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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시리즈"
(기정) 엄마, 엄마
(제호 동생) 돈 많은 재벌 집 회장님도 못 하는 게
자다 죽는 거다
우리 언니 그 어려운 걸 해내셨네
이 집안이 복이 많아서
엄마, 아버지, 어?
며느리까지 다 자다 가네
내 꿈도 끽 돌연사다, 어?
아유, 아유, 우리 오빠 어떡해
오빠! 오빠, 어떡해
"고 곽혜숙"
(창희) 내가 저기 있을 때
여긴
누가 있을까?
(현아) 내가 있겠지
(창희) 우리
결혼하자
(직원1) 인공 관절인 것 같은데 어떻게 할까요?
어떻게 하는 건데요?
(직원1) 처리해 달라고 하시면 저희가 처리하고요
따로 담아 주세요
(기정) 들어가서 좀 누우세요, 아버지
(기정) 내일 장 볼 거예요
그냥 배달시켜
배달도 시켰어
(미정) 쉬었어
아침 안 먹어요, 하지 마요
(기정) 다녀오겠습니다
프라이라도 먹고 가
(미정) 다녀오겠습니다
(창희) 아씨
(미정) 버스 와
(미정) 오늘 내가 살게
(지희) 왜 네가 사?
됐어
(미정) 멀리까지 와 줬는데 사야지
(수진) 염미정 진짜 멀리 살더라
가도 가도 끝이 없어
(지희) 29개 역
내가 세 봤어
(수진) 그렇게 먼 데를 매일…
엄마 어디에 모셨어?
집에
(지희) 집에?
유골함을?
(직원2) 그래도 돼?
(미정) 뭐 어때?
(직원2) 불법 아니야?
아니야
(직원2) 아 뿌리는 게 불법이라고 들어서
유골함도 어떤 시스템으로 관리되고 그런 거 아니야?
(수진) 죽었다는 게 뭐니?
시스템에서 사라졌다는 거야
왜 납골당에 안 모시고?
얻다 두고 와, 엄마를
(지희) 집에 둬도 되는 거구나
무섭지 않아?
실감 안 나죠?
무슨 상황인지 잘 모르겠어
(미정) 그날 119가 왔었는데
심정지 상태에선 119가 옮기지 않는대
빨리 병원으로 가 달라고 울고불고 사정하는데도
안 된대
경찰이 왔었어, 안방에
엄마가 누워 있는데
혹시 싸웠었냐
보험이 몇 개냐
이상한 걸 묻더라
참 희한한 경험 했네요
네
(제호 동생) 왜 이렇게 전화를 안 받아?
아까부터 했는데
바빴어요
멸치하고 새우 볶아 놨으니까 이따 퇴근하고 와서 가져가
아버지 마른반찬 안 드세요
(제호 동생) 야 네 아버지 이제 홀아비야
주는 대로 먹으라 그래
아, 와 갖고 가!
(기정) 아유, 씨
(상인1) 어서 오세요
(기정) 국거리 반 근하고 돼지 등갈비 네 근 주세요
(상인1) 국거리 반 근 등갈비 네 근이요
그냥 다섯 근 주세요
등갈비 한 근 추가요?
- (기정) 네 - (상인1) 예
(창희) 택시 타고 들어오지
(기정) 다녀왔습니다
(미정) 다녀왔습니다
아유, 씨
(기정) 야
엄마 과로사한 거야, 이거
내가 왕십리까지 가서 멸치볶음 받아 오게 생겼어?
(기정) 자기 오빠가 뭘 먹는지 안 먹는지도 모르면서
생각하는 척은, 씨
오다가 쓰레기통에 콱 처박아 버리려다가, 씨
(창희) 그만해라
애정 없으면 없는 대로 그냥 살라고
왜 있는 척하는데!
또 돈 얘기 하려고 기름칠하는가 본데
그러기만 해 봐
내가 가서 다 쥐어뜯어 놓을 거야, 내가
내가 이제 못 할 짓이 없어
(창희) 하, 진짜…
엄마가 누구 때문에 이 고생 했는데!
아버지 밥 좀 먹자!
(기정) 아버지, 이따 인감 내놔요
우리 셋이 가서 땅에 파묻고 오게
아빠 고모한테 또 털리면
이번엔 우리 다 끝장이에요
가족이고 뭐고 없어
나 안 봐!
(남자1) 잘 먹었습니다
- (남자2) 부장님, 잘 먹었습니다 - (남자3) 어
- (태훈) 안녕히 가세요 - (남자3) 아유, 예
(남자1) 아유, 잘 먹었습니다
(희선) 기정인 어떻게 지낸대?
맨날 오다가 안 오니까
그러네
(태훈) 퇴근하고 집에 가기 바쁘지, 뭐
(희선) 얼른 들어가야지
아버지 혼자 적적하실 텐데
혼자 아니야
남동생 직장 때려치우고 집에 있다는데, 뭐
(희선) 아유, 조금만 더 사시지
어떻게 얼굴 한번 못 뵙고 그렇게 가시니
뵀어
(태훈) 돌아가신 그날
낮에
밥 사 주셨어
낮에 뵌 분이 저녁에 돌아가셨다는데…
사위 얼굴은 보고 가고 싶으셨나 보네
애 듣는데,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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