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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같이 내리꽂히는 정의는'
'누군가에겐 희망이요 누군가에겐 공포라'
제가 어릴 때 아빠가 가르쳐준 시예요
우리 아들은 갱이 아니에요
직업도 있고 어린 아들도 있었다고요
아이들이 죽어가는데 아무도 관심이 없어요
경찰조차도 통제를 안 해요
"원 헌드레드 갱에 무고한 시민 또 희생"
정신이 나간 거죠
프리랜드에서 이번 주에만 125번째 총살 사건입니다
'원 헌드레드' 갱이 세력을 키우고 있단 증거죠
프리랜드 운동가들이
"정의를 위해 싸우자"
시위하러 나왔지만
원 헌드레드 갱이
시위를 막으려 하며 폭력 사태가 번졌습니다
총을 쏘고 있어!
폭행 사건 때문에 예민해지신 점 이해합니다
저희 경찰도 많이 속상합니다
하지만 폭동, 약탈, 폭력은 절대 용인하지 않겠습니다
한 가지만 더 묻겠습니다
많은 주민이 경찰과 경무관에 신뢰를 잃었습니다
헨더슨 경무관은 23년차 베테랑으로
9년 전 갑자기 자취를 감춘
블랙 라이트닝에 맞선 공로로 진급한 인물입니다
우리가 살린 목숨이 얼마나 많은지
언제쯤에나 인정해줄까?
"키샤: 어디야?"
우리 가족과 저에 대한
진실을 알기 전까진 시를 제대로 이해 못 했어요
언니가 해리엇 터브먼 행세하다 체포됐어
징조는 예전부터 있었어요 하지만 그땐 몰랐죠
"수배-블랙 라이트닝 자경 혐의"
아빠?
"수배-토비아스 웨일 살인 혐의"
그거 내 치마잖아
맞아
이것도 언니 거지 빨리 입어
아빠 열 받아서 쓰러지시기 전에
오늘 밤 너한테는
"제니퍼: 가는 중"
선택지가 있었어
원 헌드레드 시위에 나가든가 가필드 고교 자선회에 가든가
그런데 시위에 참가해서 체포되기나 하고
선택의 여지가 없었어요
네가 선택한 거야, 아니사 세상에 안 그런 일은 없어
평화 시위였어요
경찰차를 불태우는 게? 창문 때려 부수고?
그래, 참 평화롭다
아빠가 말하는 '평화'가 뭔지에 달렸죠
프리랜드에선 평화란 게 없어진 지 오래잖아요
'폭력은 폭력을 낳을 뿐이다'
'별이 사라진 하늘을 더욱 어둡게 할 뿐'
킹 박사님 말씀이죠
'난 이제 아프고 힘든 건 못 참겠다'
- 패니 루 헤이머 - 맞아요
아빠 말은 그게 아니잖아
설상가상이군
무장 용의자이니 주의하라
무슨 일이에요?
- 알겠다 - 얌전히 있어
아빠가 얘기할게
눈에 비추니까 짜증 나죠?
제니퍼
나오세요
전 제퍼슨 피어스입니다
빨리 나오세요
정말 너무하네요
이번 달에만 세 번째예요!
- 이봐요! - 뭐예요?
그 손 떼요!
- 어이! - 놓으라고요!
- 손 꺼내요! 얼른! - 그만해요!
쏘지 마세요 진정들 하시라고요
알았어요
대시보드에 손 올려요
아니사, 빨리 손 올려!
아빠, 이거 찍을게요
젠장, 빨리 손 올려!
이 사람인가요?
무슨 일인지 말도 안 해줍니까?
안녕히 가세요
대답하세요
이분 술집이 방금 털렸답니다
범인이 누구라던가요?
양복 입은 흑인?
차는 중형 볼보 왜건이고?
조심히 들어가세요
그 비 내리던 밤
천둥 번개를 증인으로 블랙 라이트닝이 다시 태어났죠
"블랙 라이트닝"
우리 도시가 위기란 건 다들 알 거예요
하지만 제퍼슨 교장님이 이끄는 한
가필드 고교는 희망의 샘으로 남을 겁니다
올림픽 금메달 수상의 영광을
고향 프리랜드에 돌리려 돌아오셨습니다
졸업률을 90%대까지 올릴 수 있었던 건
뛰어난 교수진과 가족분들 덕분입니다
큰딸 아니사 양은 의대생으로
주 3일 보건 수업을 맡고 있으며
둘째 딸 제니퍼 양은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일류 운동부 학생이죠
- 못 들어주겠더라 - 내 말이
누가 가필드 고교 여왕님 시중을 들어 준다고
키샤, 그렇게 부르지 말라니까
왜? 맞는 말인데 인정해
애들은 날 은근히 싫어해서 그렇게 부르는 거잖아
우리 아빠가 교장인 걸 나보고 어떡하라고
여기 있었네 어딜 도망가려고?
딱 걸렸네
칼릴하고 딴 애들이 집에서 파티한대
키샤랑 갈 거야
그럼 왜 화장실에서 반은 벗고 있어?
고마워
아빠 오기 전까지 집에 가면 되잖아
해리엇, 자유 좀 찾자
그 집에서 사는 게 어떤지 알지?
제발
제니퍼, 자선회는 10시에 끝나
적어도 10시 15분엔 집에 들어와야 해
- 농담 아니야 - 알았어
진지하게
- 10시 15분 - 꼭 지켜
그럼, 그 시간까지 침대에 쏙 들어가 있을게
진짜 고마워
사랑해
그리고 '해리엇 터브먼'이라고 그만 불러
미안
- 해리엇 - 해리엇
서두르자
신사 숙녀 여러분
제퍼슨 피어스 교장님을 함께 환영해주세요
감사합니다, 터너 상원의원님
미래는 어딨을까요?
바로 여기요
인생은?
나의 것!
어떤 인생을 살 거죠?
어떻게든 살아간다!
우리 저기로 갈까?
- 어때? - 진짜?
마약 좀 했다고
잘 생각은 없거든
방금 만난 사람하고
클럽 화장실에서 하겠어?
농담이었어
거짓말, 내가 좋댔으면 바로 손댔을걸
그건 인정할게
- 잘됐어요 - 맞아요
잠시만요
상원의원이 직접 소개까지 하다니
상류층이 됐다고 거들먹거리진 않겠지?
헨더슨, 우리 학생들은 그걸 혐오 발언이라고 할걸
와줘서 고마워
그것보다도
아니사 풀려나는 데 힘써줘서 고맙고
뭘, 요즘은 미쳐 돌아간다니까
거리에 규칙이 없어
경찰에 항의하면 가스 살포에 체포에
머릴 묶기도 한다니까
하지만 원 헌드레드에 항의하면 죽지
시위하느니 응급실에서 환자를 돌보라고 전해줘
난 다시 일하러 가야 해
자넬 잡아 세운 게 누군지도 알아볼게
- 내 부하는 아닐 거야 - 고마워
고맙긴
양복 잘 어울리네
교회를 열면 오히려 더 벌겠어
신나는 밤이죠?
목표에 도달하면 그렇겠죠
매력 좀 발휘해 봐요
만나볼 분이 계세요
블랙 버드 장례식장의 레이디 이브 씨예요
주머니가 두둑하죠
전에 뵀던 거 같아요
바로 가볼게요, 잠시만요
- 안녕 - 응
당신 딸 체포됐었다며? 남들 보기에 안 좋아
내 딸? 웃기셔
당신도 양육권 있으니까
그 애 태도의 반은 당신 책임이야
제프, 양육권 효력이 없어진 게 언젠데
받아들이기 힘들겠지만 걘 이제 애가 아니야
성인이라고
법적으론 그렇지만 기분이나 재정상으론 아니야
아직도 내 돈으로 먹고 사는 아기라고
사실 아니사가 자랑스러워
당신을 많이 닮았어
항상 누굴 도우려 하고 변화를 위해 싸우지
당신 아름다워
그러지 마
뭘?
알면서
게다가 포디 씨가 기다리고 있어
이 양복 정말 잘 어울려
아빠 왔다
여보세요, 아빠야
제니퍼는 집에 있다더니?
뭐?
그게 말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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