لومړۍ 177 کرښې.
사망한 여성이 자리를 뜨기 전 방으로 돌아간 사람이 있습니다
그렇지 않나요?
아마미야 형사님?
선배님이? 그럴 리가!
틀렸어
아마미야는 범인이 아니야
범인은 아마미야를 제외한 이 중 한 명이야
무슨 소리야?
제일 먼저 방으로 돌아간 건 이 여자였잖아
나도 봤어요
아마미야의 알리바이만 명백하지 않긴 하지
하지만 아마미야가 이 상황을 꾸미는 건 불가능해
지금부터 그걸 증명해 보이지
이렇게 빨리 기회가 찾아올 줄이야
카모노하시 론
넌 모르겠지
내가 탐정 양성 학교 BLUE의 교관이란 걸
탐정 행위를 목격하는 순간 넌 제거될 것이다
라고…
잇시키 형사가 말했어
응?
뭐?
그냥 막 내뱉는 거 봐
"베니조메 온천 살인 사건 (후편)"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그런 거였군, 잇시키 형사
힌트는 이미 다 모였다고 말하려고 했지?
아? 뭐?
그랬군
'그'와 '나'였어
이곳 전설을 그린 '그림'와 온천을 붉게 물들인 '나뭇잎'
수수께끼를 풀 열쇠는 그 두 가지란 거군
이곳 전설?
희생된 젊은 여성의 이야기를 말하는 거죠?
그게 저 형사의 무죄를 주장할 근거가 돼?
그런가 봐
이봐, 아마미야
무슨 영문인지 모르나 보네
아까 말한 그 '전설'이 대체 뭐길래 그래?
택시 기사가 준 팸플릿에 적혀있었잖아
난 택시 안 탔어
역에 한 대도 없어서
그러고 보니 그 말을 들은 것 같아
그럼 혼자서 여기까지 왔다는 거네
잇시키 형사가 하려는 말이 뭔지 알 것 같아
일도 늦게 마친 데다 역에서 걸어오기까지 하니
별관 팸플릿은 직접 만든 것뿐이라서요
정말 죄송합니다
팸플릿을 볼 시간도 없었고 전설이 뭔지도 모르는데
이렇게 보란 듯이 살인을 저지를 리가 없잖아
그래서 아마미야는 범인이 아니라는 거지
역시 잇시키 형사야
그렇구나, 나이스 추리!
확실히
택시에서 주는 팸플릿 외엔 전설이 뭔지 알 길이 없어
기분 좋은 이야기는 아니라서 우린 최대한 언급을 피해요
형사님 말씀이 옳아요
카모노하시 론이 아니라 잇시키가 풀고 있다는 거야?
그럼 범인은 누구야?
뭐?
나도 몰라
네가 이 안에 있다며!
뭐야, 확실하지 않다는 거야?
그럼 나는 저주라는 데 한 표
장난치지 마
하지만 난 어젯밤에 봤어
저주까진 아니겠지만 뭔가 심령 현상 같았어
네?
저녁 식사 후에 방으로 돌아가는데
강을 보니까 이상하게 하얀 연기가 자욱했어
꼭 영혼처럼 보이더라고
하얀 연기?
찾았다, 토토!
- 강을 봐 - 언제 거기 갔어?
연기 보여?
설마
우리가 어제 잃어버린 탁구공
애냐!
엊그제 폭우로 떠내려온 나무와 잎사귀, 빗물 홈통
그리고 탁구공으로 만들어진 댐이다
지금 비버 다큐멘터리 찍냐고! 수사에 집중해라, 좀!
공 건질 만한 도구 없나?
나중에 하라니까!
- 저건 뭐야? - 응?
목욕 매트?
저게 왜 저기 있어?
공에 닿으려나?
공 얘기는 됐다니까!
잇시키
망했다, 화나셨어
아깐 덕분에 살았어
정말 고마…
감사 인사를 온몸으로 거부하고 있어!
하지만 내게 씌워진 의구심이 완전히 걷히지 않는 한
내가 수사를 지휘할 순 없는 노릇이야
이 사건은 네게 맡긴다
나?
맡겨주십시오!
- 아마미야 선배님의 기대에… - 닥쳐!
기대 따위 안 한다고!
너밖에 없으니까 이러잖아
죄송합니다!
뭐 이런 일이 다 있어?
어제는 실수로 남탕에 들어가질 않나
그건 선배님답지 않네요
아마미야
예?
잘했어
넌 어제 실수한 게 아니야
잘…
잘생겼어
네?
잘생김의 정석
진짜 유언을 그걸로 하시려고요?
경찰이 왔어요
그렇다면…
수고했어
그래서 새로운 정보라도?
검시 결과, 사인은 심장마비래
남편 말에 따르면 아내에겐 심장 질환이 있었대
예전에도 발작 때문에 병원에 실려 간 적이 있고
검시관이 다른 얘기는 안 해?
어서 탐정 행위의 증거를 들려주려무나
카모노하시 론!
그것 말고는…
벽에 지네가 있네
아이고, 내 귀!
지네 없는데?
맞아, 그리고 난 벌레 안 죽여
뭐?
진짜 왜 그러냐? 심장 멎는 줄 알았잖아
참, 그렇지
탈의실과 바깥공기의 온도 차에 의한 열실신으로
심장마비가 일어났대
역시 그랬군
역시 그랬다고?
- 설마… - 맞아
이제 퍼즐이 맞춰졌어
잇시키 형사 네가 나설 차례야
무슨 일이에요?
또 무슨 일이 있었나요?
아니면 아까의 사건 때문에?
예
부인이 사망한 사건 때문입니다
관할 경찰의 허가를 받았으니 제가 이 사건을 해결할 겁니다
'해결'이란 건…
이건 살인 사건입니다
그리고 범인은 이 안에 있습니다
범인은 피해자의 심장이 좋지 않다는 걸 알았어요
당신이에요
남편분
사랑하는 아내를 내가 왜 죽여요?
아내의 심장 상태를 잘 알고 있는 건 맞아요
하지만 부부니까 당연한 거 아닌가요?
게다가 사망한 시간엔 여러분과 라운지에 있었잖아요
예, 확실히 그때는 저희와 라운지에 계셨어요
알리바이를 만들려는 속셈으로요
그러면서 몰래 아주 대담한 덫을 놓아
아내를 죽음으로 몰아넣었죠
- 덫? - 예
이렇게 목욕 매트로 온천 입구를 덮어
발을 헛디디게 한 거예요
누가 그런 거에 속아?
- 그 정도로 바보는 아닐… - 그렇겠죠
일반적인 상황에선 누구나 알아챘을 거예요
하지만 부인은 안경을 벗어 거의 보이지 않는 상태였습니다
그렇지 않나요, 남편분?
안경을 쓰지 않은 아내라면 이걸로도 충분했을 겁니다
이 덫 때문에 발을 헛디뎌 온천에 빠진 후
사망한 겁니다
하지만 사망 원인은 열실신 아니야?
따뜻한 물에 빠진다고 심장이 멎을까?
물론 그러긴 힘들어요
하지만 온천물이 뜨겁지 않고
0도에 가까운 냉수였다면요?
- 뭐? - 냉수라고?
이건 계류식 온천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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