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dnight Diner 2

Midnight Diner 2 (続・深夜食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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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dnight Diner 2 2016 JAPANESE 1080p BluRay H264 AAC-V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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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Ray
1080
په خپور شو: 2024-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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لومړۍ 200 کرښې.

하루가 저물고 모두 귀가할 무렵

나의 하루가 시작된다

영업은 밤 12시부터 아침 7시까지

사람들은 이곳을 '심야식당'이라 부른다

"돼지고기 된장국 정식 맥주, 사케, 소주"

메뉴는 이게 전부다

무슨 음식이든 주문이 들어오면

가능한 건 만드는 게 영업 방침이다

손님이 있냐고? 그게 말이야, 꽤 많이들 와

"심야식당 2"

장지가 어디였어?

오치아이였어요

화장장이 있는 장례식장요

마릴린은 어디?

난 마치야 화장터

장례식이 겹치는 것도 묘한 운명이로군

뭐 쓰고 있어?

나이도 나이인 만큼

앞으로 몇 번이나 저녁을 먹게 될지 모르니까

잊지 않게 써 두려고

그리고 기록을 하면

매끼 저녁이 소중히 여겨지거든

앞으로 오백 번은 저녁을 먹지 않겠어?

2년도 못 채우고 죽으라고?

안녕하세요

어서 옵쇼

어머, 자기네들도?

가져

삶은 달걀 찍어 먹든가 해

알고 지내던 바의 마담이 떠났어

본인도 예감하고 있었나 봐

집에 갔더니 커튼도 다 떼서 곱게 개어 뒀더라고

언니, 죄송해요

인간이란 슬플 때도 배는 고파지는구나

나도 배고파

달콤한 계란말이하고 맥주

전 돼지고기 된장국 정식 곱빼기로요

그러죠

오치아이 화장장이었어요? 아니면 마치야?

아니면 기리가야 장례식장이었어요?

혼간지 절이었어

츠키지에 있는 절요?

큰형님이셨어

마스터, 컵 하나 더 줘

그러지

같이 건배해

그러지

오늘 다들 뭔 일이래?

소금 뿌렸어요?

전 필요 없어요

어서 옵쇼

늘 먹던 거로 부탁할 수 있을까요?

그러지

물 한 잔 더 드릴까요?

따뜻한 차가 좋으시려나?

알아서 먹을게요

다들 상복 차림이라 깜짝 놀랐어요

본인은 어떻고

전 아녜요

일 스트레스를 날리려고 상복 차림으로 외출하거든요

마지막에 이 불고기 정식을 먹고 내일도 열심히 하자고 다짐하죠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대체 저게 뭐야?

코스프레 같은 거지

남자는 미망인이나 상복 차림 여자에게 약하니까

본인 말로는 누가 작업 걸어도 따라가지는 않는다던데요

어쨌든 좋은 취미는 아니로군

상복이 어울리는 여자한텐 왠지 끌리긴 해요

가끔 보니까 그런 건가

겐 씨처럼 상복에 익숙한 분은 마음 끌릴 일도 없죠?

무슨 의미야?

빗나간 총알 맞고 죽는 친구가 엄청 많을 테니까요

이참에 틀니 끼게 해 줘?

- 임플란트로 해 줘라 - 네

입 벌려 봐

아까 걔 직업이 뭐래?

뭐라고 했더라

아는 사이예요?

전에 여기서 봤거든요

맞다, 출판사 편집자랬어요

왜 제가 담당에서 빠진 겁니까?

난 반대했는데 상부 결정이야

확 뜬 젊은 소설가가

자네 같은 베테랑 편집자를 독점하면 안 되니까

신인상 받고 판매 부수도 10만 부 넘었지만

진짜 인정받으려면 다음 책이 관건이에요

제가 해야만 합니다

일을 너무 잘하는 것도 죄라니까

제 말을 알아듣긴 하세요?

왜 갑자기 이런 곳에 불러내시고?

축하해, 나 대신 편집 맡았다던데

감사합니다

선배님 명성에 먹칠하지 않도록 잘하겠습니다

내가 왜 빠지게 됐는지 이유는 알고 있지?

그 소설가, 책 잘 팔려서 콧대가 엄청 높아졌어요

선배님은 아이디어도 없이 지적질만 해서 짜증 난다며

편집장님한테 직접 연락해서

선배님 안 빼면 여기서 소설 안 낸다고 했대요

저한테 들었다고 아무한테도 말하지 마세요

역시 맛있어요

맥주 나왔습니다

새로 맡은 베테랑 작가한테 처음부터 한 소리 들었어요

여자 주제에 원고에 참견 말고 처신 잘하라더군요

더는 참을 수 없어요

그랬군

그래서 오늘도 상복 차림이로군

마스터는 평상복 입을 때하고 작업복 입을 때하고

어느 쪽이 진짜 자신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생각 해 본 적이 없는데

노리코 씨는 옷에 따라 다른가?

상복 입은 저한테 작업 거는 남자들 보면서

단순한 바보들이라고 속으로 비웃었지만

사실 기분이 나쁘진 않았어요

그럼

보통 때의 나는 매력이 없나 싶기도 하고...

죄송해요 뭔 소릴 하는 건지

고기를 먹고 싶어졌어요

그렇지?

고기 먹고 힘내서 보란 듯이 잘해 봐

네, 의욕이 마구 생기네요

고기 주세요

그러지

선생님, 원고 가지러 왔습니다

실례하겠습니다

선생님이 좋아하시는 마쓰시마야 찹쌀떡을...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개인 작업실에서 돌아가셨다지요?

네, 집필 중에 뇌졸중으로요

제가 원고 가지러 갔을 땐 이미 숨을 거두셨어요

그랬군요

많이 놀라셨겠습니다

이걸 영전에 좀 바쳐 주시겠습니까?

마쓰시마야에 가서 찹쌀떡 사 왔습니다

여기 찹쌀떡 소금 간이 딱이라고

사 가면 항상 좋아하셨거든요

선생님 담당을 하셨나요?

다 옛날얘기죠

지금은 지방 특산물 소개하는 카탈로그 잡지 편집을 합니다

전 이시다입니다

저는 아카츠카 노리코입니다

음식 나왔습니다

마스터, 불고기 정식요

그래

두 개요

그러지

건배

오늘은 진짜 장례식장에 다녀왔나 봐

저 남자 상복은 왠지 수상쩍어요

저처럼 선을 하나 넘은 자만이 가진

위험한 냄새가 나요

쓸데없이 나서지 마 둘이 엄청 잘 어울리는군

그래서 지금 출판사로 가셨나요?

사실 거의 인터넷 출판이라 겨우 입에 풀칠할 정도죠

특산품을 찾아 전국을 돌아다니세요?

아무래도 그렇죠

특히 농사짓는 분들은 직접 만나야 믿어 주시거든요

멋져요, 열심히 하면 보답이 오는 일이네요

아카츠카 씨는 안 그런가요?

저는 깨달았어요

작가와 이인삼각으로 만든 책을 자식처럼 여기고 열심히 일했는데

다 착각이었고 자기만족이었어요

역시 내 느낌이 맞았어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

당신을 처음 보고 느꼈죠

너무 좋게 보셨네요

늘 꼬인 생각만 하는 하찮은 여자예요

흐름이 안 좋을 땐 가만히 몸을 숨겨요

삶의 형태만 유지하면 기회는 반드시 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보잘것없어요

능력엔 한계가 있고 그래서 누군가에게 기대죠

그러면 되는 거 아닙니까?

기대기만 하고

상대에게 보답한 적은 한 번도 없는 것 같아요

부모님한테도요

그래도 됩니다

당신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나타날 때 힘을 빌려주면 되죠

음식 나왔습니다

고맙습니다

새 마음 새 뜻으로!

모두 제가 생각한 대로군요

그 뒤로 노리코는 씌운 게 벗겨진 듯 활기를 되찾았고

상복을 입고 오는 일은 없어졌다

어느 쪽이 좋아?

저는 이게 좋아요

그래?

- 그럼 이 느낌으로 가 - 알겠습니다

잘 부탁해

잠시 괜찮나?

그러죠

이 남자분과 사귀고 계신다죠?

이시다 씨가 왜요?

전국 장례식을 돌아다니며 조의금을 터는 놈입니다

조의금 턴 곳에서 늘 여자도 꼬시죠

변태일지도 몰라요

혼자 있는 건 싫지만 고독은 즐기시지요?

같이 한잔하시겠어요?

저도 최근에 친구를 보내고 홀로 너무 힘들어서

누군가와 슬픔을 나누고 싶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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