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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시그널
세상에
보여...열쇠가 보여
여기, 여기에... 열쇠가 보여
밖에 열쇠가 보여 괜찮을 거야
그래
열쇠 가지고 돌아올게 알았지?
괜찮을 거야, 돌아올게
뭐야?
이상하네
돌아와
TV가 저절로 켜졌어
돌아와
그래
- 몇 시야? - 12시 15분
장난이지
진짜야?
이런, 세상에...
미안해, 그에게 전화해야 해
내 전화기가 고장 났어
고마워
자기 전화기도 고장이야
가야겠어
그냥 앉아서...
진정해
진정할 수 없어
한 번도 이런 적 없어 이게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전혀 모르겠어
먼저 심호흡을 하고 괜찮다는 걸 깨달으면 돼
내가 이러는 게 괜찮다고?
자기 남편을 사랑해?
상관없어
그래
뭐라고 하면 될까
여자 친구들이랑 나가서 한잔했는데
전화기가 먹통이었다고 해야지
말 되잖아, 그렇지?
씻을 시간도 없네 자기 냄새가 나면 안 되지
있잖아...
그냥 헤어지면 되잖아
그렇게 간단하지가 않아, 벤
- 그냥 걸어 나올 수... - 뭐든 가능해, 알잖아
뭐든지...
지금 당장 할 일은 관두고
오늘 밤 여기서 다시 돌아가지 않으면 돼
벤
옥상으로 올라가서 이국적인 정원을 가꿔도 되고
내 카메라를 챙기고 노숙자처럼 옷을 입고
그들 사이에 섞여서 그들의 삶을 사진으로 찍자
아니면 내 TV를 창밖으로 던지고 색칠공부 책을 들여놓던지
아니면 내일 터미너스를 떠나자
새해 전날이잖아
할 수 있어
떠나자고?
역으로 내려가서 13번 터미널에서 기차를 타고
우리 개인 칸을 얻어서
서로 옷을 찢고 자유를 만끽하자고
시골로 가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거야
진정한 삶이지
마야와 벤
새해 전날, 13번 터미널 마야와 벤
뒤는 돌아보지 마
- 아름답네 - 할 수 있어
그를 떠나...
떠나버려...
난 가야 해
알았어
그래...
- 이건 뭐야? - 선물이야
널 위해서 고른 음악을 담았어
이봐, 난 멋진 놈이야 그리고 널 좋아해
전송1
사랑에 미치다
이런
젠장
저기요
좀 도와주세요
네?
부탁이에요
내가...
저 돈 없어요
돈 달라는 게 아니라 다쳤어요 잠깐만 여기 와 줄래요?
도움이 필요하다고요
제발, 잠깐만 와 줘요 알았죠?
제발... 그냥 걸어서 제 차로 가고 있었어요
괜찮아요?
피가 나요 온몸이 피범벅이에요
어떤 남자가 와서는 찌르고 달아났어요
- 제 생각에는... - 알았어요
병원에 가야겠어요, 알았죠?
- 제발, 당장 말해줘요 - 이러지 마요
괜찮아
당신이 일찍 돌아왔다고 해서 나도 그래야 하는 건 아니야
내가 여길 떠나면 준비될 때까지 돌아오지 않아
- 당신이 언제 한번... - 지긋지긋해!
내가 요리하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난 떠날 거야
가버리겠다고 알아들어? 꺼져!
닥치라구!
- 안녕 - 안녕, 제니스
- 루이스가 찾고 있어 - 알아, 고마워
친구들을 데려왔어 옷에 피도 묻고 힘들어 보이네
제발 조용히 할래? 벌써 새벽 한 시야
고마워, 제니스 이제 갈게
- 2초만 입 닫고 있어 - 그것 좀 그만 휘둘러
- 젠장, 도와줘 - 어떻게 된 거야?
- 선이 나갔나 봐 - 아니, 다른 집도 안 되나 봐
망했어 거의 최고의 게임이었단 말이야
- 루이스는 어디 있어? - 화장실에 있어
제리! 방망이 내려놓고 도와줘
방망이는 내려놓는 거 아니야 알아?
- 세상에, 어디 있었어? - 여자 친구들이랑 한잔했지
전화하려고 했는데 전화기가 먹통이었어
술집 전화를 쓰려고 했는데 그것도 고장이더군
그래서 그냥 와야겠다고 생각하고 바로 나왔어
테이프 주고 도와 달라고
이건 화학 공격 때나 쓰던 물건 같아
제리, 제리, 제리
무슨 일이야 왜 아무것도 안 되지
전부 밖에 나와 있어 자기 전화기는 돼?
아니, 자기는 어디 있는지 모르고 전화는 해봐도 안 됐어
미안해
식당에서 나오기 전에 전화할 걸 내가 멍청했어
테이프 줘...
누구하고 마셨어?
- 도나하고 에밀리 - 어디 갔는데?
도나가 누구야?
'스타 바'에 새로 왔어 어제부터 시작했지
- 웨이터야? - 접대부야
- 뭐 먹었는데? - 뭐 먹었느냐고?
뭐 마셨느냐고
진토닉이랑 테킬라
- 셔츠에 뭐가 묻었어 - 그래
- 뭔데? - 바비큐 소스겠지
나도 잘 모르겠어
향수 냄새가 코를 찔러
식당 냄새가 나는 게 싫어
토할 것 같아
내가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지?
내가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아?
그 말 할 땐 날 보고 해
유선 수신료 냈어?
내가 아내랑 얘기 중이잖아
그러시던지
올라가서 향수 냄새 씻어버려
난 자기 땀 냄새가 좋아
정말 이상하네 전화기에서 나던 소리랑 같아
가서 샤워해, 마야
- 야, 그놈의 방망이 내려놔 - 뭐?
마야 머리를 때릴 뻔했잖아
방망이 당장 내려놓으라고
- 이걸로 누가 다치지도 않아 - 그냥 내려놔
싫어, 경기도 못 보는데 방망이라도 휘두를 거야, 알았어?
내려놓으라고 했잖아, 앉아
대체 왜 그래?
누가 다칠 수도 있다고
왜 그렇게 쳐다봐? 그만해
우리 부인을 죽일 뻔했어 앉으라고!
왜 이러는 거야?
내 아내랑 잘 뻔했어
방금 뭐라고 했어?
네가 우리 부인의 머리를 갈길 뻔했다고!
그래, 알았어 진정하고, 루이스 앉아봐
난 앉지 않아 이건 내 집이야
너희는 손님이고, 내 TV를 보고 내 맥주를 마시고 있어
이건 내 야구 방망이고 넌 내 아내를 때릴 뻔했어
루이스, 내 생각엔...
가서 샤워해
알았어, 알았는데 지금 좀 폭력적이야
- 왜 저렇게 노려보는 거야 - 시끄러워
- 난 널 보고 있지도 않아 - 지금도 보고 있잖아
- 저것 봐, 째려보고 있지 - 그만해
모두 알았으니까 심호흡하고 제발 앉아봐
루이스, 그만해!
루이스
루이스, 무슨 짓을 한 거야 진정해, 루이스!
샤워해
루이스, 대체 왜 이러는 거야! 무슨 짓을 한 거냐고!
제니스...
제니스...
제니스, 제니스 제니스, 제니스!
- 제니스, 제니스! - 괜찮아
- 괜찮아 - 문 닫아
- 제니스, 저 남자가... - 여기 있어, 안에 있어
괜찮아, 나랑 있잖아
스티븐, 당장 나와!
스티븐, 당장 나와!
내 말 들려?
스티븐, 도와줘!
마야
이리 와, 여기 이리 와
마야?
정신 나간 거야?
내가 어떻게 알겠어 말해봐
내 눈을 봐
보고 있어?
테이프를 땔 건데 소리 지르면 죽여버릴 거야, 알았어?
알았어?
어젯밤에 죽인 사람 있어?
내가 어떻게 알겠어, 말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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