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 eerste 200 regels.
간다
마코토, 빨리 던져!
방금 무슨 소리 안 들렸어?
- 들었냐? - 뭘?
야, 마코토!
던진다
에이, 젠장
- 어제 말야 - 뭐?
푸딩…
푸딩 뜯겼어
푸딩이 어쨌다고?
동생이 뺏어먹었단 거겠지
진짜, 일부러 안 먹고 남겨둔건데
홀랑 삼키는 게 어딨어 동생이라고 있는 게
어이쿠, 헛
또 저질렀네
언니?
언니?!
마코토, 마코토!
위야, 위!
위?
아얏!
좀 일어나라…
시간을 달리는 소녀 時をかける少女, 2006 ━━━━━━━━━━━━━━━━━━━━━━
왜 멋대로 알람 끄고 그래!
자기가 껐으면서
다녀오겠습니다
오늘 7월 13일은 '나이스'의 날이지요
나이스의 날이 뭐죠?
나나(7), 이치(1), 산(3) 줄여서 나이스랍니다
마코토, 이제 일어났니?
아빠, 좋은 아침
잘 잤냐
다녀오겠습니다
아, 마코토
- 잠깐 기다려봐 - 뭔데요?
이거 돌아오는 길에 마녀 이모한테 건네주렴
할머니가 주신 거라고
싫어, 이런 걸 들고 어떻게 학교엘 가
- 그리고 - 응?
언제쯤 돼야 결혼할 건지도 좀 물어보고
응
좋아
다녀오겠습니다!
다녀오렴
어머, 마코토 좋은 아침이구나
안녕하세요
이거 매일 아침 시끄럽게 죄송하네요
- 치아키 - 오, 마코토
좀 여유있게 등교해봐라
네가 남말 할 처지야?
보나마나 깼다가 또 다시 잔 거지?
시끄럿
바구니에 그거 뭐야?
알아서 뭐하게
뭔데, 가르쳐 줘
또 턱걸이냐
차라리 지각하는게 훨씬 속 시원하겠다
네가 빠른 거야, 코스케
세수나 제대로 하고 왔냐?
웃기네, 너희가 너무 늦는 거라구
턱걸이 아니야, 봐
운 좋은데, 우리
운 좋은 건 나지
뭔 소리야…
운이 없을 땐 뒤로 자빠져도 코가 깨진다고 하지만
그런 건 딴 나라 얘기인 줄 알았다
내가 생각하기엔 난 운이 좋은 편이고
자, 선생님이 왜 늦었는지 알겠냐?
쪽지 시험요?!
그래, 빨리 맞췄구나
그렇다곤 해도
어느 쪽이냐 하면 재수가 좋은 편이고
운도 좋지만 감 또한 좋다
덕분에 성적은 그럭저럭
그렇게 머리가 좋은 건 아니지만
바보랄 것까진 없다
5분 남았다
바보랄 것까진…
5분 남았다
이번 건 예외
손재주가 좋단 소릴 듣는 편은 아니지만
그렇게 놀림받을 정도로 서툰 것도 아니다
돌이켜 생각해 볼때
최악이다 싶은 실패도 그다지 안 하는 편이다
얘들이 뭐 하는 거야!
소화기!
이번 것도 예외
괜찮아?
앞머리 좀 그슬렸어
평소엔 신중하게 행동하니까 크게 다친 적은 없다
복잡한 인간관계에 얽히는 일도…
야, 좀…
뭐냐구, 진짜!
너 임마…
혈액형 점은 이런 거랑 관계없을지도 모르지
최악이라고 나왔네 이거 위험한 거 아냐?
위험한지 아닌지는 얘가 정할 일이지
마코토
왜?
이과갈지 문과갈지 정했어?
아직, 유리 넌?
나도 아직
다행이다…
금방은 결정 못 하지
앞일이 어떻게 될지 알아야 말이지
끝없는 인생인걸
야, 마코토!
언제까지 하고 있을 건데?
좀 도와주고 그러던가!
웃기시네
빨리 해
그래
치아키는 어디로 갈까?
이과겠지, 한자 못 읽던데
수학은 잘 했었지?
그것 뿐이잖아
그보다 왜 하필 치아킨데?
야, 노트 제출한 거 아직도 안 갖다냈어?
주번 누구야?
- 누구래니? - 너잖아
귀찮아 죽겠네
Time waits for no…
얼레?
얼레?
누가 있는 줄 알았는데…
밀실…
뭐지?
너 진짜 멍청하다
배 아파 죽겠네
야, 좀 심하게 웃는다
그래, 너무 웃는다
그치만 웃기잖아
안 웃겨
우리 병원에서 머리 CT라도 찍을래?
됐어
조심해
나중에 또 그럴지 알아?
이제 안 그러거든?
또 그럼 곤란해
아무 것도 없는데 넘어지는 녀석이 또 어딨겠냐
아무 것도 없지 않았어
누가 있었단 말야
- 누구라니? - 누군데?
내가 뭐하러 널 넘어트리겠냐
그렇다고 나냐?
그럼 누구지?
덥네, 진짜
좀 있으면 여름방학이잖아
참아 참아
맞다, 여름방학이지
어디 놀러가자, 세 명이서
예를 들면?
야구장 가자
저번 달에 갔잖아
치아킨 만날 야구장만 가재
- 그럼 어디 가자고 - 바다라던가?
쪄 죽겠다
그럼 불꽃놀이는? 유카타 차려입고
유카타 없어
코스케는 어디 가고 싶어?
- 도서관 - 뭐어?
빡세게 공부해야지
날도 더운데 자꾸 공부만 하다간
바보된다!
너희가 너무 안 하는 거지
의대갈 사람이랑 비교하면 되겠냐?
그럼 넌 커서 뭐하게?
호텔왕
아니면 석유왕
진지하게 생각해 봐라
있잖아
치아키, 넌 뭐 될 거야?
나?
난…
둘 다 조금은 진지하게 생각하래두
가게?
엄마가 아침에 심부름 시키더라구
뭐? 섭섭한 소리 하네
얘랑 둘이 있으라고?
그럼 내일들 보셔
어이, 야!
가자
조금만 있음 난쟁이가…
얘가…
야! 눈을 어따 달고 다녀!
죄송합니다!
만약 오늘이…
만약 오늘이 평소같은 날이었으면
아무런 문제도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까먹고 있었다
오늘은 최악의 날이란 걸
설마 그러랴 싶었지만
죽는구나
오늘로 끝장이구나
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 좀만 일찍 일어나는 건데
늦잠도 안 잤을테고 지각도 안 했을테고
튀김도 더 잘 튀겼을테고
멍청한 애들한테 부딪히지도 않았을테지
No comments yet. Be the first to leave 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