لومړۍ 200 کرښې.
관계자 귀하
전 캐서린 웰던입니다 뉴욕시에 살고 있죠
어릴 적엔 초상화를 공부했지만
결혼을 하고 나니
계속 이 길을 걷는 게 맞나 의구심이 들더군요
최근 전시회에 방문했습니다
조지 캐틀린의 인디언 작품이 가득했는데
숨이 멎는 것 같았습니다
그 자유로움에 충격을 받았죠
그림 속에 있으면서도 자유롭더군요
그런데 '웅크린 황소' 즉, 위대한 추장인 당신의 그림은
그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제가 그걸 바로잡고자 합니다
제 남편이 죽은 지도 1년이 다 되어갑니다
줄곧 상심에 잠겨 있었습니다
아니
여기 세워주세요
이제 깊기만 하던 슬픔은 그 자리를 비켜주었습니다
일에서 위안을 찾을 수 있게 되었어요
아버지나 남편 가족의 허락을 구한 것이 아니기에
제가 변절자처럼 보일지 모릅니다
"뉴욕, 1890년"
제 천성이 아닌 상황 때문임을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앞서 걷는 여인
당국에는 가고 있노라 편지를 써두었습니다
"노스다코타 포트예이츠"
'매클로플린 씨'
'전 많은 상원, 하원 의원들의 초상화를 그렸습니다'
'부통령의 초상도 담았었죠'
'하지만 최근 들어 서쪽으로 향해'
'역사에 명성을 떨친 인디언들의 초상화를'
'그리고 싶다는 결심이 섰습니다'
'그중에서도 수 전쟁을 이끌었던 최후의 족장'
'웅크린 황소를 캔버스 위에 담고 싶습니다'
꿈도 꾸지 말라 그래
웅크린 황소 본인에게 직접 전할 편지도
동봉했는데요
뉴욕의 자유주의자가 기름을 부으러 오는군
여기 오면 체포해
네
- 새 수건 드릴까요? - 네
- 오마하까진 얼마 남았나요? - 반나절 정도요
- 인디언이시군요? - 그렇습니다
- 어떤 부족이죠? - 장로교입니다
스탠딩록 보호구역으로 가요 수 부족을 그리려고요
거기 가본 적 있어요?
수족은 토끼 사냥하듯 저희 부족을 살육했고
심장을 꺼내 개들에게 먹이로 주었죠
수건 또 필요하면 부르세요
부인
고마워요
부인, 실례지만
숙녀분들은 동행 없이 오마하에 가는 경우가 드물어서요
딱하네요, 이런 걸 놓치다니
- 남편이 군인은 아니죠? - 네
남편이 군인이면 초원은 위험한 곳일 뿐이니까
계속 추측만 하게 둘 거요?
꽤 잘하시는데요
선교사군요
아쉽게도 믿음이 확고하지 않아서요
남은 목적지는 스탠딩록 보호구역뿐인데
군인의 아내도 선교사도 아니라면
대체 무슨 일로 거기 가는 거죠?
- 난 화가예요 - 화가?
네, 그림으로 먹고살죠
뉴욕시에서 왔겠군요
어째서요?
전미원주민방어협회의 본사가 뉴욕에 있으니까
이따금 서쪽으로 정치 선동가를 보내잖아요
구역 내에서 소란을 피우려고
이 정도면 진실에 가깝겠죠?
화가라고 말씀드렸는데요
화가도 선동가가 될 수 있죠
그러니까 난 첩자다?
스탠딩록으로 가서
토지할당조약 반대 운동을 하려는 거 아니냐 이 말입니다
그 조약이 뭔지 모르겠지만
알았더라도 반대했을 것 같네요
그건 그릴 수 없을 테니까
만난 지 고작 2분 됐는데
절 거짓말쟁이에 첩자로 의심하시네요
난 육군성에서 일해요
건방지게 굴려던 건 아니오만 그런 인상을 풍기시길래
어떤 인상인데요?
선의로 가득한 자
그게 나쁜 건가요?
미주리 서부에서는 그럴 수 있지
쓸 만한 조언을 해줄까요?
사람 보는 눈이 형편없는 분께는 그다지 받고 싶지 않군요
주문하시겠어요?
아뇨, 객실에서 먹을게요
- 네 - 부인
여기요!
어이, 저 여잔 안 돼 이 칸 물건 꺼내
알겠습니다
- 제가 도와드리죠 - 감사합니다
- 잘 지냈나, 찰리? - 대령님
이 여성분은 저 뉴욕에서부터 인디언을 그리러 오셨다는군
사실인가요?
- 윽! - 강간이나 당하지 그래
로빈슨가 딸들처럼 배 속 아이를 난도질당하든가
인디언 같은 소리 하네
죄송합니다, 대령님 순간 화가 치밀어서요
상황 판단이 됐으면 기차에 올라타요
당장 동쪽으로 돌아가시오
안녕하세요
이 근처에 혹시
마차꾼 없을까요?
정말 친절하시네요
이렇게 날씨가 안 좋은 건 가끔인가요?
아니면 늘 이런가요?
조심해 주세요 병에 테레빈유가 들어있거든요
기다려요!
멈춰요
안녕하십니까, 매클로플린 씨
육군성의 그로브스 대령입니다 크룩 장군 특사로 왔죠
용건은요?
장군님 명령이에요 지금 이 시간부로
밀가루, 베이컨, 설탕 배급량은
50% 삭감됩니다
새로운 조약이 비준돼야 하는데
경험상 배가 곯아야 인디언들 의견 통일이 빠르죠
이쪽은 내 아내 수잔입니다 수잔?
배가 곯아야 의견 통일이 잘돼요?
보호구역에서 고어를 꼭 쓰실 필요는 없습니다
고마워요
푹푹 찌는군요
워싱턴의 돌팔이들은 또 전쟁을 일으킬 셈인가?
아닙니다
혹시 저 미친 여자한테
보호구역 방문 허가를 내준 건 아니겠죠?
매클로플린 씨 만나서 반갑습니다
꼴이 좀 엉망이죠 여기는 흙먼지투성이네요
석 달째 가뭄이 이어지고 있어서요
불편하셨다면 유감이군요
제 편지 받으셨어요?
답장 기다릴 틈도 없던가요?
거절하실 이유가 없잖아요
웰던 부인, 명령입니다
내일 아침 동부행 기차에 타세요
명령이라고요?
오늘 묵을 곳을 알아봐 줘
아침엔 기차에 태워 보내고
짐 들어줄까요?
짐은 도난당했어요
이런, 도둑이 달아나기 전에 얼굴은 그려두셨어야 할 텐데요
제가 돈을 드리면
웅크린 황소에게 기별을 전해주실 건가요?
내일 동이 트면 오겠습니다 여기 있으실 거죠?
"데이비드 콘 상병 수족에게 살해당함"
"존 키로스키 병장 & 강아지 빌 수족에게 살해당함"
"타일러 본 상병 수족에게 살해당함"
"타일러 오웬 이병 수족에게 살해당함"
- 누구세요? - 나요
가세요 의원님께 편지 쓰는 중이니까
문을 잠가 놨어야죠
이 근방엔 도둑 천지요
아침엔 이미 떠나있을 터라 인사를 하러 왔죠
나중에 뉴욕에 갔을 때 저녁 약속이라도 잡을까 하고요
왜 당신이랑 저녁을 먹고 싶겠어요?
모르죠, 우리가 잘 어울릴지도
저도 그림을 좀 그리거든요
주로 풍경화요
조지 캐틀린을 좋아하나요?
- 그 사람 작품 알아요? - 알다마다요
다만 내 눈엔 다른 이들과는 다르게 보여요
'두피의 춤'
처음 그걸 본 건 75년 블랙힐스에서였지
내가 본 건 금발 어린아이의 두피였소
전사들이 마주친 건
학교에 가던 스웨덴 이민자 아이들이었거든
그 여자애들 머리엔 파란 리본이 달려있었소
그로브스 씨, 저는 과거에…
여기서 있었던 일을 부인할 의도는 없어요
과거?
다시 젊어지고 싶다고 생각한 적 없어요?
정말 어리던 18살 시절로
저지른 실수도 없고 자유롭고 강한 채로
이곳에선 모든 이가
그렇게 되고 싶어 해요
하지만 그들의 젊음은 과거에 없소
여기서 서쪽으로 30km 떨어진 흙먼짓길의 통나무집에 있지
그들의 젊음은 '웅크린 황소'라 불려요
온 이유가 또 있어요
- 피가 좀 묻었긴 하는데 - 피요?
당신 가방을 훔친 인디언이 테레빈유를 마셨거든요
경찰이 물건을 찾으러 가니까
취해서 총을 겨누길래 경찰들이 쐈어요
의원한테 쓸 편지에 그 내용도 넣지 그래요
웰던 부인, 갈 시간입니다
난 안 떠나요
웅크린 황소가 내 편지를 받긴 했어요?
아뇨, 매클로플린 씨가 태워버렸죠
태워요?
이곳의 신이라도 되나 보죠?
그 전에 제가 읽긴 했는데요
진짜로 상원 의원을 그렸어요?
결혼 전에는 스미스소니언 협회의 의뢰를 받아 그림을 그리곤 했죠
주요 인사를 그렸다는 걸 알려주고 싶었어요
역에서는 이 길로 안 왔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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