회 위원인 제가
대신 소식을 전하는 편이 낫겠다고 하시더군요
재키와 빌이 이혼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그럴 수 있어요
소란 떨 거 없습니다
목사도 여러분처럼 사람이니까요
안절부절못하는 분들이 보이네요
가시방석에 앉은 듯 말이죠
만약에라도 진짜 가시방석에 앉는다면
돼지 멱따는 소리가 날 겁니다
그럼 재키 폰더가 제일 먼저 도우러 달려오겠죠
이제 우리가 도와줄 차례입니다
내가 더 우월하다며 거드름 피울 때가 아니죠
모범적인 감리교 신도가 됩시다
오늘 밤부터 시작하죠
루터교도들을 배구로 뭉개 버리는 겁니다
내가 처리할게요!
잘했어요!
베티, 안녕하세요
오늘 뛰시는 줄 알았는데요
이번엔 쉬려고요
이해합니다
그럼요
잘 생각하셨어요
- 뭐가요? - 네?
경기를 빠진 게 왜 잘한 거죠?
- 말해 봐요 - 아무래도 임신 중이시니까
과격한 운동은 피하는 편이 낫죠
왜 임신했다고 생각하세요?
죄송합니다
앨런과 노력 중이라고 들어서...
죄송합니다 괜한 오지랖을 부렸네요
- 정말 죄송해요, 베티 - 됐어요, 괜찮아요
목소리 진짜 좋으세요
네, 감사합니다
- 마이 볼 - 제가 받을게요!
- 괜찮아요? - 네
- 정말요? - 네, 괜찮아요
- 앨런은요? - 저도 멀쩡해요
- 다행이네요 - 좀 쉴래요?
아뇨, 앨런 걱정해 줘서 고마워요
- 아녜요 - 네
소통을 더 많이 해야겠어요
섹스 냄새가 났다니 무슨 소리야?
그냥 말 그대로야
내가 아는 그 앨런 고어 맞지?
의외인 거 알아
남자들 냄새는 생긴 거랑 다를 때가 많거든
게다가
게다가 뭐?
앨런도 내 냄새를...
좋아한다는 느낌을 받았거든
어쩌면 잘 맞을지도 모르지
잘 맞는다니?
- 그러고 싶다는 말은 아니고 - 캔디!
그냥 재키 때문에 그래
말하자면 진실을 깨달아 버렸다고 할까?
무슨 진실?
결국 재키도 알고 보니 빛 좋은 개살구였잖아
아버지는 늘 이런 말씀을 하셨어
'인간은 성장하지 않으면 죽은 거나 마찬가지다'
또 이런 말씀도 하셨지
'모험을 멈추면'
'길을 잃은 거나 다름없다'
그래도 앨런 고어를?
그래도 저 얼굴을 보고 사랑에 빠질 일은 없잖아
그런 면에서 안전하지
"팰리스 극장"
"그리스"
게리의 시를 들어 볼까요?
네, 좀 짧긴 해요
괜찮아요 짧아도 근사한 시가 있잖아요
하이쿠만 봐도 그렇죠
'새로 설치한 변기에 앉아'
'늘 하던 짓을 했다'
물질주의를 비꼬는 시예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새로운 물건을 사면 삶이 바뀔 줄 알잖아요
저도 늘 그런 기대에 새로운 신발을 사죠
쇼핑을 하면 인생이 바뀔 줄 알고요
제 시도 주제가 비슷해요 '갈망'에 관한 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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