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erwsze 200 wiersz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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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어떻게 팔 건데?
구제 옷 같은 거 외국으로 넘기는 브로커 형 있는데
그 형 통해 가지고 외국으로 우리가 파는 거야
하, 진짜
야, 그거 한다고 뭐, 얼마 남냐?
그게 상표 따라 다 다른데
- - 메이카는 세 벌이면... - - '메이커', 병신아
메이커, 그래, 개새끼야
세 벌이면 1불이야
- - 세 벌에 1불? 장난하냐? - - 왜?
옷 300벌 구하면 100불이야
야, 가오 떨어지게 거지새끼도 아니고 남이 입던 그 옷을 어떻게 팔아?
야, 너 지금 뭐, 가오 챙길 때냐, 어?
지금 당장 쓸 돈도 없는데, 씨
- - 찬밥, 더운밥 가릴 때야? - - 아, 좆 까, 안 해
- 하고 싶으면 너 혼자 해 - 아, 개새끼
내가 이럴 줄 알았어, 씨발
야, 근데 이거 내 옷 아니냐?
아, 씨발 새끼야, 늘어난다고 그만 입어
아, 이거 아니야, 내 거야 색깔 다르잖아, 병신아
이거 파란색이잖아
아, 개새끼, 이거 내 거 맞는데?
네 거 남색이야, 병신아
계산해, 빨리
네가 계산해, 아까 돈 줬잖아, 차에서
네가 언제 줬어?
- 아, 이 새끼 또 시작이야 - 존나 쓰레기
- 이 새끼 맨날 이래요, 진짜 - 존나 양아치네, 진짜
줬네, 미안해
와, 이 개새끼
너 씨발, 이거 돈 없다고 이거 팔면 진짜 신고해 버린다
아, 이거 내 거야, 이거 왜 팔아?
뭐, 이게 네 거야? 내 거지
- - 이 개새끼야, 내 거... - - 네 거 남...
네 거 남색이야, 병신아 이건 파란색이고
- 와, 이 새끼 진짜 사기꾼이네 - 너 색약이냐?
- 양아치 새끼야, 아휴, 진짜 - 영수증 버려 주세요
아, 좆같은 새끼, 진짜
훔친 거나 빨리 꺼내 봐
안 훔쳤어, 미친놈아
아, 아까 훔치는 거 봤어
나 이제 안 훔친다고, 손 털었다고!
오늘 오전 정부 서울 청사 앞에서 이루어지던
IMF 반대 시위대 8천여 명은...
사람 밥 처먹고 개소리를 하고 있어
빨리 타
아이, 빨리 타, 좀!
나올 때가 됐는데 왜 안 나오냐
너 시간 잘못 알고 온 거 아니야?
에? 아니야
- - 두부는? - - 두부 없어
야, 씨발
시대가 어느 때인데 두부 타령이야
- - 야, 고생했다, 어? - - 술이나 마시자
- - 야, 야, 잘 지냈어? - - 야, 진짜 오랜만이다, 너
안쪽으로 들어가자
야, 출소 축하한다, 씨
축하한다!
뭐 하고 싶어, 이제?
뭐 할까?
야, 아까 그, 얘기하려던 거나 얘기해 봐, 뭔데?
그러니까, 아까 그, 차에서, 어?
내가 감옥에서 알게 된 형님 한 분이
대만 쪽에서 밀수 일을 하시거든
컨딩이라고 있어 대만 어디 있는 줄 알지?
- 알지 - 섬
응, 거기가 에메랄드빛 해변에
야자수 나무 있고 햇빛 진짜 쨍쨍하고
그러니까, 하와이랑 너무 비슷하대
아, 그러니까 완전 똑같대
야, 너 맨날 하와이 가고 싶다 그랬잖아
그렇지, 그렇지
근데 그 형님이 나보고 감옥에서 나오면 오라고
오기만 하면 거기서 자리 잡을 수 있게 도와준다는 거야
오, 진짜? 어떻게?
그 형님이 뭐, 밀수 일 말고도
막 관광객 상대로 이런저런 막 잡다한 장사를 많이 해
뭐, 자전거 렌트에 자동차 임대업
뭐, 식당, 상점 그러니까 엄청 많이 하나 봐
근데 그게 수입이 진짜 짭짤하대
아, 야, 한 달에 8천 불 이상을 번다고 하더라고
- 8천 불? - 한 달에?
이게 말이 되냐, 어?
아, 씨발, 구라 치지 마
진짜로
야, 씨발, 이거 완전 대박이라니까, 어?
근데 그 가게 중 하나를 나한테 싼값에 넘기겠다는 거야
아, 아, 싸게? 뭐, 얼마에?
20만 불
20만 불이면 안정적으로 돈 벌 수 있는 가게 하나 넘겨주고
그리고 해변이 쫙 펼쳐진 그림 같은 곳에
꿈같은 집도 하나 구할 수 있고
야, 거기 가서 우리 다시 시작하는 거야
이 지옥에서 벗어나서
아, 매일 해변에서 씨발, 수영도 하고 응? 낚시도 하면서
새 삶을 사는 거라니까
야
야!
지금 반응이 왜 이래?
마음에 안 드냐?
아니, 너무 막 꿈같은 얘기니까 안 믿기니까 그렇지
그래
- 와, 씨발 - 대박이네
대박이지?
대만 어디라고?
컨딩, 컨딩이라고 대만 섬 맨 아래 있다니까
야, 내가 진짜 3년 동안
요거 꿈꿨다, 여기 오는 거 꿈꿨어
- - 좋냐? 졸라 좋아? - - 졸라 좋아
- 씨발, 졸라 좋아 - 야, 나도 졸라 좋아
야, 이 새끼 이 새끼 아직도 문 열고 똥 싸냐?
- - 야, 이 새끼... - - 아, 뭔 개소리야?
아, 이 개새끼
야, 야, 이 새끼 아직도 우리 옷, 속옷 입어
야, 이 개새끼야! 우리 속옷 좀 입지 마
- 맞잖아, 맞잖아, 봐 봐 - 좆같은 소리 하지 마
아, 뭘 봐? 이 개새끼야
이러다 총 맞아 죽을까 봐 걱정이야
요즘엔 개나 소나 다 총 들고 다니니까, 씨
마약에 총에
야, 이게 말이 되냐? 씨발
야, 저번에는
그, 우리 동네에 은행 하나 남은 거 있잖아?
- 응 - 그것도 은행 털이범들이
기관 단총 들고 은행 털었다니까
뭐, 따발총?
어, 따발총
오, 씨발
야, 우리가 옛날에 도둑질하고 이럴 때랑은 차원이 달라
야, 요즘 뭐, 배짱 좋은 새끼들 많네
배짱은 무슨, 씨
세상이 미쳐 돌아가고 있는 거지
야, 씨발, 이게 사람 사는 세상이냐?
근데 기훈아
응?
왜 그 얘기는 안 하냐?
무슨 얘기?
우리 돈
휴지 조각 된 거
아이, 그 얘기 하기가 그렇게 어렵디, 응?
야, 그 돈이 그냥 돈도 아니고
네가 그 돈 때문에 감방까지 갔는데
그거 다 휴지 조각 됐다고
면회 가서 어떻게 얘기하냐
말하려고 했어, 근데
너 감옥에서 힘든데
그래서, 남은 돈 얼만데?
그게...
그러니까 지금 그, 현금 가치가 졸라 폭락한 것도 있는데
야, 요즘 물가에 월세에 이게 감당이 안 되는 수준이다 보니까
아, 그래도 뭐, 남은 돈 있을 거 아니야?
대략 뭐, 환전하면 얼만데?
그게...
요즘에 은행에서 환전도 금지해 놨어
무슨 소리야?
그게 말이 돼?
지금도 계속 환율이 폭등하고 있고
야, 뭐, 물가가 미친 듯이 오르니까 환전은커녕
일반 가게에서는 현금도 안 받아
아이, 아까 그래서
클럽에서 달러로 계산한 거야?
솔직히 지금 갖고 있는 것도 환전할 수 있을 때 막판에 한 거라
얼마 바꾸지도 못했어, 한 2천 불?
2천 불도 안 남았어
아, 씨발
아...
새끼들, 불냈어
병신 새끼들
위아래로 뭐, 한 벌? 한 벌로?
- 따로따로지 - 아니야, 야, 귀담아듣지 마
이 새끼 저번주부터
- 껌이야, 껌 - 계속 이 지랄이야
- - 메이커 이런 거 상관없어? - - 메이커면 더 좋은 거지
신발은, 신발?
아, 신발은 안 돼
아, 씨
뭐야?
와, 씨발
동네 완전 개작살났네?
여기 이제 아무도 안 와
- 야, 장호야 - 야, 씨발
여기서 무슨 장사를 해?
너 그냥 이제 정비소 들어가면 안 되냐?
야, 나 차량 절도 전과가 있는데 씨발, 시켜 주겠냐?
야, 씨발, 숨기면 되지
병신아, 조회하면 다 나오지
아, 누가 조회해, 요즘에?
너는? 뭐, 일하던 식당은?
- 망했지, 뭐 - 쟤 때문에 망했어
뭐 나 때문에 망해? 씨
네가 씨발 고추 만지고 오이 썰다가, 씨발
야, 이 개새끼야, 이 씨발 놈아
마지막으로 큰 건 하나 할까?
미친 새끼
- 미친 새끼네, 이거 - 어제 출소한 새끼가, 진짜
감방에 절대 안 가는 아이템이야
- 아, 웃기지 마 - 진짜야
뭔데?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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