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erwsze 200 wierszy.
"넷플릭스 시리즈"
(미정) 이름이 뭐예요?
(구 씨) 구자경이라고 합니다
(미정) 내 전화번호는 어떻게 알았어요?
(구 씨) 집에 갔었어
(미정) 음, 언제?
(구 씨) 며칠 전에?
(미정) 갑자기 왜?
(구 씨) 그냥
(미정) 엄마 돌아가신 거 알았겠네
(구 씨) 응
(미정) 아빠 재혼하신 것도
(구 씨) 왜?
신기해서
이런 날이 오긴 오는구나
(미정) '언제 어떻게 만나게 될까?'
'만나게 되기는 할까?'
'지금 전화 오면 얼마나 좋을까?'
그렇게 간절히 바라던 순간엔 조용하더니
정말 어이없는 순간에…
뭐 하고 있었는데?
(미정) 전쟁 직전
오늘 완전 흑화되려고 했었는데
(구 씨) 누구랑?
(미정) 근데 우리 어디 가요?
(구 씨) 그러게, 뭐, 춥지?
어디 들어갈래? 커피숍?
(미정) 추워요?
아니, 너는?
나도 별로
그냥 걸어요
(미정) 어색할 거 같아
커피 놓고 마주 앉아 있는 거
(구 씨) 생각해 보니까 너랑
커피숍 가서 커피 마신 적이 한 번도 없다
(미정) 그 동네에서 커피 마실 일이 뭐 있었나?
맨날 배추 뽑고 무 뽑고
그러다가 냉수 마셨지
(구 씨) 역시
우린 이런 들이 어울려
(미정) 편하지
나무, 바람, 돌은 우릴 거슬리게 하지 않잖아
(구 씨) 사람들 많은 데서는 이상하게 신경이 곤두서
커피숍 옆 테이블에
혼자 앉아 있는 사람도 거슬려
아무것도 안 하고 그냥 앉아만 있는데
(미정) 우린 그냥 인간을 싫어하는 듯
(구 씨) 나만 싫어하는 줄 알았는데
(미정) 이렇게 걷다가 앞에서 누가 오면
그 사람도 거슬리지 않아요?
저 사람도 우리가 거슬릴까?
(구 씨) 1 대 다수일 때는 항상 1이 거슬려
다수는 1을 거슬려 하지 않아
1은 늘 경계 태세야
1이라
너만 만나면 이상해
생각지도 못한 말이 줄줄 나와
우린 2야? 아니면 1 대 1이야?
너 나 경계하냐?
진작 전화하지, 씨
(구 씨) 잘 맞네
(미정) 어, 내가…
(구 씨) 아니에요
- (구 씨) 수고하세요 - (상인) 안녕히 가세요
(구 씨) 가방 넣어 줄게
됐다
(구 씨) 잠깐만
(구 씨) 맛있는데
맛있어?
(여자1) 저기, 저희 여기 좀 앉게 치워 주시겠어요?
(구 씨) 네
먹어, 맛있어
아, 일요일에 왜 전화야?
오늘 토요일인데요?
오늘 토요일인데?
(구 씨) 음…
알았어, 일단 끊어 봐
(미정) 왜?
씁, 어…
갔다 와
갔다 못 오나?
아니, 갔다 와
금방 와, 금방 올게
어디 들어가 있어
천천히 갔다 와요
(구 씨) 금방 올게
(구 씨) 오케이
내리자
- (삼식) 네? - (구 씨) 뛰자
(삼식) 네
(삼식) 뭐야?
(여자2) 이 씨발 새끼야!
놔! 이…
놔, 씨발, 네가 술값을 처받으려고
씨발, 남의 밥줄을 끊어?
씨발, 너 신고할 거야
놔, 놓으라고! 아이씨
(현진) 백화점에서 잘렸다고
초저녁부터 와서 술 퍼마시고 지랄 지랄 하는데
내가 사고 칠 줄 알았어
(여자2) 아씨, 놓으라고!
(여자2) 놔, 놓으라고!
놔, 이거 놓으라고 쓰레기 새끼야!
내가 너희 다 신고할 거야, 씨, 놔!
놓으라고!
놔, 놔, 이 새끼들아!
아, 놔!
(현진) 자, 자…
(여자2) 야, 씨, 놔 이 쓰레기 같은 새끼들!
이거 놔!
야!
돈 안 갚으려고 핸드폰 번호 바꾸고 잠수 탄 년이
사람들 앞에서 쪽팔린 건 억울했냐?
(구 씨) 그럼 내가 너한테 곱게 찾아가서
'제 돈 좀 주세요' 그랬어야 됐어?
왜, 어?
왜 너는 끝까지 예의 없었으면서
나는 너한테 끝까지 예의 지켜야 되는데?
왜?
왜!
(현진) 야, 자, 자, 자경아
자, 자경, 자경아
구 대표, 어, 어제 진, 진, 진짜 진짜 손님 없었어
아, 진짜 이게 다라고!
CCTV 까려면 까 봐, 인마!
야, 자경아, 자경아! 자…
왜?
또 밤새 카드 하시려고?
(현진) 하려고 한 게 아니고
저번에 진 카드 빚
오늘까지 안 갚으면 죽인다고…
총기가 떨어지나 봐
칼도 맞고
칼 아니고 병이에요
안 마시는 날이 일주일에
반나절은 되나?
(삼식) 어디로 모실까요?
(미정) 천천히 와요
그린 거야
한 시간 반 만에
딴사람이 돼서 왔네?
야
인생이 이래
아, 좋다 싶으면 바로…
하루도 온전히 좋은 적이 없다, 쯧
(미정) 하루에 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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