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erwsze 200 wierszy.
"실제 거짓말에 기반한 이야기입니다"
"페어웰"
여보세요
할머니, 저예요
빌리구나
한밤중일 텐데 안 자고 뭐 하니?
자긴 뭘 자요?
여기 12시간밖에 안 빨라요
거긴 지금 아침 7시죠?
7시 반이 다 돼가
거기 안 춥니? 단단히 입고 다니지?
모자는 썼고?
쓰고 있으니까 제 걱정은 마세요
조심해야 돼
어디서 들었는데
뉴욕에선 귀걸이도 채 간다더라
귀가 찢어져서
수술까지 받기도 한다는 거야
귀걸이 안 했어요
너도 얘기 들은 모양이구나
무슨 소리예요?
거기 어딘데?
이모할머니 병원이야
뭐 하고 있었니?
엄마 집에 가요
해양 생물 살리기에 동참하세요
잠깐만요, 할머니
- 고맙습니다 - 짜증 낼 뻔했는데
저도 이런 일해봤거든요
근데 왜요, 잘렸어요?
관뒀어요!
잘릴 것 같길래요
누구랑 얘기했니?
그냥 친구예요
방금 무슨 소리예요?
별거 아니야
빌리
내가 다시 전화하마
네, 꼭 전화하세요
할머니?
제 동생은요?
의사 선생님 만나고 계세요
언니, 가자
의사 만나봤어?
당연하지
아주 건강하대
진짜?
CT 결과는 뭐였대?
뭐가 보였다고 했잖아
괜찮대 별거 아니라더라고
그냥 양성 음영이래
양성 음영? 그게 뭔 말인데?
의사가 그거랬어
괜찮으니까 이제 가자
아내가 며칠 집을 비웠는데
돌아온 아내한테 남편이 그러는 거야
'여보, 고양이가 죽었어'
그랬더니 아내가 그래
'어쩜 그렇게 툭 던지듯 말해?'
'나쁜 소식은 조심스럽게 전해야지'
이렇게
'여보...'
'고양이가...'
'지붕에 올라갔는데'
이러라는 거지
그런데
몇 달 후에
아내가 또 어딜 간 거야
아내가 돌아오자
남편이 맞이했지
그런데 지난번에 욕먹은 게 있잖아
아내가 집으로 들어오는데
남편이 그랬어 '여보...'
'장모님이 지붕에 올라가셨는데...'
전에도 했던 얘기잖아
엄마도 그래서 웃는 거예요
어떻게 들어온 거야?
- 할머니 - 빌리
아까 급하게 끊어서 미안하다
괜찮아요
무슨 일 있었어요?
아냐, 별일 없어
흘렸잖아요
흘렸다고!
조심성 없는 영감 같으니라고
리 할아버지요?
데리고 사는 게 아니었어
할머니
어차피 못 들어
귀가 제구실을 못 하거든
왜 계속 같이 사세요?
같이 산 세월이 있잖니
혼자 사는 것보다 낫기도 하고
뭐라도 살아 움직이는 게 있긴 해야지
안 그러면 오밤중에 변소라도 갈 때
보이는 건 내 그림자뿐일 테니까
아가
아직 친구 안 생겼니?
친구가 얼마나 많은데요
특별한 친구 말이야
너 혼자잖아
걱정돼 죽겠다
그 큰 도시에서 혼자
"구겐하임 지원금 대상으로 선정되지 않으셨음을 알립니다"
빌리, 무슨 일 있니?
그런 거 아니에요
좀 피곤해서요
피곤하면 얼른 자라
그럴게요
아이 러브 유, 할머니
알라뷰, 알라뷰
몇 월 건데요?
이번 달 5월 건데요
4월 거는요?
엄마가 4월 것도 못 받았다던데요
다른 세입자 받으면 월세 두 배 받을 수 있어요
또 돈 떨어졌니?
계속 이렇게 살 거야?
가난해도 폼 나게? 좋지
넌 왜 저축을 안 하니?
돈을 너무 많이 쓰잖아
올 때마다 잔소리 폭탄 던지면
이제 집에 안 올래
조용히 해 아빠 주무셔
이제 6시인데 어디 아프셔?
아냐, 피곤하시대
괜찮으신 거야?
괜찮아 그냥 좀 바빠서 그래
뭐 때문에 바쁜데?
하오하오 결혼 때문에 중국에 가야 돼
응? 갑자기?
만난 지 얼마 안 됐잖아
넌 안 가도 돼
다들 안 올 줄 알 거다
하나뿐인 사촌인데
가야 하지 않을까?
그래, 알았어
혹시 사고 쳤대?
완탕 몇 개 먹을래?
- 다섯 개 - 너무 적잖아
그럼 열두 개쯤?
열 개 먹어
알았어
아빠, 왜 그래요?
아니다
엄마랑 싸웠어요?
술 마셨어요?
뭔 일인지 말 좀 해줘요
겁나잖아
무슨 일 있지?
빨리 말해줘
할머니가 돌아가실 거래
폐암 4기라더라
의사 말로는 3개월 남았대
더 짧을지도 모르고
- 통화할래 - 안 돼
- 할머니한테 갈래 - 안 돼
할머니는 모르셔
말씀 안 드리는 게 좋겠다고 결론났어
절대 내색하지 마라
말도 안 돼
시간이 얼마 없는데 알려드려야죠
치료할 방법이 없잖아
말씀 안 드리는 게 낫다고 결정했어
뭐가 나은데?
중국에 그런 말이 있어
암에 걸리면 죽는데
사람을 죽게 하는 건 암이 아니라 공포라고
나한텐 언제 말하려고 했어?
어떻게 이런 식으로 알게 해?
어떻게 말해야 하는데
할머니가 지붕에 올라가셨다고?
결혼식은?
다들 할머니 뵈러 가려고 핑곗거리 만든 거야
내일 일찍 출발할 거다
나도 갈래
빌리
나도 갈 거야
다들 넌 안 오는 게 낫겠대
지금도 봐라
감정을 그대로 다 드러내잖아
네가 가면 당장에 아실 거야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토니의
생일 축하합니다
예쁜 아가씨 내가 모실게요
내 차 타고 가요
괜찮아요
- 누구요? - 빌리예요
- 누구? - 리 할아버지
빌리예요
빌리?
아가, 어떻게 왔니?
얼른 들어와라
- 고맙습니다 - 가방 이리 주고
어서 들어가라 들어가서 얘기해
빌리!
빌리가 왔구나
요 예쁜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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