لومړۍ 163 کرښې.
"1급수 강 군마, 가라스가와"
켄쵸, 시즈카 씨 마음챙김이란 거 아세요?
미래나 과거에 사로잡히지 말고
지금 이 순간에 몰두하라는 거지?
연수회에서 지겹게 들었어
맞아요
저도 가능하면 그런 마음가짐으로 살고 싶어요
있잖아, 아키라 솔직히 말하는 건데
이런 것까지 안 해도
마음챙김인지 뭔지 잘하고 있는 거 같은데
"27. 서프 요가 해보기"
일이 잘 풀리네!
벌써 15가지나 했어!
이러다가 한 달 내로 끝나는 거 아니야?
끝나는 순간 좀비한테 잡아먹힐 것 같아
부모님 댁까지 얼마 남았어?
아마 1시간 정도?
아무 일 없을 때의 얘기지?
도쿄에서 여기까지만도 얼마나 오래 걸렸다고
여름 끝나기 전까지만 가면 돼요
저게 뭐지?
생존자인가?
바퀴가 빠져서 못 움직이나 봐!
잘됐다
오랜만에 샤크 슈트를 쓸 일이 생겼네
뭐? 거기서 갈아입게?
맘대로 해라
멈춰라, 좀비들아!
이제부터는 마음대로 하게 두지 않겠다!
정의의 슈퍼히어로 아키라이거 등...
"베다"
"자르다"
"쏘다"
"쇠뇌"
"수라"
"수라장"
이게 무슨 일이래 시대극 찍나?
멋있다!
'당케쉔'
도와주신 보답을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군요
네?
베아트릭스 아멜하우저라 합니다
외국인이네?
여자애였어
어디부터 지적해야 하지?
그럼 일본에 반해서 독일에서 오셨어요?
'야!'
일본 문화는 아주 멋져요!
교토, 후지야마, 다도, 꽃꽂이...
일본이 정말 좋아서 열심히 공부했어요
그래서 일본 갑주를 입고 있었구나
그래도 좀비 대응책으론 나쁘지 않은 것 같아
냉장차네
생선이잖아
사정이 있어서 생선을 갖다줘야 해요
하지만 이래서야...
용감한 무사님들께 부탁이 하나 있습니다!
저랑 생선을 타카사키까지 옮겨주시면 안 될까요?
타카사키라면 못 들를 것도 없지만...
생존자한테 식량을 전하는 거면 도와줘야겠지?
하지만 도시 주변은 리스크가...
꼭 해야 하는 이유가 있어요?
어렸을 때 TV에서 일본 문화를 접한 뒤로
언젠간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매일 아르바이트해서 모은 돈으로 드디어 나리타에 도착한 아침엔
팬데믹이 시작돼서...
제가 꿈꾸던 아름다운 일본은 어디에도 없었어요
하지만 일본 문화를 오랫동안 동경했기에
제 눈으로 보고 경험하고 싶었어요
그러다가 찾은 거예요
살아남은 마지막 초밥 장인을요!
초밥?
그 초밥집 주인장께서 생선만 가지고 오면
마음껏 먹게 해준다고 그러셨거든요!
- 초밥이 먹고 싶을 뿐이었냐? - 초밥이 먹고 싶을 뿐이었냐?
베아트릭스 씨
한결같이 일본 문화를 사랑하는 맘 잘 알겠어요
그 생선...
저희가 목숨 걸고서라도 타카사키까지 옮기겠습니다!
초밥이 먹고 싶을 뿐이잖아?
'당케쉔!' 진정한 무사이십니다!
결정했으니까 둘 다 서둘러요!
이러고 있는 사이에도 생선 선도가 떨어진다고요
이런 때야말로 친절을 베풀어야죠
- 응 - 응
초밥집은 중앙상가에서 뒷골목으로 빠지면 있대요
뒷골목에 있는 식당이면 역사가 깊을 것 같아
"타카사키 중앙상가"
유명한 곳일 거야
근데 마지막 전화 통화가 사흘 전이었어요
주인장께서 무사하셔야 할 텐데요
뭐 저리 몰려 있어?
갈까요, 베아트릭스 씨?
그래요, 아키라 씨!
적극적인 건 좋은데 작전은 세우고 가는 거지?
- 아니! - '나인!'
쟤넨 정면 승부밖에 모르나?
- 방법이 있을지도 - 응?
'천하는 한 사람의 천하가 아니다'
어차피 할 거면 맛있는 초밥을 다 같이 배 터지게 먹는 거야!
이게 무슨 삼국지야?
야! 이쪽이다, 좀비들아!
맛 좋은 엉덩이 대령이다! 먹을 수 있으면 먹어 봐!
이쪽이지!
와라!
지금이야, 아키라!
베아트릭스 씨!
맡겨 주세요
"천하무쌍"
시즈카 씨, 최대한 많이 모았어요!
- 준비 다 됐어? - 당연하지
계획대로야
좋아
때가 됐다
지금이다! 불을 질러라!
- 네! - 바비큐로 만들어주지!
너무 많지 않아?
빨리 불을 붙여!
- 네! - '야!'
어라?
성냥이 불이 안 붙어요
서둘러!
큰일이네
이러면 캠핑카가 좀비에 파묻히겠어!
그럴 수가
그랬다가는 우리가 가지고 온 생선이...
저 숫자랑 싸울 순 없겠죠
이제 끝이에요
불안은
행동을 멈추기 위한 핑계에 불과해요
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중요치 않아요
어쨌든 하고 싶다는 뜨거운 가슴이 있는지가 중요하죠!
- 초밥이 먹고 싶을 뿐이잖아 - 초밥이 먹고 싶을 뿐이잖아
여기까지 와서 맛있는 초밥을 못 먹을 바에야
좀비에게 먹히는 편이 나아!
받아라!
갑니다!
베아트릭스 씨!
아까는 추태를 보여 죄송합니다
이제 망설이지 않겠습니다!
- 갑시다, 아키라 씨! - 네!
- 아키라 씨! - 맡겨 주세요!
이 자식...
끊임없이 몰려오네
아키라 씨, 이대로는...
내 워크맨이에요
이렇게 하는 거야
이건 어디에 쓰려고요?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니까 백업 플랜을 세워둬야지
저게...
좀비들이...
홀려서 움직인다
피해 범위가 넓어지니까 하고 싶지 않았지만
어쩔 수가 없네
다시 한번 때는 왔다
가라!
해냈다!
오늘 저녁은 고급 초밥집에서 마음껏 먹는 거야!
"다이긴즈시 초밥"
맛있다!
대체 뭐야?
씹기도 전에 살살 녹아!
입안에서 사르륵 퍼지는 식초 넣은 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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