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erwsze 200 wierszy.
이스턴 프라미스
이스턴 프라미스
아짐 이발소, 런던
성탄절 타령하길래 내가 그랬지
"그럼 쇼핑이라도 하러 가랴?"
16살이나 먹어선...
지가 그 나이에 성탄절 챙길 때야?
얼마나 더 깎아댈 건가?
아짐 삼촌...
쟤야
뭐도 제 말 하면 온다더니
내 보기엔 멀쩡하구먼
에크렘 얘기 많이 들었다
허우대만 멀쩡하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걸
자, 뭐하고 섰어?
받아
저 못해요
봤지?
돕는달 땐 언제고 꽁무니 빼는 거
아짐, 애 좀 그만 닦달해
머리도 성치 않은 애를 갖고
어서 안 받고 뭐해!
한 번에 끝내버리라고!
빨리!
빨리해!
제발 도와주세요
마약 치료제 찾나?
그런 건 처방전이 있어야 돼
- 하혈했다고요? - 네
- 이름 아세요? - 아뇨
이제 괜찮으니까 정신만 차려
아기가 위험해요 산모도 많이 안 좋고요
태아 심박수, 60, 58... 급격히 떨어져요
뭡니까?
태반 조기 박리라 태아를 꺼내야 해요
산모는 죽었어요
그만하죠
하세요
신원불명 여성 12월 20일 23시 13분 사망
여아 12월 20일 23시 14분 출생
좀 잤니?
조금
엄마
괜찮아?
아니, 성탄절엔 더 착잡해
안나
어디서 났냐?
네가 드렸으니 누굴 탓해!
러시아말이니까
말했잖아, 삼촌
병원에서 죽은 여자 가방에 있었어
죽은 사람 물건에 손대고 그러냐?
다들 그래
병원에서 일하는 맛이 그런거지
형수는 딸년이 도둑질하는 거 알아?
주소 찾은 거야
네 삼촌은 시체 상대론 아무것도 안 훔친다
비밀도 묻어두지
너스레 좀 그만 떨고
팔이나 들어
관속에 넣어줘라
비밀도 시체들하고 묻어줘
"시체"지
하나니까
내 이름은 타티아나
아버지는 탄광에서 돌아가셔서
죽을 때 이미 땅속에 묻혔다
트랜스 시베리아
우린 다 묻혔다 꽁꽁 언 러시아땅 속에...
그래서 떠났다 더 나은 삶을 찾아서
가만있지 못해! 짖지 마
그러니까...
아짐하고 그 여편네 데려와
알았어
적당히 둘러대고 나가자
쟨 또 뭐야?
부친께 들어온 성탄 선물인가?
말본새는 알아줘야 해
- 한눈 그만 팔아 - 한눈은!
다녀오라고
간다
트랜스 시베리아
- 영업 안 하오만 - 알아요
조산원이에요
딸들이 몸을 막 굴린 게 아니면
잘못 찾아왔소
매니저 좀 뵈려고요
성이 키트로바?
아버지가 러시아 분이에요
- 부친 성함이? - 이반
부친 성함을 따서 안나 이바노브나군
들어와요
빨리빨리 해
난 수프 젓다 나왔네 온 가족이 모이거든
내 아들, 키릴이네
빨리빨리 서둘러!
왜 이리 굼떠! 서둘러
와인잔 갖다놓고
우리 공주님들...
공주님들은 연습 좀 더해야겠다
나무가 우는 소릴 내야지
줘봐
옛날 명함이군 내부 수리 전에
여기서 일했다면 이름을 기억할 텐데
식사 한번 하고 갔나 보지
들어보게
맛이나 봐
정말 맛있어요!
아버지 손맛이네요
도와주질 못해 안됐군 슬픈 사연이야
가슴이 아프네
일기를 번역하면 뭔가 나오겠죠
일기랬나?
네, 가방에 있었어요
이럼 되겠구먼
일기를 가져오면 내가 해석해주지
친척 이름이라도 나올지 아나
그럼 전화 넣어주고
그냥 삼촌한테...
와서 내 수프도 맛보면 좋잖나
아버지 손맛도 느끼고 내일 어떤가?
7시쯤?
그럼 내일 보고 오늘은 실례해야겠네
잘 가게, 안나
안녕히 계세요
안나, 계속 트래펄가 병원에 있나?
네, 항상
그래, 알겠네
오토바이 좋다고요
"우랄"사라... 이젠 안 나오던데
아버지 거였어요
얼마면 팔겠소?
추억이 묻은 거예요
추억이 묻었다! 어디서 듣던 말이군
- 파티엔 안 오시나? - 네
마찬가지요
기사는 안 끼워주더군
어디 가서 한잔하겠소?
안나
네 애인 녀석은 왜 낯짝을 못 보겠냐?
나 그 사람하고 안 살아
잠깐만 신세 질게
얼마든지 있어
너 두고 내뺄 줄 알았다
내뺀 거 아냐
호떡집에 불났나 내빼게!
흑인들은 줄곧 내빼지
- 스테판! - 왜?
내 입 갖고 말도 못해?
- 명색이 의사인데 - 거기서 의사가 왜 나와?
피부 색깔 섞여서 좋은 꼴 못 본다
그러니 애도 유산되지
그 입 좀 다물어!
안나, 참아
딱 그 인간이야 한심한 주정뱅이 같으니!
네?
이건... 판다구나
짭새는 안 떴고?
뭐? 무슨 새냐니 짭새가 짭새지
첩보식 속어도 모르나
경찰 안 왔냐고
확실해? 좋았어
아니, 아버진 모르셔
기사는 남으라고 해
촉각 세우긴!
내가 손에 피 묻힐 거 같아?
기사가 아니라 내 오른팔이야
- 그래? - 응
자식이 기분 나빠
위층을 비밀 사교 클럽으로 꾸몄지
도박에 술에 담배에 먹고 춤추게
누가 봐도 놀랄만한...
이봐, 에크렘
진정해
촐랑대지 말라고
입장권 얻었어요 첼시 축구시합!
막 없다고 했는데
내가 갖게 됐어요
그래, 알았으니 가서 DVD나 봐
그래, 이제 됐다
- 아짐? - 응?
우리 못 본 거로 하는 거 알겠지?
원래 아무것도 몰라
약간 모자란 애지
맞아, 놈이군
내겐 형 같은 작자였지
이젠 뭐...
동태가 형님 하겠네
죽은 사람한텐 예의를 갖춰야지
예의?
쩐이 곧 예의야
구경만 말고
정리 좀 해
예의를 갖추든가
호모 새끼!
드라이기 있소이까?
머리는 다 자른 거요?
그럼 이발비 생각이 간절하겠군
지갑은 태우시고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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