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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 2
대부 비토 안돌리니는 시실리의 꼴레오네 마을에서 태어났다
1901년 비토의 아버지가 마피아 두목을 모욕했단 이유로 살해되고
비토의 형 파올로가 복수를 맹세하며 숲 속으로 사라지자
유일하게 남은 아들 비토가 어머니와 장례를 치렀다
당시 비토는 겨우 9살이었다
그놈들이 애를 죽였어! 그 어린 것을 죽이다니!
놈들이 댁의 아들 파올로를 죽였어!
살인마!
내 아들...
존경합니다, 돈 치치 씨
제 남편이 선생님 말을 안 듣는다고 죽이셨죠?
큰애 파올로도
복수를 맹세했다고 죽였고요
하지만 비토는 겨우 아홉 살이고 머리도 둔한 애예요
말도 전혀 안 해요
겁나는 건 말이 아니야
이 애는 약해서 누굴 해칠 위인이 못 돼요
자라면 건장해질 거 아닌가?
걱정 마세요, 선생님한테 아무 짓도 못할 거예요
어른이 되면 복수하러 올 거야
간청합니다 이 애만은 살려주세요
제겐 이 애밖에 안 남았어요
하늘에 맹세코 정말 아무 일 없을 거예요, 애만 살려주세요!
비토, 도망가!
움직이면 죽인다!
비토, 도망가!
죽여라!
어느 가족이든 그 앨 숨겨주면 후회하게 될 거다!
알아들었나?
내 말 잘 새겨들어라
비토, 너를 위해 기도하마!
혹시 비토 안돌리니를 숨겨주고 있는 자가 있다면
당장 우리한테 넘겨라
돈 치치께서 보답해 주실 거다!
그게 그 녀석이나 너희들 신상에 좋을 거야!
어느 가족이든 그 앨 숨겨주면 후회하게 될 거다!
간호사한테 가
돈은?
통역사!
어디서 왔소?
- 이름이 뭐요? - 마리아요
이름이 뭐냐?
어서 대답해, 이름이 뭐냐?
꼴레오네에서 온 비토 안돌리니요
꼴레오네, 비토 꼴레오네
좋아, 저쪽으로 가라
다음
천연두 걸렸다고 해요 3개월간 격리시키고
비토 꼴레오네!
비토 꼴레오네!
여기 있군, 이 애요
비토 꼴레오네 1901년, 앨리스 섬
비토의 손자 안소니 비토 꼴레오네
1958년 네바다 주, 레이크 타호
차 열쇠 가져왔나?
로리! 로리!
엄마!
엄마!
- 누가 오셨나 봐라 - 까멜로 신부님
- 이분은 까멜로 신부님이시다 - 멀 존슨입니다
엄마!
- 나 드디어 왔어요 - 일주일이나 늦게 오면 어떡하니?
지난주에 너 데리고 오라고 공항에 차까지 보냈었는데
정신없었어요, 어쨌든 늦게라도 왔잖아요, 엄마 선물이에요!
- 이게 뭐냐? - 멀 기억하시죠?
- 안녕하세요, 어머니 - 잘 있었나? 고맙네
마이클 오빠 어디 있어요? 할 말이 있는데 차례 기다릴 시간 없어요
애들 먼저 만나보고
그리고 다른 사람들처럼 차례를 기다렸다가 만나
신사 숙녀 여러분!
아주 귀한 손님께서 한 말씀해주시겠습니다
팻 기어리 네바다 주 상원의원을 박수로 환영해 주십시오
의원님 사모님께서도 오셨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오늘은 저와 제 아내에게 정말 정말 기쁜 날입니다
그동안 네바다에 자주 올 기회가 없었는데
오늘은 옛 친구들을 만나고 새 친구들도 사귀었으며
한 소년의 첫 성찬식을 축하하는 데 일조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많은 기부금을 내 주신 소년의 가족에게 감사드립니다
제가 들고 있는 이 수표는 대학 발전 기부금으로서
이 훌륭한 기부는
안소니 바이토 꼴레온의 명의로 돼 있으며
서명은 안소니의 부모님께서 해주셨습니다
여러분께서도 잘 아실 겁니다
마이클과 팻... 아니, 케이 손님들이 볼 수 있게 일어나 주시죠
여러분, 저와 함께
진정한 네바다 주민인 꼴레온 씨와 사모님께 박수를 보내주십시오!
또 특별 초대 손님이신 시에라 소년합창단이
특별히 엄선하여 편곡한 작품으로
마이클 꼴레온 씨께 존경을 표하겠습니다
얘들아!
감사패...
자, 이거 잘 찍었겠지?
좋습니다
의원님과 꼴레오네 부인 두 분만 포즈를 취해주시죠
제 변호사 톰 하겐입니다 이분은 기어리 의원님
의원님 측근 턴벌 씨와 일을 추진한 게 이 사람입니다
- 그러시군요 - 앉으시죠
우리 단둘이서 얘기를 나눌 줄 알았는데...
목숨을 맡길 수 있는 사람들한테 나가달라고 하는 건 모욕이죠
물론 나야 전혀 상관없지만
내가 직선적인 데가 있어서 아주 솔직하게 말을 할 거요
나 같은 위치에 있는 사람으로서는
더할 수 없이 솔직하게 말이죠
꼴레온 패밀리는 네바다에서 사업 실적이 좋았소
라스베가스와 리노에 있는 두 호텔도 소유하고 있거나
지배주주로 있죠? 영업허가는 새 법이 제정되기 전에 땄으니까
도박 수수료는 전혀 문제가 없소
내 소식통에게 듣자 하니
트로피갈라를 궁지로 몰아넣을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요
일주일 안에 클링맨도 축출할 작정을 하고 있다던데...
엄청난 확장이군요, 그런데 그렇게 되면 기술적인 문제가 좀 생겨요
사업자 등록은 클링맨 명의로 놔둡시다
- 턴벌이 수고가 많았군요 - 좋소, 잡소리는 집어치웁시다
필요 이상 오래 있고 싶지 않소
명의를 바꿔줄 테니
25만 달러만 내시오
또 매달 4개 호텔 매출액의
5퍼센트를 내야 하오, 꼴레오네 씨
현재 사업자 등록증 가격이 2만 달러가 채 안 되지 않습니까?
맞소
- 그런데 왜 더 내야 합니까? - 당신을 쥐어짜기로 작정했으니까
당신네 족속들 맘에 안 들어
머리에 기름 바르고 실크 양복 빼 입고 이 깨끗한 나라에서
설치는 꼴도 못 봐주겠고
점잖은 미국 시민인 척하는 것도 역겨워
사업상 할 수 없이 상대는 하지만 사실 난 당신이 쓴 가면
위선 그리고 빌어먹을 패밀리까지 전부 혐오하는 사람이야
의원님
당신이나 나나 위선적이긴 마찬가지요
하지만 패밀리까지 도매급으로 넘기진 마시오
좋소, 좋소
일종의 힘겨루기를 하고 싶은 모양인데 마음대로 하시오
나한테 상납하는 게 당신한테 이득이 될 거요
내일 오후까지 회신과 함께 돈을 보내시오, 한 가지 더...
다시는 연락하지 마시오, 다신
지금부터는 턴벌과 상대하시오 문 열어
의원님, 원하신다면 지금 대답을 해드리겠습니다
제 대답은 이겁니다
하나도 못 냅니다
명의변경 비용도 못 내겠습니다 자비로 처리해주시면 고맙게 받죠
그럼 수고들 하시오
여기들 계신 줄 몰랐습니다
- 여보, 갑시다 - 벌써 가시려고요?
- 파티 정말 즐거웠습니다 - 모시게 돼서 저희가 영광이죠
재미있는 말씀 잘 들었어요
프레도! 야, 이 자식아 너 신수가 훤하구나!
프랭크 아저씨!
서부에는 안 오실 줄 알았더니
애들이 잘 있나 보러 왔다
- 그런데 음식이 왜 그 모양이냐? - 왜요?
어떤 놈이 다진 간 얹은 크래커를 주면서 '까네페입니다' 그러기에
'이게 무슨 캔커피야? 크래커랑 다진 간이지!'하고 면박을 줬다
소금이랑 정어리 좀 가져와라
아저씨 뵈니까 옛날 뉴욕에 있을 때 생각이 나네요
브룩클린에서 클레멘자 형님 모시던 윌리 기억나지?
이거 봐
저희도 그것 때문에 많이 걱정했어요, 심장마비였죠?
심장마비 앓으신 적 없어요
그것 때문에 네 동생 마이클을 만나러 왔는데...
- 대접이 왜 이 모양이냐? - 무슨 말씀이세요?
내가 마이클하고 마주앉으려면 소개장이라도 있어야 하는 거냐?
- 마이클 못 만나셨어요? - 로비에서 기다리라고 하더구나!
- 자니 올라요 - 알 네리입니다
- 하겐 변호사와는 구면이시죠? - 오래전에 몇 번 뵌 적 있죠
로코...
- 이게 뭐야? - 마이애미산 오렌지요
저 친구들 배고픈 것 같은데 식사 대접 좀 하지
올라 씨?
톰 형님 업무는 정해져 있어요 자리를 비켜줄 겁니다
- 형님? - 알았다
- 한 잔하셔야죠 - 아니셋으로 하죠
- 밖에 있을 테니까 필요하면 불러 - 나가면서 로코나 불러주세요
- 로스 씨를 만나고 오는 길이오 - 건강은 어떠신가요?
별로 좋지가 않소
제가 뭐 해드릴 일은 없습니까?
로스 씨를 염려하고 존경하는 것에 대해 본인도 고맙게 여기시오
그 카지노 얘긴데...
제이콥 로렌스와 앨런 바클리 명의로 돼 있소, 둘 다 변호사요
레이크빌로드 그룹과 마이애미에 있는 친구 분이
실소유자고
클링맨도 지분을 약간 가지고 있소 하지만 당신이 클링맨을
몰아낼 생각이면 마이애미에 있는 친구 분도 협조하겠다고 하셨소
그렇게 해주시겠다니 감사하다고 전해주시오
하이먼 로스는 늘 동업자의 주머니를 채워주는 분이오
옛날 친구들은 하나하나 떠나갔소
죽거나 살해당하거나
감옥 가거나 추방당하거나...
남은 건 로스 씨뿐이오, 동업자 주머니를 늘 채워주셨기 때문이죠
프로 연주자들이 30명이나 되는데 이탈리아인이 한 명도 없다니!
타란텔라 한 번 연주해봐!
자네! 더 크게, 더 크게!
이쪽 손으로!
이쪽 손으로!
대체 이 곡은 뭐야?
- 자네는 나가 있게 - 제 일이기도 한데요
잘 있었어? 멀 만난 적 있지? 나랑 라스베가스에 같이 있을 때 말야
- 둘이 같이 있는 거 봤다 - 뭐 좀 마실 수 있을까요?
알, 마실 것 좀 갖다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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