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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미쳐가고 있는 걸까요?
됐어요! 저는 할 얘기 다 끝났어요. 뭐 할 얘기 더 있어요?
어떻게?
죽은 첫사랑이랑 내가 닮았냐구.
아니
안 닮았어?
안 죽었어
살아 있어.. 다행히
설마 채연이가 아니라 오리진씨가 세기의 첫사랑?
차도현씨, 그 누구에게도 의식을 빼앗겨선 안된다고요, 알아 들어요?
그 어떤것에도 사로 잡히지 말고 강해 져야 한다고요.
이제부터 이 몸과 시간의 주인은 나야.
왜냐면?
내가 먼저 그 아이를 찾아냈거든
차도현씨
그새 내 눈빛을 잊은 건가?
신세기?
빙고!
놔.. 놔봐 좀, 이거 놓고 애기하자구!
화나게 하지마, 무슨 짓을 하게 될지 몰라.
근무중에 무단 이탈은 근신 처분이야, 알아?
그건 내가 알봐 아니고, 나한텐 시간이 별로 없거든.
아직 까지는.
아직 까지는 이라니?
그게 무슨 의미야?
앞으로 차도현의 시간이 온전히 내 시간이 될 수도 있다는 얘기야.
교대 인격이었던 계기로 강해졌다면, 주인격과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 나타나
주인격의 행동을 지배할 수도 있지.
심한 경우 의식과 행동을 모두 지배할 수도 있고.
차도현씨, 지금 어딨어?
겁먹고 찌그러져서 잠들어 있어.
한동안은 못 일어나게 될거야.
내가 제대로 겁을 줬거든.
살리고 싶으면 조용히 따라와.
속도 좀 줄여, 속도 줄이라고!
내 말 안들려? 당장 뛰어내리기 전에 차 세우라고!
석호필 박사님
아 도대체 나한테 왜 이러는 거야, 정말?
말도 안하고 근무지를 이탈했는데 병원에 전화는 해줘야 될 거아니야.
말했잖아, 나한테 허락된 시간이 별로 없다고.
우리를 방해하는 물건은 없애는게 좋아.
킬미, 힐미
제 5회
부사장님이 도착하지 않았다니,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아무래도 세가가 오선생을 납치 한것 같아요.
납치라뇨?
차군과 비슷한 인상착의를 한 남자가 오선생님을 차에 태워가는것을 본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세기가 오리진씨를 왜?
저도 잘 모르겠어요. 그냥 뭐 행동이 거칠었다고 하니까 세기라고 짐작 할뿐이지.
어쨌든 오선생이 더 위험해지기 전에 경찰에 신고를 해야-
아니요, 안됩니다. 아시지 않습니까?
경찰이 개입되면 부사장님이나 승진그룹 모두 곤란 해집니다.
그럼 오선생 안전은 어찌 되도 상관이 없다는 말씀이오?
지금 사람을 써서 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저번 폭탄 사건까지 벌써 두번째야 이 사람아!
세기가 얼마나 위험한 놈인지 잊었어?
더구나 오선생은 여자란 말이요!
뭐 하자는 거야, 이게?
아, 대체 여기 데려온 이유가 뭐냐고!
너에게 선택할 기회를 주려는 거야.
내가 뭘 선택해야 되는데?
차도현과 나
뭐?
둘 다는 안돼. 둘 중에 하나만 선택해.
아, 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지금! 차도현과 너는 어차피 한 사람이야.
닥...
쳐.
나는 차도현이 아니야.
이대로 차도현을 죽일셈이야?
네가 여기를 떠나는 순간 차도현은 죽어.
잊었어? 죽을때까지 한 몸.
More Sola
내가 내 목을 따는 순간,
차도현도 함께 죽는거야.
대체 나한테 이러는 이유가 뭐야?
말했잖아, 선택할 기회를 주겠다고.
아직 마음을 못 정하겠어?
그럼 들어가 보자고, 궁금하지 않아?
저 안에서 과연, 어떠한 일이 벌어질 지.
아직까지 어린아이나 여자에게 위해을 가한 적은 없었습니다.
그러니깐 절 믿고, 시간을 조금만...
어떻게 됐습니까?
대체 일을 어떻게 하고 있는겁니까?
아니, 저기 진정 좀 하시고요. 금방 잡습니다.
마지막으로 위치추척 된곳이 용인시인데,
이곳에 버려진 타깃 두명의 휴대폰을 우리 직원이 발견했습니다.
아, 그리고 방금 신용카드로 오픈카 구입한 사실도 확인 됐네요.
아, 그리고 외제차 모델 사진도 확보했습니다.
팀장님, 용인시 신하호텔에서 타깃 1의 차가 발견 됐답니다.
왜 그래요?
일단, 타깃 2의 안전 확보가 우선입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타깃 1을 제압 하되,
타깃 1의 안전 역시 확보되어야 합니다.
듣고 있습니까?
저것이...무엇입니까?
저건은...
곰입니까?
누가 봐도, 곰이잖아.
그러니까 곰이 왜 저기 떡하니 앉아있냐는 거지, 내 말은!
좋아했잖아.
누가? 내가? 언제?
아니야? 이거?
아..아니...딱히 싫어하진 않는데.
그럼 이건 어때?
저기 혹시..그쪽이 보기에는 내가 많이 모지라 보이나?
아니면 정신연령이 많이 낮아보여?
이것도 아니야?
그럼 이건 어때?
저기...내가 의도를 몰라서 묻는 건데, 이거 웃기려는 거야?
이게 웃겨?
우,웃기려는 거는 아니구나.
그럴 거 같긴 했어!
그럼 이건 어때?
그럼 이건?
엄마야!
먹으라는 거지?
도대체 네가 원하는 게 뭐야?
대체 나한테 이러는 이유가 뭐야?
차도현 말고 날 선택해 달라는 말이잖아.
여기가 무슨 애정촌이야? 왜 짝짓기를 못해 안달이야?
말했잖아. 둘 다는 안된다고.
선택해. 나야, 차도현이야?
아 뭘 자꾸 선택하래? 차도현과 너는 어차피 한 몸뚱아리를...
사용하지만, 엄연히 다른 사람이지. 암! 다른 사람이고 말구!
둘다 매력이 쩔어서 그러니까, 나한테도 고민할 시간을 좀 줘. 어?
말했잖아!
나한텐 시간이 별로 없다고.
그럼 이건 어때?
차도현씨?
이거야? 이거였어.
안되겠군. 따라와.
나 이러다 진짜 긴팔원숭이 되겠네. 어딜 가는 건데 또?
내가 정말 궁금해서 묻는건데,
지금 어디가는지 먼저 알려주고 가면 지구 평화가 위협받나?
남북통일에 방해돼?
그 의사 가운도 짜증나. 춥기도 하고.
어서오세요.
세일중입니다.
뭐하는 짓이야, 이게? - 얇은 옷 밖에 없나, 어?
촌발은 옵션이고? 어?
손님, 아 물건을 이렇게 헤집어 놓으면 어떻게-
할까 했는데...다시 잘 정리해놓으면 되겠네요.
죄송합니다.
그거 따뜻해 보이는군.
이건 셔틀이야. 삥뜯는거랑 대체 뭐가 달라?
원가보다 세 배 넘는 돈을 주고 삥뜯는 또라이도 있나?
이 돈도 네 돈이 아니잖아. 차도현씨 돈이지.
차도현 돈은 곧 내 돈이야.
아니 이런 뻔뻔한 인격 좀 보게!
너랑 차도현은 다르다면서? 그럼 네 돈은 네가 벌어써야 이치가 맞는거 아니야?
차도현은 버는 데 소질이 있고, 나는 쓰는 데 소질이 있고.
각자 개성과 소질을 발휘해 가면서 살겠다는데, 무슨 문제가 있나?
있지! 당연히 있지! 너는 쓰고, 놀고, 사고치고, 사라져 버리면 그만이지만
차도현씬 네가 무책임하게 벌여놓은 일을 수습하느라 매일매일을 고군분투 하고 있어. 미안하지도 않아?
진정한 의미의 공존이지.
내가 밥맛없는 차도현을 견뎌내는 유일한 이유이고.
그게 어떻게 진정한 의미의 공존이야?
강화도 조약에 버금가는 불평등조약!
닥!...쳐.
내가 없으면 그 자식은 벌써 죽었어.
나약해 빠진 녀석을 위험에서 구해주고 힘든 일을 대신해 준건,
바로 나. 신세기야.
알았어. 미안해. 내가 주제 넘었어.
그 자식이 날 만들어 냈을 땐, 날 감당할 책임도 함께 있는 거라구.
알았어. 미안해. 내가 사과할게.
나랑 있을 땐 다시는 그 자식을 이름을 입에도 올리지 마.
알았어. 알았다구. 알았어. 알았어!!
자막 제공 : The 7-Dimensional Team @Viki
세기씨!
신세기씨!
삐졌어?
아...인격도 삐지는구나.
근데 내가 불꽃놀이 좋아하는 거 어떻게 알았어?
보고싶어 했잖아. 오래전부터.
또 시작이네. 아, 도대체 내가 언제...
혹시 예전에 저, 아니 세기를 본 적이 있습니까?
혹시...겨울연가를 감명깊게 봤나?
무슨 소리야?
죽은 첫사랑이랑 내가 닮았냐구.
아니. - 안닮았어?
안죽었어.
살아있어. 다행히.
우와. 예쁘다!
이번 선물은 마음에 드나?
불꽃놀이 싫어하는 사람도 있나?
영원히 계속됐으면 좋겠잖아?
그렇지.
마찬가지야. 나도. 나도 너랑 영원히 함께 했으면 좋겠어.
아니, 뭔가 오해를 한 모양인데.
내 말은, 저 불꽃이 영원했으면 좋겠다는 말이야.
차도현을 재워줘.
영원히 깨어날 수 없게.
혹시 세기를 만났을 때 뭔가 부탁받지 않았습니까?
그녀석과 시간을 같이 쓰고 싶지 않아.
너와 함께 있으면서 내가 또 언제 사라지게 될까 걱정하고 싶지 않아.
그러니까 해 줘. 날 위해서. 너...의사잖아.
나는... 못해.
아니, 넌 하게 될거야.
못해. 나는. - 아니, 하게 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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