لومړۍ 167 کرښې.
끝내
저는 아니 되는 것입니까?
제가 지은 죄 때문입니까?
그것이 어찌 너 혼자만의 죄겠더냐
나와 형님의 죄고
왕대비전과 영부사의 죄다
내가 너를 마다하는 것은
너를 품는 것이
또다시 너를 이용하고 상처를 주는
몹쓸 짓이기 때문이다
내가 원망스러우냐?
소인
실은 전하께서
소인의 마지막 청을 거절하실 줄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이런 분이시기에
전하를 연모했던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 -
- -
설마
도, 독을 먹은 게냐?
- -
- -
밖에 있느냐, 김 내관!
- -
뭣 하고 서 있느냐 어의를 불러오라, 당장!
예, 예, 예, 전하
- -
어찌 이런 짓을 한 게냐!
소인
전하를 시, 시해하라는
명을 받았습니다
- -
전하께서
선왕 전하를 시해한 소인을
결, 결코 용서하지 않으실 것이니
그리해야 소, 소인이 살 수 있다고
소인을 용서하시면
전하께서
천륜을 어기고
패륜을 저지르는 것이 될 것이다
그리 말했습니다
겁박을 당한 게로구나
누구냐!
왕대비전이냐, 영부사냐!
어찌 마음을 돌린 게냐
어찌 나를 죽이지 않고
니가 독을 먹은 게야
소인의
일생의 소원은
전하의 총애를 받는 것이었습니다
- 하오나 -
그보다 더
더 바, 바라고 원하는 것은
이 목숨 다하는 날까지
전하를 지키는 것입니다
- -
전하
소인의 청은 뭐든 들어주겠노라
약조하셨던 그때부터
꼭
언젠가는 이 말씀을 올리고 싶었습니다
무엇이냐
소인
더는 전하께
청할 것이
없습니다
동 상궁
- -
- - 전하!
주상 전하 납시오!
전하, 송구하오나 전갈을 받지 못했습니다
이 밤에 어인 발걸음…
아…
고하라
와, 왕대비마마
주상 전하 드셨사옵니다
- -
- -
주상
이 피는 무엇이오?
이 피는 제 것이 아니라 동 상궁의 것입니다
동 상궁의 것이라니
그게 무슨 말씀이오?
동 상궁이 죽었습니다
형님 때처럼 저를 독살하라는 명을 받았지만
차마 그 명을 따를 수 없어 스스로 독을 먹고
목숨을 끊었습니다
주상 전하께서는 감히 날 찍어 내지 못하십니다
나를 치면
전하께서 먼저 쓰러지실 겁니다
어마마마
소자가
죽을 뻔했다는데 어찌
말씀이 없으십니까?
아…
동 상궁 그것이 무슨 억하심정으로
주상이 보는 앞에서 자결을 했는진 모르겠소만
독살이라니요
아시지 않소?
선왕께선 지병으로 승하하신 게요
어마마마, 동 상궁이
죽기 전에 이미 실토를 다 했습니다
동 상궁 말은 거짓입니다!
이 어미의 말을 믿으세요
이게 다 추달하란 놈의 고변 때문이오
당장 그놈의 목을 치고 효수하여
만천하에 주상의 위엄을 알리시고
이번 일은 그만 여기에서 덮으세요
그리해야
종사를 보존할 수 있을 게요
그리 못 합니다, 아니 됩니다
- 주상! - 그만!
그만…
그만하십시오
아직도 모르시겠습니까?
3년 전 형님이 돌아가시던 그날
차마
내 차마 두려워 여쭙지 못했던 그…
그 질문의 답을
소자는 이미
압니다!
내 주상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소이다
어마마마께서도 오래전부터 이미 알고 계십니다
외숙부께서
청나라와 내통한 세작이라는 것
형님을 독살했다는 것
그 죄를 물으려 하니 역심을 품고
저도 독살하려 한 것입니다
형님의 일
어마마마께서 외숙부께 명하신 겁니까?
당치 않습니다
외숙부의 죄가 드러났으니
지체 없이
친국을 할 것입니다
내 그 꼴을 보느니!
이 자리에서 혀를 깨물고 죽겠소!
주상
다시 생각해 보시오
영부사는 주상의 하나뿐인 혈육이고
주상의 치세를 온전히 지켜 줄 충신이오
그런 영부사를 벌한다면
주상이 위험해진다는 것을 모르겠소?
어마마마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역도의 수괴 노릇 하지 마십시오
임금의 권한으로
소자 그것만큼은
결코 좌시하지 않…
않을 것입니다
아…
아, 주, 주…
아, 주, 주상
- 왕대비마마! - 주상!
아유, 주상
아, 주상…
전하
전하
대전은 망자의 시신을 수습하는 중이니
영취정으로 가시지요
기대령이 지금 궐 안에 있을 것이다
- 가서 불러오거라 - 예, 행수
전하
동 상궁이
죽었다고 들었습니다
그때
영부사가 역모를 꾸미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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