لومړۍ 200 کرښې.
'엠마와 리브, 결혼식 수집품'
'만지지 마시오, 너 말이야!'
'신부들의 전쟁'
'엠마'
'리브'
사건의 발단은 20년 전 6월 플라자 호텔에
리브와 엠마는 엄마들과 함께 차를 마시러 여기 왔었고
그날 오후 결혼식이 있었다
거기엔 푸르고 완전 마법 같은 것이 있었다
두 소녀는 손에 새로운 꿈을 새겼다
언젠가 아낌없이 사랑을 줄 누군가가 나타날 테고
그때는 6월의 플라자에서 결혼을 하겠다는 꿈을...
고마워
네, 이 고귀한 남자를 남편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결혼식 날이 일생에 가장 행복한 날이에요
6명의 아이를 낳고 함께할 집을 위해 춤을 춥시다
플라자에 애완동물 데리고 가도 될까?
최소한 16살은 돼야 결혼할 수 있어
다음엔 내가 신부 할래
엠마, 신부 역은 항상 내가 하는 거야
초라하지도 않고 캐비아 칵테일에
시가에 흰 장갑을 끼고 서빙하고
푸른 꽃들 장식에
DJ도 훌륭하고
아름다운 결혼식이야
- 응 - 그런데...
- 혹시 웨딩플래너가... - 매리언 세인트 클레어겠지?
매리언은 천재적이야
- 만약 내 결혼식이었다면... - 말해
- 6월이 아니잖아 - 플라자도 아니지
- 많이 부족해 - 그래
왔어?
얼음으로 오리를 만들었어
멋지지? 더 멋진 게 뭔지 알아?
빨리 집에 가서 녹화한 TV보는 거?
빤히 다 보였어?
댄스 한 번 더 출까?
내가 리드하게 해주면 내 케이크 줄게
아주 재미있네
한 번만
리드는 항상 내가 하는 거야
안녕
얘들아, 안녕
- 부케 받을 준비 됐어? - 가야 해
- 모두 와줘서 너무 기쁘다 - 재미있는 시간이 됐네
근데 너무 심각하게 하는 얘들이 있더라고
직장 동료들이랑...
대학 친구들
이런, 엠마 그 드레스 혹시
대학교 때 입었던 거 아냐?
- 응 - 어쩌라고?
유행 안 타는 거잖아 예쁜 건 자주 입어줘야지
정말 보기 좋네
서로 감싸주는 우정이 아주 맘에 들어
좌우지간 부케 받을 준비 됐어?
잘 받아봐
하나
둘
셋!
내가 저기 있었다면 미리 짐작할 수 있었을 거다
저기서 다 드러났었지
엠마의 눈은 마치... 사냥꾼의 눈 같고
리브의 손은... 저 손에 목 졸린다면?
아직까진 서로 상처 줄 것을 상상도 못한다
20년간 죽고 못산 친군데 왜 그런 상상을 하겠나?
천천히 가
- 왜 아이팟 끼고 뛰면 안 돼? - 그건 안 돼
아이팟은 혼자 생각할 수 없는 사람들이나 쓰는 거야
난 네 주변을 돌면서 뛰잖아 알고 있어?
내가 한 번에 얼마나 많은 걸 할 수 있는지 알아?
- 난 멀티태스크가 가능해 - 내 얘기 재미없어?
- 가슴 아프네 - 간다
- 좋은 하루 보내 - 사랑해
- 나중에 회의 결과 알려줘 - 힘찬 걸음 멋있지!
- 소송사건 서류 수정했어요? - 택시에서 읽고 다 표시했어
- 잘했어요 - 지갑 받아
도시 전체가 보푸라기 천지야
공격적인 대응으로 원고의 약점을 이용하는 거죠
사법적으로 저희한테 유리하죠
고마워요, 리브
저희 사무소 최고의 변호사입니다
너무 공격적인 대응이 될 수도 있어요
당신 말대로 너무 강하게 몰면 합의를 안 할 겁니다
절 잘 모르시겠지만 전 시몬스 씨를 잘 압니다
당신이 이기겠다는 의지가 중요합니다
합의는 하지 않습니다
완벽한 변호사네요
앨런 선생님?
무슨 일이니?
델가도 선생님이 선생님 찾아요
그래? 가까이 계셨니?
교실에 계세요
엠마, 거기 있었네요
- 뎁, 와! 안녕하세요 - 그렇죠, 옷 예쁘죠?
날씬한 몸매 덕분이죠
제가 늦어서...
아니, 들어봐요 나 좀 도와줘요
- 토론반 알죠? - 네
주 대회 결선에 제가 못 가요
애들이 별것도 아닌 걸 떠드는데 못 들어주겠어요
대신 좀 가줘요
하지만 이미 대신 버스 순찰이랑
치어리딩 팀이랑 방과 후 징계반도 해주잖아요
당신이 토론반 선생님이니까 이건 당신이...
내가 맡은 일이 너무 많은 건 알아요
조금만 맡을 걸 그랬어요
그런 점에서 당신은 대단해요
고마워요
좌우지간 이렇게 합시다
- 토론반은 내가 맡을 테니 - 네, 잘 됐네요
앞으로 1년 내내 화요일 보충수업을 맡아줘요
- 그래야 공평하죠 - 네, 그건... 아뇨
그럼 나한테 신세 진 거예요
복도 막지 마!
네가 최고의 선생님이라 그러는 거야
너한테 일을 많이 시켜서 무너뜨리려는 거라고
중학교는 완전 정글이네
몰라 좀 불쌍해
벌써 이혼을 3번이나 했어
우리보다 한참 앞섰네 이혼은커녕
우선 결혼을 해야지
다니엘 정말 싫다!
아니, 케빈 지금 중요한 일 처리 중이야
중요한 일?
"너랑 말하기 싫어"란 암호야
그래, 내 전화는 받아줘서 고맙네
거봐, 그 청바지 잘 어울릴 거라고 했잖아
- 너무 꽉 끼지 않아? - 아니, 전혀, 그건...
엠마, 넌 노란색은 안 어울려
이거 입어봐
아니, 그냥 너 가져 나한텐 잘 안 맞아
당연히 너한텐 안 맞겠지
이건 내 사이즈고 새 옷이잖아
내가 지난주에 얘기했던 돌체 블라우스잖아
리브, 이건 못 받아
세일해서 싸게 샀어
너무 비싼 거잖아
엠마, 그냥 고맙다고 말해
고마워 너무 예쁘다
좋아, 이제 여기 있는 네 옛날 짐들은 버리자
이사 나간 게 언젠데...
다니엘 스웨터랑 카디건이야
- 입을래? - 좋지
티파니 상자다
- 너 약혼해? - 나 약혼해?
- 나 약혼해! - 너 약혼해!
세상에!
안 돼! 멈춰! 뭐 하는 거야?
하지 마, 안 돼
- 이리 내! - 안 돼!
리브
그만!
미안
처음 보고 기뻐하는 모습을 다니엘한테 보여줘야지
맞는 얘기야
넌 항상 남을 생각할 줄 알더라
난 그게 잘 안 돼
가끔씩 남을 생각하긴 하지만
정말 잘 됐다
프러포즈 받기 전까지 절대 남한테 말하면 안 돼
세상에, 절대 안 그러지 내가 미쳤냐?
나 결혼해!
테킬라 4잔 줄래요?
그만 시켜 난 더는 못 마셔
- 알았어 - 난 괜찮아
2006년 아카풀코 여행 플레처랑 잠시 헤어졌을 때지
"그때 얘기는 절대 하지 마"
"너무 외롭고 헷갈리고 목말라, 한잔 더 줘, 미겔"
알았어, 그만 놀려
건배하자
리브를 위해서 멋진 친구를 축하하며!
그리고 리브의 들러리 엠마에게 애도를!
도와주기 가장 끔찍한 신부가 될 테니까
내가 홀로 짊어져야 할 짐인데 어쩌겠어
나도 금세 그 빚을 갚게 될 거야
- 마셔 - 건배
왜 날 오라고 한 거야?
오빠! 나 결혼해
- 설마! - 진짜로
세상에 내 동생이 결혼한다네
신랑은 어디 갔어?
안 왔어
아직 정식으로 얘기를 한 건 아냐
다니엘은 늦게까지 일하지만
이미 리브의 머릿속에선 프러포즈를 했다니...
내 동생과 살겠다는 그 녀석을 위해 건배!
- 리브를 위해! - 널 사랑해!
운 좋은 녀석이야
여자한테 가장 의미 있는 날이지
잠깐 나갔다 올게
- 젠장, 내가 가봐? - 내가 갈게
내가 법대 졸업할 때나
오빠의 첫 기사도 못 보셨어
이런 기쁜 일도 함께할 수 없잖아
네 부모님께서 살아계셨더라면...
상관없지 난 괜찮아
리브, 너도 사람이야
항상 감정을 숨길 필요는 없어
뚱뚱했었지만... 강철 같은 의지로
날씬하게 잘 살아 남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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