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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시리즈"
음, 1시간 후면 도착할 것 같아요
네, 네, 알겠습니다
아, 뭐야
저, 괜찮으세요?
제가 통화 중이라 앞을 못 봐 가지고
제정신이 아니군
네?
지금 뭐라고 말씀하신…
오해 마시죠
그쪽 분께 한 말이 아닙니다
뭐야…
말의 주어 좀 확실히 하시죠
오해 살 뻔하셨잖…
이 광고 말이 돼?
상품은 하나도 픽업 안 되고
듣도 보도 못한 연예인만 대문짝만하게 넣은 게?
그러게요 연예인도 처음 보는 얼굴이고
당장 이 광고 기획 누가 했는지 알아봐
네
네, 여 부장님 아, 벌써요?
네, 지금 가요, 네
죄송합니다
여 부장님
- (여 부장) 어, 왜 이제 와 - (계 차장) 어
고등어 배합 좀 치느라고요
혼자 일해? 아유
아유, 생선 비린내
많이 나요? 전 잘 모르겠던데
어떻게 모를 수가 있어
이리 와 봐
괜찮아, 연구원으로서
뭐, 열심히 일했다는 흔적인데
응
취임식을 시작하겠사오니 모두 착석해 주십시오
- 가자고, 씁 - (하리) 네
- (계 차장) 우리 신입, 혜지 씨 - (혜지) 아, 안녕하세요
이야
그나저나 강태무 사장
소문대로 워커홀릭이네
해외 지사에서 들어오자마자 당일로 복귀하시고
우리 사장님 완전 존잘남이라면서요?
글쎄, 나 입사할 때는 본사에 안 계셔서 못 뵀거든
근데 잘생겨 봤자 회장님 손주잖아
- 헛소문이었네요 - 아니야, 엄청 잘생겼어
연예인 뺨친다니까
에이,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나죠, 무슨
강태무 사장님의 취임사가 있겠습니다
얼굴 천재네요 우리 사장님
저 사람은…
안녕하십니까
저는 강태무 사장님을 대신해
이 자리에 선 비서실장 차성훈이라고 합니다
비서실장?
지금부터 취임사를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어허, 저…
'취임식은 필요 없다고 말씀드렸는데도'
'굳이 이런 환영의 자리를 마련해 주신 관계자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앞으로 이런 비실용적이고 형식적인 행사가 아닌'
'실무로 찾아뵙기를 바라며'
'조만간 다시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계 차장) 끝났어? - (성훈) '감사합니다'
- (성훈) '사장 강태무' - (하리) 대박이다
이상입니다
어허, 저놈의 자식들
어허, 이런!
화났다, 화났다
어, 저 봐, 저 봐
대체 사장님은 어디 계신 거야?
새로운 사장님 캐릭터 심상치 않네요
나이스…
어디 가니 어디 가니, 어디 가니!
아…
아유 낙하산 회장 손주 때문에
스트레스받아서 그렇지, 뭐
아, 그러게
누가 봐도 지오푸드컴퍼니 차기 사장은 형인데
이 어린 놈의 새끼가 중간에 가로채 가지고, 그냥
그래도 저희는 박 전무님만 믿습니다
힘드실 텐데 이거 한번 보시죠
뭐야 뭔데 그렇게 음흉하게 쳐다봐
짜잔
나머지는 차 뒤 트렁크에 잘 챙겨 놨어, 형
뭐야, 이게
뭐야!
들어갔어
아, 야, 진짜
아이씨, 근데 누구야, 매너 없게!
오랜만입니다, 박 전무님
야, 태무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아니, 강 사장
아니, 취임식은 어쩌고 여기를 다
듣자 하니 열일하시더라고요
학교 동창, 친인척
그리고 내연녀한테까지
뒷돈 받고 협력 업체 자리를 팔지를 않나
아니, 아니, 아니
어디서 유언비어를 들었나 본데
게다가 유명하지도 않은 아이돌
조카랍시고 광고도 시키셨던데
공항에서 잘 봤습니다
아, 그게, 어?
회장님이 한쪽 눈 감아 주시니까
우스워 보이셨나 봐요? 우리 회사가
강 사장 응? 그게 아니라…
제가 그동안 해외로만 돌다 보니
회사 일에 너무 무심했나 보네요
앞으로는 조금 더 신경 쓰려고요
그럼 박 전무님, 내일 뵙죠
하, 강, 강 사장
아니, 강 사장
강 사장, 강, 아!
"지오푸드"
아, 어, 오늘
신 선임 생일 겸 우리 회식은
신 선임이 좋아하는 이모네 포차로 예약했습니다
야, 얼마 만의 회식이냐
아이, 제 생일 신경 안 쓰셔도 되는데
감사합니다
그게 무슨 소리야 한 팀끼리 챙겨야지
쯧, 쏠 거지?
좋다
여 부장님 죄송한데요
저 오늘 회식 못 갈 것 같은데
왜? 무슨 일?
혹시 남자?
어떻게 아셨어요?
염지 중인 고등어 눈알처럼 흐리멍덩했던 눈빛이
갑자기 초롱초롱해졌으니까 알았지
오케이, 가 봐
어, 그 오늘 신 선임 생파는
신 선임 빼고 우리끼리 해야겠네요
예?
사장님 없는 사장님 취임식에
신 선임님 없는 신 선임님 생파요?
이게, 이게 뭔 경우래요?
아, 그러게
이 무슨 과자 봉지에 질소 빠진 소리야
죄송합니다, 제가 다음번에는 더 크게 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여보세요
하리, 하리
생일날 언니가 바빠서 놀아 주지도 못하고
우리 아기, 뭐 해?
민우가 보재서 가는 중이다
안녕
민우가?
걔는 왜 생일날까지 불러 대?
그동안 메뉴 리뉴얼한다고 실컷 부려 먹었으면 됐지
부려 먹기는 일하면서 재미있었구먼
배운 것도 많고
아유, 우리 하리
그저 민우라면 좋아 가지고
근데 걔 그런 거 안 챙기는 앤데 웬일로…
헐, 설마…
설마 뭐?
그때 그 목걸이 진짜 네 생일 선물 아니야?
목걸이?
스크린 도어가 열립니다
음…
오!
이게 웬 여자 목걸이냐?
손님이 흘리고 간 거 민우가 챙겨 놓은 거 아니야?
우와, 보증서까지 들어 있잖아?
야, 이거 가넷인데?
그거 내 탄생석인데
1월에 태어난 여자랑 사귀나?
그때 그 들이대던 외국인 있잖아 모델 말이야
걔? 민우한테 대차게 까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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