لومړۍ 200 کرښې.
신부의 아버지 2
여보, 곧 이리로 올 거야
알았어요, 내려갈게요
신부의 아버지
이런 말을 듣게 되리라곤 생각도 못 했죠, 하지만 그건 쉬웠어요
제 딸앤 결혼을 하고 날 떠나 버렸어요
인생이란 다 그런 거겠죠
시간이 지난후 난 내가 얼마나 행복한 사나인지 알게됐죠
추억이 가득한 훌륭한 집이 있고 물론 빚도 없죠
신혼 때처럼 여전히 사랑하고 있는 아내와
독립적이고 결혼도 해서 행복한 딸이 있고
중학교에 다니는 튼튼한 아들도 있고
사업상 종종 도시를 떠나긴 하지만 돈 잘 버는 사위도 있었죠
달콤한 인생이었어요
처음으로 삶의 즐거움을 느꼈죠 하지만 착각이었나 봐요
전 5년만 고생하면 됐었어요
그럼 아들도 대학에 가게 될테니까요 그래서 생각했죠
여생을 뭘 하면서 보낼까?
하고 싶은 건 뭐든지 해야지
낚시나 외국 여행을 하거나 에베레스트 등반도 해야지
최고의 기분이었어요
하지만 그애들이 내게 충격을 줬어요
옛말이 있듯이 다 해결됐다고 느낄때 앞을 조금더 생각하라
1년 전에 일어난 일이죠
그러니까 정확히 9개월 전
화창한 가을날, 난 집으로 가고 있었어요
황금빛 낙엽과 상쾌한 공기 멋진 인생이라고 생각했죠
그래요 난 행복한 남자였어요
아빠, 소식 들었어요?
- 무슨 소식? - 모르겠어요. 말해주진 않아요
- 매티, 전화다 - 받을게요
누가 말해주지 않는다는 거야?
안녕, 조지? 우리가 생각하는 게 맞을까요?
뭐가요? 무슨 일이 있다는 말은 들었어요
브라이언이 6시까지 이리 온다고 했어
뭔가 중대한 뉴스거리가 있대
최고의 순간일 거야 난 느낄 수 있거든
여보, 왔어요?
여보, 걱정하지 말아요 별일 아닐 거예요
당신이 어떻게 알아?
느낌이 있잖아요
그래?
정확한 건 모르지만 걱정할 일이 아니란 걸 알아요, 어서 와요
- 마실 것 좀 줄까요? - 됐어
애니가 동부로 전근가는 거 아냐?
아니에요, 일과는 상관없을 거예요
조지, 와인 좀 안 마실래?
그앤 항상 옮기는 건 가능하다고 했어, 애들이 이사가는 건 싫어
정말이에요?
지금도 충분히 먼 곳에 살고 있다구
여기서 1마일도 안돼요
교통 체증도 있잖아
왔군. 보스톤으로 전근간다는 얘긴 듣고 싶지 않아
걔들은 주말마다 집에 오겠다고 해놓고
2년에 한 번씩 여름 휴가에 올거야
우리 모두에게도 무관심해져서
카드도 한 장에 다 써서 보낼걸
진정해요
안녕하셨어요? 저희 왔어요
잘 지내셨어요?
제 딸 애니랍니다
저 앨 볼 때마다 결혼했다는 걸 내 자신에게 상기시키곤 해요
아직 제겐 품안의 자식 같거든요
잘 지내니?
물론 잘 지낸다고 좋아 보이 잖아
아빠!
직장에 무슨 일 있니?
아뇨, 별다른 일 없어요 하지만 바빠요
들었죠?
아버님! 죄송해요, 조지!
내 딸이 멀리 이사만 안 간다면 뭐라고 불러도 상관없다
그뿐인가? 브라이언이 좋아하는 건 뭐든지 다 해줄 거야
맛있어 보여요 전 배가 몹시 고프거든요
그래, 무슨 뉴스니?
먼저 먹으면 안 되나요?
- 어서 말해, 뭐니? - 알겠다, 확실해
집을 산거지? 여기서 더 가까운 곳에 말이야
정말이니?
그래, 좋은 소식이구나
그럼요 정말 좋은 소식이네요
중대한 뉴스가 그거야? 난 아일 가졌다고 생각했는데
말도 안돼
우리도 그랬어
나도 그렇게 생각했어요
그런 희망사항이었나 봐요
말씀 드려
맞아요, 저 임신했어요
난 사위가 미웠어요 그를 처음 본 순간부터
아직 어리기만한 내 딸을 뻔뻔스럽게
아빤 어떠세요?
축하한다
아빠도요?
축하드려요
할아버지
할아버지?
처음엔 내딸을 훔치더니 이젠 날 할아버지로 만들었어
7월 26일이 예정일 이래요 짝수라 맘에 들어요
좀 덥겠지만 괜찮을 거예요 세상에!
애니를 받아준 의사가 담당 의사라니 믿을 수 있어요?
여보, 너무 놀라워요
좋은 생각이 났어요, 프랭크에게 베이비 샤워를 맡기면 어때요?
프랭크?
왜 그래요? 프랭크를 좋아했잖아요
- 좋아한다고 말한 적은 없어 - 했잖아요
그랬지만 결혼식때 극찬을 했잖아요
본심은 아니었어
또 빚을 질 순 없어, 이제 겨우 결혼식 비용을 갚았는데
내 위궤양! 약은 어디 있지?
진정해요, 생각 뿐이었어요 무슨 일 있었어요?
불만이 있는 것처럼 보여요
누가?
딸이 임신한 게 기쁘지 않아요?
그래, 할머니야 난 안 기뻐!
왜요?
그 애들은 애 키울 여력이 없어
아이가 자라는 만큼 돈이 드는데 계획도 세우지 않았고
코딱지만한 방에서 어떻게 애를 키우겠어?
우리때 보다는 나아요
그리고 육아에 대해 뭘 알겠어? 애니도 아직 애인데
그앤 졸업하고 처음 만난 사람과 결혼했어
자리도 잡기전에 임신을 해? 애가 가엾지도 않아?
전 아직도 어리고 직업도 없잖아요
그래도 삼촌이 될 수 있나요?
동지가 한 명 생겼군
12살 짜리랑 같군요
여보세요? 샐리!
중대 뉴스야, 너무 흥분돼 나 곧 할머니가 될거야
불쌍한 니나! 세상을 달관했군
난 할아버지 될 준비도 안 됐는데 뭐가 저렇게 좋을까?
조지? 물론 좋아하지
난 털스웨터와 보청기 대신 야구 모자와 부츠를 신을 거야
좀 늙긴 했지만 젊어 보이겠지 두고 보라구
더 가벼운 걸로 드세요 할아버지
잠깐만요
알아봤어요?
그럼요, 괜찮으세요?
괜찮아, 읽어봐
사장님보다 나이든 유명인이에요
폴 메카트니, 잭 니콜슨...
- 그래? - 네, 사장님보다 여덟살 많아요
잭보다 신식일순 없겠군 계속해봐
믹 재거, 봅 딜런, 빌 클린턴...
뭐라구?
삼십일 차이 예요
그건 문제가 아냐
젊어 보이게 해줘요
이 머린 너무 구식이에요 좀 세워줘요
최신식으로요
문제 없어요
젊어 보여요?
그럼요, 따봉이에요
따봉?
여보, 뭐하는 거예요?
내 머리 어때?
뭘 한 거예요? 파마 했어요?
당신이 원하던 모습이잖아 젊고 세련되질 거야
결혼할 때 모습 같지?
그러게요
당신도 젊어보여
매티는 어딨지?
친구집에 갔어요
우리 둘만 있군
당신과 나 뿐이야
왜 이랬어요?
내가 느끼는 대로 보이고 싶었어
아바도 멋지대
누군데요?
내 머리 해준 사람 훨씬 젊어보인대
당신도 너무 아름다워 보여
정말이에요? 고마워요
저건 뭐죠?
당신 주려고 샀어 깜짝 놀랄걸
긁고 사오긴 했지만
정신 나갔어요? 난 못 입어요 이젠 할머니라구요
나한테도 할머닌 아니잖아
당신 왜 이래요?
아내와 사랑도 할 수 없나?
무슨 뜻이에요?
무슨 뜻인지 몰라?
다른 사람 같아요
지붕을 9백 달러에 고치지 않았었나?
집이 다 됐나봐요
히터와 가스 고장에 홍수까지 났어요
뭔가 대책을 세워야겠어요
무슨 생각해요?
기막힌 생각을 해냈어
이 낡은 집을 파는 거야
진심이야
뒤뜰에 묻히고 싶다고 해놓고 이 집을 팔자구요?
매티는 6시까지 학교에 있고 우린 직장에 있어
고집을 피우며 살필요 없어 이 집을 팔아서 즐기자구
그럼 아기가 쓸 방이 없잖아요
우리 애도 아닌데 방이 왜 필요해?
그럼 매티는요?
매틴 해변에서 사는 걸 좋아해
당신은 타는 걸 싫어하는데 해변에서 살자구요?
당신도 소원이랬잖아
계시가 내린 거야 어서 이집을 팔자구
그 돈으로 콘도도 사고 보트도 사고 여행도 할 수 있어
원하는 오토바이도 살 수 있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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