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200줄입니다.
제대로된 영문자막이 없어서 많은 부분 들리는데로 만들었으나 큰 문제는 없을겁니다
제작 : 리듬 2014.08.24
슬픈이야기를 어떻게 하는가는 우리에게 달렸다고 생각해요
먼저, 달콤한 이야기로 만들 수 있죠
영화나 로맨스소설처럼 말이에요
멋진 사람들과 아름다운 교훈이 있으면서
한 마디의 사과와 한 소절의 노래만 있으면
어떤 문제든지 해결되는, 그런 이야기요
나도 다른 여자들처럼 그런류의 이야기를 더 좋아해요, 진짜에요
다만, 그건 현실이 아니에요.
미안하지만
이게 현실이에요
17살이 되던 해의 겨울이 지나고서
엄마는 내가 우울증이라고 단정지었어요
밥을 새 모이만큼 먹고 집밖에도 거의 나가지 않아요
저 우울증 아니거든요, 엄마?
- 똑같은 책만 계속해서 읽어요 - 우울증이네요
아니라고요!
웹사이트에 있는 암에 관한 정보를 보면
암에 걸리면 우울증이 온다고 해요
근데, 우울증은 암때문에 생기는게 아니에요
죽어가기 때문에 생기는거죠
그게 지금 저한테 일어나고 있는 일이에요
"거대한 아픔"
안녕하세요, 주문하시겠어요?
아, 죄송해요 이거 두 개 주세요
- 음료는 어떤걸로 하세요? - 물 한잔 주세요
"아픔은 느낄 필요가 있다"
졸로프트나 렉사프로로
약을 바꿔줄게
- 이제 하루에 한번말고 두번씩 먹거라 - 겨우 그 정도에요?
더 주세요 약쟁이들처럼 먹어보게요
전에 말했던 모임에는 가봤니?
네, 제 스타일은 아니었어요
거기 사람들과 이야기 해보는게 좋을 수도 있단다, 그 사람들도...
그 사람들도.... 뭐요?
같은 여행을 하잖니
여행이요? 이게요?
한 번 가보렴
누가 아니 혹시 너에게 도움이 될 지도
좋아요
다들 준비되셨나요?
오늘 우리는 여기 이렇게
말 그대로 예수님의 사랑안에 모였습니다
우리는 지금 예수님과 함께입니다
이야기 하실분 계신가요?
전 엔젤이라고 해요 급성 골수성 백혈병을 앓고 있어요
시드입니다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입니다
안녕하세요 피제이에요, 신경모세포종을 가지고 있어요
저는 패트릭입니다
전 고환암이에요
패트릭의 끔찍한 고환암 이야기를 들려줄게요
일단 이,이보시오 의사양반들이 고환에서 암이 발견했어요
고환을 거의다 잘라내는 바람에 죽을뻔했지만 아무튼 죽진 않았어
아무튼 그래서 지금은 이혼하고 친구도 없이
부모님집에서 지내요
지난 날의 고통을 이겨낸 것을 예수님의 사랑으로 여기고
말 그대로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죠 만약 우리도 운이 좋다면
언젠가 그처럼 될지도 모르지
다음 분?
헤이즐?
저는 헤이즐이에요
원래는 갑상선암이었는데
지금은 폐로 전이된 상태에요
그,그,그럼 요즘은 어떻게 지내요?
그러니까... 말기암에 걸린거 빼고요?
괜찮은거 같아요
우린 당신을 위해 여기 있어요, 헤이즐
노래나 한 곡 더 하죠?
예수님은 우리들의 친구 마지막까지 우리와 함께하시네
예수님은 우리들의 친구 마지막까지 우리와 함께하시네
예수님
예수님
예수님
왔니?
그래 괜찮았어?
"네, 엄마, 짱이었어요!"
전 이렇게 살고 있어요
티비보고
병원진료받고
8개씩 하루에 세번씩 약먹고
근데 그 중에 최,최,최악은
그 모임이에요
- 저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실 수 없어요 - 할 수 있단다
우리가 부모잖니
이미 다 끝난 얘기잖니 넌 거기 나갈 필요가 있어
친구들도 만들어야 하고 말이야 10대잖니
제가 10대처럼 지내길 원하시면 그 모임에 보내실게 아니라
위조신분증이나 좀 주세요
클럽도 가고, 술도 마시고 마리화나도 먹게요
아, 마리화나는 먹는게 아니란다
그러니까요 위조 신분증이 있었으면 알았겠죠
그냥 어서 차에 타렴, 응?
그래서 가게됐어요
원해서도 아니고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해서도 아닌데
요즘 그런 이유로 부모님이 원하는 일을
하나도 안했거든요
왜 혼자 운전해서 오면 안되는지 모르겠어요
여기서 할게 없으시잖아요 그냥 앉아서 저만 기다리고 계실텐데
아니야 그렇지 않아
아니야, 할 일이 있어 나름 바쁜단다
사랑한다
- 저도 사랑해요 - 좋은 시간 보내렴
암으로 죽어가는것보다 최악인 일이 한가지 있다면
그건 자기 자식이 암으로 죽어가는 거에요
딸!
친구 좀 만들어
오, 죄송해요
- 그냥 계단으로 갈게요 - 괜찮아요
감사합니다
죄송해요
내 잘못이야
내가 미안
아, 안돼
누가 먼저 하실래요?
먼저 하고 싶으신 분? 누가 먼저 얘기하실래요?
말씀하세요
전 베스에요 방추 세포 육종에 걸렸어요
이번주는 좀 괜찮았어요
잠도 많이 잤구요
다른 날처럼....
우린 당신을 위해 여기 있어요, 베스
아이작, 뭔가 힘든일이 있어 보이네요
여기서 털어놓아볼래요? 아니면 친구를 소개시켜줄래요?
아니에요, 얘기할게요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아이작입니다
망막모세포종을 가지고 있어여
어렸을때 한 쪽 눈을 수술해서 지금은 유리눈을 끼고 있어요
이제 곧 병원가서 다른쪽 눈도 수술할 예정이에요
수술이 끝나면 전 완전히 맹인이 될거에요
그래도 예쁘고 끝내주는 여자친구 모니카가 있으니 전 행운아에요
또 저를 도와주는 좋은 친구 어거스터스 워터스도 있어요
네, 여기까지 할게요
- 감사합니다 - 우린 당신을 위해 여기 있어요, 아이작
감사합니다
당신 차례에요, 거스
네, 알겠어요
전 어거스터스 워터스고
18살이구요
일년반쯤 전에 골육종을 앓았는데
그 결과 이렇게 됐어요
그래서... 이제 저는 반(半)사이보그에요, 짱이죠
아무튼 여기는 아이작이 오자고 해서 오게됐어요
그래서 기분은 좀 어때요?
좋아요
위로 올라가기만 하는 롤러코스터 위에 있죠
두려워하는 것에 대해 얘기해 보는건 어때요?
두려워하는 거요?
망각이요
- 망각이요? - 네
그래서 전 특별한 삶을 살거에요
기억되기 위해서요
그런 의미에서 제가 두려운건 기억되지 못하는거죠
방금 이 이야기에 대해 어떤 말씀하실분 있나요?
헤이즐?
의왼데요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언젠가 때가 되면 우린 모두 죽을거라는 거에요
인류 이전의 시간이 있었듯이 분명 인류 이후의 시간도 올거에요
그건 내일이 될수도 있고 백만년 뒤일 수도 있죠
아무튼 그때가 되면 아무도 없을테니
클레오파트라나, 무하메드 알리나 모자르트나 우리 모두를
기억하는 사람은 없을거에요
잊혀지는건 피할 수 없는 일이에요
만약 그게 두렵다면 그냥 모른척하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하느님은 우리가 뭘 했는지 다 아실테니까요
좋은 조언이네요
전 여기가 정말 좋아요 왜냐하면 여러분 얘기도 들을 수 있고
서로 힘이 되주기도 하고...
감사합니다
- 언제나 - 언제나
- 언제나 - 언제나
말그대로야
교회에 있다고 생각했는데
확실히 우린 말그대로 예수님의 사랑안에 있어
그러네
이름이 뭐야?
헤이즐
아니, 성까지 붙여서
헤이즐 그레이스 란캐스터
뭐?
아무 말도 안했어
왜 그렇게 쳐다보는거야?
왜냐면 니가 예쁘니까
- 오 마이 갓 - 난 예쁜 사람들 보는걸 좋아해
조금 전에 삶의 즐거움을 포기하지 않기로 결심했거든
네가 우리 모두 죽을거라고 날카롭게 지적한 바로 그때부터 말이야
그래, 그것 참 대단한데 난 예쁘지 않아
안녕, 리사
- 네가 먼저 말해 - 네가 먼저 말해
언제나
언제나
"언제나"가 뭐야?
쟤들만의 모토같은거지
"언제나" 사랑하겠다, 뭐 그런거
이번해에만 "언제나"를 문자로 1400만번은 보냈을거야
분명 가슴이 아플거야
영화보러 가자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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