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ctor on the Edge

Doctor on the Edge (닥터 섬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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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فصل

د خپرونې معلومات

Doctor on the Edge S01E04 1080p DSNP H265-MiR S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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په خپور شو: 2026-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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لومړۍ 191 کرښې.

나 뭐 하나만 물어봐도 돼요?

마덕도엔

왜 현치연 선생님이랑 간 거예요?

원래 나랑 가기로 돼 있었잖아요

선생님이랑 거길 어떻게 같이 가요?

거긴 걸어갈 수도 없는데

배로 1시간도 넘게 가는 섬이에요

아…

아, 또 나 배려해 준 거구나

난 그것도 모르고

근데 좀 후회돼요

배려하지 말걸

그냥 선생님이랑 같이 가 볼걸

다음에

나랑 같이 갈래요?

응?

어?

비, 어?

아, 뭐 해요? 뛰어요, 빨리!

우와, 진짜 많이 온다

으!

- 어, 여기도 조심조심 - 어? 어

- 괜찮아요? - 네

- 왼쪽? - 오른쪽, 왼쪽, 왼쪽

아!

으, 잠깐만, 잠깐만 잠깐 쉬었다 가요

어? 아, 네, 네

갈까요?

지금요?

내가 먼저 갈까?

하나, 둘, 셋 하면 갈까요?

하나, 둘…

아, 다 젖으셨네요

아…

좋네요, 예

- 저, 선생님… - 에취! 어후

예?

아, 아니에요, 네

제가 선생님 찍었어요

예쁘다

우와

으아

에취!

괜찮아요?

아, 네

아, 나랑 비 맞아서 감기 걸린 거 아니에요?

아, 이게 비가 오면 습도가 높아져서

알러지 때문에 그래요, 알러지

아침에만 그럽니다, 아침에만

아, 어제 내가 찍은 사진 있잖아요

예쁜 거 또 있다요

반딧불이도 나오고

선생님 얼굴도 잘 나오고

- 에취! - 하, 깜짝이야

아, 미치겠네 아, 진짜 미안해요, 와…

아, 무슨 의사가 이렇게 재채기를 못 참아요?

재채기를 어떻게 참아요? 의사는 사람 아닌가

어?

의대에서 재채기 참는 법 안 배웠어요?

아, 재채기 참는 법이 어디 있어요?

아, 의대에선 안 배우는구나

이게 간호사들은 다 배우거든요

이렇게 혈관 잡거나 수술실 들어갈 때

재채기하면 큰일 나니까

에이, 무슨 말도 안 되는…

진짜인데

선생님, 병원에서 간호사들이 재채기하는 거 본 적 있어요?

알려 줄까요?

자, 나 따라 해 봐요

이렇게 혓바닥을

입천장에 붙이는 거예요

아니, 아니, 좀 더 뒤에 붙여야죠

응, 그다음에

입을 음 하고 다무는 거예요

그렇죠, 여기서 중요한 게

코 평수를 최대한 넓게 해야 되거든요?

그래야지 순환이 되니까

어, 아니요, 더, 더 넓혀요, 더

그렇죠, 조금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에취!

아, 의사가 무슨 그런 걸 믿어요?

아, 안 믿었어요 이런 걸 누가 믿는다고

참…

네, 여보세요

아, 네, 금방 가겠습니다, 네

무슨 일 있어요?

아, 방문 진료 요청이 와서요

아니, 선생님 개인 번호로 방문 진료 요청을요?

아, 네, 여기 오시기 좀 불편하신 분이라

금방 다녀올게요

할머니

괜찮으세요?

아유, 저…

미안합니다잉 이라고 갑자기 연락을 혀서, 아…

아니에요, 아니에요 상처 좀 한번 볼게요

아휴, 약 먹을라고 나왔는디 그냥

갑자기 어질어질하더만 픽 하고 쓰러져 분디요

다행히 상처가 깊진 않아요 제가 한번 봐 드릴게요

- 앞에 잠깐 앉아 보시겠어요? - 예

아이고

- 아프시죠? - 이, 이

아이고

주책맞게 이것이 여그 나와 있었네

할머니가 드시는 약인가 봐요?

잉?

나가 좀 아퍼 갖고

나가

아퍼 가지고

밤낮으로 진통제를 먹어 쌓응께

자꾸 속이 부대끼고 어지러도 싶어

좀 참았단 말이여

긍게 이 사달이 났어라우

사람 몸이란 게 참말로 구차스럽당께

안 그요?

참지 말고 꼭 드세요

진통제는 환자한테 꼭 필요한 처방이에요

병을 낫게 해 주진 못하지만

잠깐 잊게는 해 주니까

다니시는 병원 가셔서 처방을 좀 바꾸시는 게 좋겠어요

도움이 되는 약을 지소에서 받을 수 있는지

제가 한번 확인해 볼게요

아이고, 아니, 아이고 그라지 말란 말이여

사람들이 아는 거 싫응게

사람들이 알면은 다 나를 환자 취급 할 것인디

나는 여그서 환자 말고

하리 할머니 오미자 할라요

잉, 나가

하리한테 암말 말고 와 달라고 한 것도

쯧, 하리 고것도

나가 쫌만 아프닥 해도 쌩난리를 칭게

걱정하지 마세요

이 의사는

환자의 비밀을 지켜야 하는 의무가 있거든요

근데 그거 아세요?

환자도

의사한테 아픈 걸 숨김없이 말해야 되는

의무가 있다는 거

그러니까 저한테는 전부 말씀하셔도 돼요

알겄습니다, 선상님

어, 선생님!

급한 환자가 우리 할머니예요?

아…

우리 할머니 괜찮아요? 나 들어가 볼게요

아, 잠깐만

지금 안 들어가는 게 좋을 거 같아요, 네

우리 할머니는 손녀인 나보다

한 번 만난 선생님이 더 의지가 되나 봐요

하긴 내가 생각해도

내가 할머니였어도

나한테 얘기 안 하고 싶을 거 같아

아픈 할머니보다 내가 더 우니까

그리고 자꾸 할머니 아픈 걸 잊어버리려고 해요

생각하면 너무 무서우니까

나 비겁하죠?

아니요

사실

선생님 처음 봤을 때

가방에서 봤어요

항암제

차복시펜

처음엔 선생님이 아프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도

선생님한테 물어볼 수가 없더라고요

얼마나 아픈 건지

또 안다고 해서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으니까

무섭기도 하고

비교도 안 되겠지만

그 마음을

조금은 알 거 같다고 얘기하는 거예요

비겁한 게 아니라

누구든 다 그렇다고

아…

우리 너무 오래 자리 비웠다, 그쵸?

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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