لومړۍ 155 کرښې.
대마법사 플람메의 마도서입니까?
플람메의 저서 중 진짜는 없다고 해
지금까지 발견된 건 모두 가짜 마도서였어
이게 지금까지 찾은 것 중 가장 완성도 높은 가짜야
토벌 의뢰 보수로 나쁘지 않아
뭐가 좋다는 건지 모르겠네
어쨌든 이렇게 가짜밖에 없으니
진짜가 실재하는지는 아무도 모르겠군요
인류 마법의 창시자 플람메 자체가
옛날이야기 같은 존재니까
옛날이야기...
그렇구나
그만한 세월이 흘렀으니
그 사람의 얼굴을 기억하는 건
아마 나뿐일 거야
아침인가?
프리렌 님이 일찍 일어났어!
그게 굉장한 일이야?
당연하죠
이럴 때는 확실히 상을 줘야 해요
이게 뭐야?
“원작, 야마다 카네히토 아베 츠카사”
“옛날이야기 같은 것”
“용사 힘멜의 죽음으로부터 28년 후”
“북부 제국 엥 가도”
덕분에 살았네요
길이 막혀서 어떡하나 막막하던 참이었습니다
이봐
굳이 이런 일을 해야 해?
불만이야? 보수는 나쁘지 않아
그게 아니라
마법으로 마차를 옮겨 줄 수도 있잖아
그러면 뒷사람이 또 곤란하잖아
페른이 그렇게 말했어
제멋대로구나, 슈타르크
너한테 그런 말 듣고 싶지 않아
- 고생이 많으세요 - 고마워
그나저나
왜 여기만 이렇게 무너져 내린 거야?
북부 제국 일부 지역에서
마족과의 교전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아마도 그 여파 때문일 겁니다
교전의 흔적이야?
슈타르크 님
이제 그쪽은 됐으니 이쪽을 도와주시겠어요?
슈타르크 님?
‘슈타르크 님’으로 그만 부르면 안 될까?
민망하다고
나이 차이도 별로 안 나잖아
그런가요? 알았어요
슈타르크, 당장 와서 치워
반말?
그런 거 말고
‘씨’나 ‘군’ 같은
- 호칭도 있잖아 - 어
좀 더 다정하게 대해 줘
나 상처 잘 받는다고
- 귀찮은 놈이네 - 놈이라고?
그쪽은 잘 돼 가?
서두르죠, 슈타르크 님
네
야호, 정말 감사합니다
괜찮으시다면 마을까지 안내해 드릴게요
그나저나 엘프시군요
오래 살았지만 태어나 처음 봅니다
하긴 워낙 드무니까
그러고 보니 프리렌 님 외에는
엘프를 본 적이 없어요
수가 워낙 적으니까
나도 동족을 본 건 손에 꼽을 정도밖에 없어
우리 엘프는 오래 살긴 하지만
연애 감정이나 생식 본능 같은 게
다들 결여되어 있으니까
서서히 사라져 가는 중이지
마지막으로 동족을 만난 게 400년도 더 됐으니
곧 의외의 종말이 올지도 몰라
마을이 보이네요
마차가 늘어서 있어요
아마 상인 행렬일 거야
오늘 밤은 해방제니까요
오늘은 용사 힘멜 님 일행이
이 지역을 지배하던 마족을 토벌해 주신 날이지요
그런 일도 있었던가?
해방제는 그날을 기념하는 축제로
마을 중앙 광장에 있는 힘멜 일행의 동상을 장식하고
마을 전체가 성대하게 축제를 엽니다
인간은 참 유난스러워
뭐든지 축제를 열고 싶어 해
마족이 쓰러진 지도 벌써 80년이 더 지났습니다
인간에게는
무언가를 잊기에 충분히 긴 시간이죠
그래도...
이날만큼은 모두가
힘멜 님 일행을 추억한답니다
응, 잘 만들었어
5번의 퇴짜 끝에...
이번엔 빨리 끝났군요
힘멜은 여기저기 동상을 많이 만드네
모두가 기억해 줬으면 하거든
우리는 너와 달리 그리 오래 못 사니까
이 잘생긴 얼굴을 후세에 확실히 남겨 둬야지
슬슬 숙소로 돌아갈까
그래도 가장 큰 이유는
네가 미래에 외톨이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야
무슨 소리야?
옛날이야기가 아니야
우린 분명히 여기 존재했어
이렇게 해마다
용사 힘멜 님 일행의 공적을 칭송한답니다
그러고 보니 당신은 용사님 일행 중
프리렌 님의 동상과 많이 닮으셨군요
이 축제 백 년 후에도 이어질까?
이 마을이 존재하는 한은요
천 년 후에는?
그건 모르겠네요
좋아, 갈까?
목표는 북쪽 끝이야
그러고 보니
이 여행의 목적지를 아직 못 들었는데
어디야?
천국
그거 재밌겠네
“용사 힘멜의 죽음으로부터 28년 후”
“북부 제국 그라나트 백작령”
위병이 많네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우선 장보기 담당부터 정하자
프리렌 님 여긴 마을 안이에요
마족이야
무슨 짓이냐!
그라나트 백작
당신의 하수인입니까?
류그너 경
분명 나는 마족을 모두 죽이고 싶을 정도로 증오한다
하지만
화친을 위해 온 사자를 길거리에서 처치할 정도로
바보는 아니야
화친의 사자?
아마 상황 파악이 안 된 모험가 나부랭이겠지
그렇다고 해두지요
냉정하고 살의에 찬 차가운 눈빛이구나
우리를 증오하는 이 마을 주민들도
나를 볼 때는 두려워하면서도
사람을 보는 눈을 하지
하지만 너의 그 눈은 마치 맹수라도 보는 듯하군
그게 사실이잖아?
너희 마족은 사람의 목소리를 흉내 낼 뿐
말이 안 통하는 맹수야
저택 지하 감옥에 가둬라
네
어?
이봐!
심심하네
프리렌 님
2~3년은 여기서 반성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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