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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의사 가정장례 혹은 화장장 장례"
"대망의 개업식"
"대망의 재개업식"
"쥐 박멸 서비스"
"대망의 재재개업식"
"대망의 재재재개업식"
"지미 페스토의 피자 가게"
한마디 할 테니 잘 들어
오늘은 중요한 날이야 재재재개업일이지
노동절 주말이라 워프 놀이동산에 사람이 몰리고 있어
- 그래서 우리는... - 중요한 이유가 또 있지
- 린다, 나 말하는 중이야 - 미안, 실컷 말씀하셔
우리는 버거를 팔아야 해
매년 노동절 주말은 대박 아니면 쪽박이야
- 누가 방귀 뀌니? - 진의 음향 장치예요
로봇 목소리 내는 장치인 줄 알았는데
로봇 목소리, 레이저 음향 방귀 소리 다 되죠
이런, 엄마랑 아빠는 지하에서 고기를 갈 거야
각자 뭐 해야 하는지 알지?
티나, 네가 그릴을 맡아
사타구니가 가려워요
딸로서 하는 얘기니? 아니면 그릴 담당으로서?
- 음, 그게... - 그릴 담당이라면
사장한테 그런 얘기는 안 하겠지
딸이어도 아빠에게 그런 말 해선 안 된다
엄마와 얘기해 보렴
- 사타구니가 가려워요 - 어디 보자
린다, 지금은 아니야
- 다 같이 봐요 - 아니라고!
한 손만 쓰면서 그릴을 맡을 자신이 없어요
일단 할 얘기 좀 다 하자
루이즈는 카운터를 봐 발 받침을 여기 두마
칠판에 쓴 메뉴 절대로 바꾸지 말고
더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어떡해요?
그럼 바꾸지 않고 견딜 수 없단 말이에요
더 나은 아이디어는 없어 '새 등불 베이컨'은 완벽해
끝내주게 웃기지?
- 분필은 아빠가 가져간다 - 나도 분필 있는데
진은 밖에 나가서 무료 버거를 주면서 홍보해
- 제가 할게요 - 하지만 말이야
근처 화장장에서 나오는 사람들은
- 슬퍼하고 있을 거야 - 네?
그런 분들한테는 권하지 마
전 한 번 일을 시작하면 다른 생각을 못 해요
그래서 슬퍼하는지 아닌지 구분할 수 없어요
- 유골함을 든 사람은... - 네?
귀찮게 하지 마
네 멋대로 신나게 놀고 싶은가 본데
즐거운 것과 짜증 나는 건 다르단다
아뇨, 그렇지 않아요
너희는 내 자식이고 아빤 너희를 사랑해
하지만 가게 일은 정말 못하는구나
할 수만 있다면 싹 다 해고했을 거다
- 밥! - 됐고, 손 모으자
- 티나는 손 빼라 - 네?
좋아 버거 좀 팔아 봅시다!
- 버거 팔아요 - 팔아 봅시다
"장의사 가정장례 혹은 화장장 장례"
"밥스 버거스 대망의 재재재개업식"
밥스 버거스!
무료 시식입니다 하나 드세요!
"영업 중"
애들한테 일을 맡겨서 불안하군
- 사고 칠 것 같네 - 밥, 애들은 괜찮아
내가 뭐 물어봤잖아
- 그래, 질문이 뭐였지? - 결혼식 날 밤 기억나?
그럼, 그날도 어쩔 수 없이 일했었지
기계를 너무 빨리 돌리잖아 천천히 해
- 날짜가 언젠데? - 날짜?
- 우리 결혼식 날짜 말이야! - 모르겠어
젠장
- 혹시 오늘이야? - 그래, 밥!
- 오늘이 결혼기념일이구나 - 응, 맞다고!
여보, 정말 미안해
내가 날짜에 약하잖아
- 오늘 자기 생일이야? - 맞아, 밥!
- 내 생일이라고? - 그렇지, 밥!
- 오늘이 출산 예정일이야? - 그래, 밥!
출산은 잘했어?
어떤 것 같아? 아주 잘 낳았지
그거 좋군
아들이야, 딸이야?
- 어디 가? - 집어치울래
- 미안하다니까 - 밥, 끝이야
린다, 돌아와 고기 마저 갈아야지
- 세상에, 더러워라 - 고마워요
무료 시식입니다
땅에 떨어진 버거를 시식하라고 나눠주면 안 되지
당신들이 뭐 땅에 떨어진 음식 경찰이야?
응
- 그런 경찰이 있어요? - 있어
- 난 위생 검사관이야 - 뭐라고요?
위생 검사관입니다
- 뭐요? - 위생 검사관이라고!
햄버거 가게의 천적이지
"도시 위생 검사관"
밥스 버거스에 잘 오셨어요
오늘의 버거는 '아동 성추행범'입니다
사탕이 함께 나오죠 아시겠어요?
- 그래 - 모르겠는데
아이들을 꾀려고 사탕을 주기도 하잖아요
알아들었다고
네 부모님 가게니?
네, 지금 부모님은 지하에서 고기 갈아요
다른 의미는 없어요 진짜 고기를 갈고 있죠
주방 좀 봐야겠다
우리 결혼기념일은 기억하기 쉽잖아
9월 3일이야 9는 3으로 나뉜다고
뭐라고? 그건 좀...
3으로 나뉘는 숫자가 얼마나 많은데
- 내 말에 토 달지 마 - 그래, 자기가 맞아
9는 3으로 나뉘어 이제부터 기억할게
이럴 수가!
일부러 모른 척했어?
- 뭐라고? 아닌데 - 맞구나
- 난 그냥... - 날 놀리다니
린다, 내가 잊었어 미안해
미안하다고 했잖아 보상해 줄게
- 웃는 거 다 보여 - 웃고 있지 않아
눈으로 웃고 있잖아 뭐야?
- 자기, 뭐 해? - 파티야?
- 왜 이래? - 위층에서 파티해?
린다, 마무리 좀 해 줄래? 가게 올라가 볼게
파티 준비하려고?
아니, 점심 장사 준비하러 가는 거야
점심 장사 잘해보자고 했잖아 기억나?
어서 가 봐 준비 끝나면 나 불러
이렇게 놀란 척할게
그건 좀...
- 심장 마비 올 뻔했어 - 겁에 질렸네
자해하는 것 같아
그거 좋네
냄새 맡아 봐요 딸기 냄새 나죠?
상한 우유예요 바보 같기는
- 위생 검사관이라고요? - 그래
발진이 난 것 같아서요
그런 종류의 위생 검사관이 아니란다
"발진이 난 그릴 요리 담당"
내가 어떻게 쌌는지 상상도 못 할걸
엉덩이에 화장지 끼었어?
어른들은 어디 있니?
- 당신이 밥이로군요 - 누구시죠?
위생 검사과에서 나왔습니다 저는 휴고, 이쪽은 론입니다
이제 막 시작해서 배지는 없어요
- 이리 다오 - 좀 봐줘요
밥, 위반 사항을 여기 정리했습니다
당신 주방에서 5분 만에 이렇게 많이 적발했어요
- 그럼 안 되는데 - 기록을 깼어요
- 조용히 해 - 게다가
아동 노동법 위반과 풍기 문란 혐의도 있습니다
풍기 문란이라니 무슨 소리입니까?
가족 레스토랑에서 '아동 성추행범'이라뇨?
'아동 성추행범'이 뭔데요?
- 오늘의 버거예요 - 그렇지 않아
아빠가 올라오기 전까지만 판매하는 한정 메뉴였죠
- 이걸 진짜 주문했다고? - 네
- 누구니? - 저 사람요
딱 아동 성추행하게 생겼네 루이즈, 서빙하지 마
- 진 시켜야겠다 - 밥
- 왜 제가 성추행당해야 해요? - 넌 추행 안 한단다
- 왜요? - 넌 너무 살쪘거든
- 밥 - 잠시만요
살찐 애들도 성추행당할 수 있어요
누군들 이 얼굴 보고 추행하고 싶지 않겠어?
- 그만두자, 그런 뜻이 아니야 - 밥
- 진, 네가 나이가 많잖아 - 그럼 티나 누나가 해야겠네요
하지만 티나는 손님 대하는 법을 몰라
- 밥 - 저 손님한테 잘해요
- 아니야 - 그렇진 않아
나 진짜 손님 잘 보는데
- 자폐 때문에 어쩔 수 없어요 - 그래, 나 자폐야
- 밥 - 잠시만요
너 자폐증 아니야, 티나
- 바닥에 이쑤시개 몇 개야? - 그 게임 또 하지 마
- 얼른 말해, 몇 개야? - 안 돼
또 이쑤시개 치워야 하잖아
- 100개? - 밥
- 아니 - 100개라고?
- 3개야 - 3개 있구먼
- 지금은 몇 개야? - 밥!
- 3개 - 아니지
- 언니는 최악의 자폐아야 - 셀 줄도 모르네
밥, 제가 여기에 왜 왔는지 아십니까?
정기 점검이 아니라고요
- 아닌가요? - 네
몹시 언짢은 소문이 있어 조사하러 왔죠
사람 시신으로 버거를 만든다고 소문이 났습니다
바로 옆 화장장에서 가져온다고요
어쩌다 그런 소문이 나기 시작했는지 궁금하네요
옆 화장장에서 가져온 시체로 만든 버거입니다
"보여주고 말하기!"
애들은 원래 헛소리 많이 해요
당신 가게 고기를 검사하겠습니다
식품의약국이 허가한 4% 이상의 인육을 함유하고 있으면
이 식당은 문 닫아야 해요
그리고 당신은 감옥에 가겠죠
날 위한 파티구나!
- 휴고? - 린다?
- 여기서 뭐 해? - 나 위생 검사관이야
이 구역에 막 배정받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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