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200줄입니다.
빨리 와 이놈을 잡자
잡아
- 빨리 잡아 - 한 놈 잡았어, 톰
이리 와
이런 망할 것
조용히 해 또 내려올지도 몰라
저기 한 놈 있다
혼자 있어
뒤로 돌아가
천천히 뒤로 돌아가 우린 여기 놀러 온 게 아냐
천천히
- 잡아, 꽉 잡아 - 거기 서, 요놈
잡아
도망가겠다
- 꽉 붙잡아 - 요 녀석, 거기 서
- 꽉 잡아 - 잡았다, 요 녀석
- 이제 어쩌지? - 꽉 잡고 있어, 꽉
도와줘
잡고 있어
이리 와
가만히 있어 넌 이제 못 도망가
사방이 똥 천지야 여기 좀 봐
조심해, 뜨거워
피곤해
머리만 정통으로 한 대 갈기면 뒈질 거야
정통으로 단 한방에
시작하자 머리만 정통으로 갈겨
- 세게 - 어디를?
뒤통수 어깨를 가로질러서
있는 힘껏 내려쳐 갈겨, 어서
그냥 머리를 갈겨 빨리
- 말처럼 쉽지가 않아 - 뭘 꾸물대?
- 산 채로 팔자 - 미쳤어? 바가지 쓰게?
- 빨리 갈겨 - 그러지 말고 네가 해
네가 죽이면 난 가죽을 벗길게 오렌지 까듯이 말이야
그러니 빨리 쳐 어서
이쪽으로 와
내 차 엎질렀잖아 염병할, 꽉 좀 잡아
토미, 내가 잡았어 그놈 참 젖도 많다
그런데 양에게서 뭘 얻지?
- 무좀과 입병, 콘돔을 안 하면 - 썰렁한 자식
- 농담 말고 진짜로 - 이 멍청아, 뭘 얻겠냐?
그게 무슨 소리야? 말해봐
다리 네 개와 두 어깨, 갈비 이 갈비뼈 좀 만져봐
- 갈비가 몇 개지? - 한 무더기
하나도 안 웃겨
세어 봐 열, 열하나, 열둘
가만히 있어봐, 하나 둘, 셋, 넷
걱정 마, 공평하게 나눌 테니까
- 제기랄, 이 냄새나? - 난 네가 뀐 줄 알았는데
- 저쪽으로 옮기자 - 잘 잡아, 한 방에 보낼 테니
좋아, 빨리 내려쳐 어서
양하고 그 자세로 몇 번 해봤어?
상관 말고 빨리 쳐
나 혼자 하는 건데 이 새가슴
조심해 나 치지 말고
- 꽉 잡았어? - 치기나 해, 한방에
빨리 쳐, 어서
- 그냥 정육점에 가져가자 - 이 머저리 같은 놈
이 등신아, 이쪽을 봐
- 그냥 경적을 울려 - 남들 다 보라고?
가서 주인을 데려와 난 뒤에 가 있을게
- 가 - 빨리 와
온 동네가 다 먹어도 남을 만큼 큰 놈이야
안녕, 밥
- 지금 애들 장난해? - 무슨 소리야?
이건 어른 양이잖아 요즘은 새끼 양만 먹어
추세는 그래도 먹긴 먹잖아?
그렇긴 해 14파운드면 되겠어?
- 얼마? - 14파운드
- 아까는 - 지난번엔 30에 팔았잖아
- 어른 양은 안 돼 - 미치겠네, 30파운드
- 안 돼 - 이게 웬 엿같은 소리야?
정말 어떻게 안 되겠어?
일단 한번 보라고 대물이야
일단 보기나 하자고
- 맙소사 - 정말 대물이지?
- 냄새가 지독하군 - 오줌, 똥 다 싸놔서 그래
- 그만 징징대 - 저건 아무짝에도 못 써
- 목장에 되가져 갈 수도 없다고 - 빨리 도살해서 안 썰 거야?
그럼 뒤로 옮겨 머리통 안 빠지게 조심하고
저놈 머리통을 뽑고 싶어
난 네놈 머리통 하루 종일 징징대네
이리 와
이건 내가 할 테니 자넨 불을 지펴
- 그러지 - 다 수리해놨어
- 수리공이 돈만 받고 내뺐지 - 아무도 못 믿는군, 알았어
- 좋아, 어서 하자 - 머리를 이 양동이에 대
그리고 토미가 뒤를 잡아
- 좋아, 밥 - 귀를 꽉 잡아
- 꽉 잡고 있어 - 자르기나 해
더러운 자식 목을 잘랐어
'성찬식에 가기 전에 저는 신부님 말씀을 잘 듣겠습니다'
'제가 하느님이 원치 않으시는 일을 해서'
'하느님에 대한 사랑을 저버렸다면'
'한 시간 동안 아무것도 먹지도 마시지도 않고'
'우리 곁에 오실 예수님을 생각하겠습니다'
'성찬식에 가기 전에 저는 신부님 말씀을 잘 듣겠습니다'
'하느님께 제가 예수님처럼 자랄 것이며'
'성찬식에서 예수님을 만나고 싶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잘했다
고맙다, 콜린
아시다시피 우리 교회에서는
아이들이 이성을 판단할 나이인 일곱 살이 되면
그 부모가 아이들의 성찬식 준비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부모님들께서는 아이들에게 성찬식이
예수님과 인연의 시발점임을 가르쳐 주십시오
- 내가 술집을 맡지 - 그럼 난 식당
망할 놈 대낮부터 퍼댔구만
아가씨들, 오늘 땡잡으셨군요 여기 좀 봐주세요
갓 잡은 신선한 양 다리가 2파운드 50펜스죠
싫다뇨? 이렇게 먹음직스러운 고기를
정말 안 사세요?
고기를 안 먹는다고요? 좋습니다
- 안녕, 친구 - 이것 좀 봐
영국 최고의 양고기야
미안하지만 난 개털이야
개털? 나도 그 기분 알아
여기 좀 봐주시겠어요?
됐어요
안녕하세요 여기 좀 봐주세요
영국 최고의 양고기죠 이 다리 살 좀 보세요
- 조금 전에 밥 먹었어요 - 좋습니다
안녕, 월트
- 안녕, 린다 - 안녕, 밥
이 먹음직스러운 양 다리 고기 좀 사세요
- 얼마죠? - 2파운드 50펜스요
- 2파운드면 살게요 - 2파운드 25펜스
2파운드 아니면 안 사요
좋습니다, 봉지에 넣어 드릴까요?
- 네 - 여기 있습니다
- 갈비 있어요? - 그럼요, 한번 보세요
어때요, 드릴까요? 가슴살? 갈비?
얼마죠?
- 1파운드 50펜스요 - 아직 따끈따끈하네요
안녕, 패디
난 패디가 아니야
자네 오늘 재수가 좋군 이것 좀 보라고
꺼져
끝내주지?
꺼지라니까
이 친구가 눈에 뵈는 게 없나 보군
한 방 맞아 볼래?
묵사발 만들기 전에 냉큼 꺼져
- 알았어 - 다음에 보세
주말에 뭐 재밌는 일 없나?
나 참, 더러워서
- 술집에선 잘 됐어? - 하나도 못 팔았어
- 넌? - 4파운드 50펜스
- 겨우 4파운드 50펜스? - 아까는 불티나게 팔릴 거라며?
이러지 마 별로 노력도 안 해놓곤
포기해
다른 술집에도 가보자 근방에 술집이 많잖아
'로즈'에도 가보자 어때?
그러자
- 일단 맥주부터 한잔할까? - 반 잔
- 반 잔? - 그래
고기를 쟁반에 얹어 내가 차에 실을 테니
맥주 반 잔씩 두 잔만 줄래요?
- 밥? - 왜?
미트파이도 좀 사 와
미트파이도요
- 안녕, 토미 - 안녕, 토니
전에 빌려 간 5파운드 안 갚아?
- 밥한테 대신 주라고 했는데? - 한 푼도 못 받았어
이 팔푼이 녀석 내가 꼭 주라고 할게
그래, 수고해
조를 로즈로 보냅시다 많은 도움 바랍니다
- 네, 파이 - 고마워
조의 일은 잘돼가?
- 꼬마 조이 영? - 그래
- 지붕에서 떨어졌잖아 - 알아
합법적인 고용도 아니었다며?
- 그럼 한 푼도 보상 못 받지 - 맞아
그 애를 '로즈'로 보내려고 기금을 모으고 있어요
휠체어 탄 채 로즈로 간 리버풀 얘기 알아?
물가로 데려갔는데 불구라 물에 못 들어가서
기중기를 가져다
휠체어 채 들어 올려서는 물속에 담갔대
그 애가 나오자 사람들이 애 다리를 쳐다봤는데
다리는 그대로 있고 휠체어에 새 바퀴가 생겼대
진짜 웃긴다
- 우리 차 어딨어? - 여기 없지?
그건 나도 알아 대체 어딨냐고
몰라, 10분 전까지 여기 있었는데
차 열쇠는?
- 차에 꽂아둔 채로 왔구나? - 응
이런 멍청이, 열쇠를 차에 두고 왔어?
경찰이 견인해 갔을지도 몰라 세금을 한번도 안 냈잖아
혹시 이 근처에서 초록색 밴 못 보셨어요?
- 뭐요? - 초록색 밴요
아뇨
- 누가 훔쳐 갔나요? - 저 안에 딱 10분 있었는데
나쁜 놈들, 눈감으면 코 베어 간다니까요
얘들아, 이 근처에서 초록색 밴 못 봤니?
아뇨
- 주변에 얼쩡대는 놈 없었어? - 없었어
난 이제 어떡하냐? 그 차가 없으면 파산이야
완전 파산이라고
월트, 차가 없어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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