لومړۍ 200 کرښې.
저건 뭐지?
뭐, 부적 같은 건가?
안으로 자꾸 들어오지 마세요
그런 거 같아
근데 저건 또 뭐야?
뭐야?
형님
와, 이게 무슨 피예요?
냄새가 너무 비린데?
사람 피는 아닌 거 같은데?
야, 이 정도면 거의 테러 수준 아니에요?
근데 피해자는 어쩌고 여기는 또 왜 왔어?
아, 예 안 그래도 그 피해자가
그, 남일 경찰서 진대수 형사님한테
연락을 해달라고 하더라고요
- 남일 경찰서? - 예
남일 경찰서 진대수 형사한테 연락 좀 해주세요
아니, 며칠 전에 제 남편이 죽었어요
그 사건하고 관련되어 있는 거 같으니까
그분하고 얘기하겠다고요
22시 40분경에 김영호 씨가 들어왔다 나간 게
아파트 CCTV 화면에 다 찍혔어요
윤서하 씨네 가서 뭐 했습니까?
제가 누님네 간 건 맞는데
그건…
가기는 갔다는 거네
현관문에 피 테러 하신 건 맞죠?
테러…
누님한테 부적 해주려고 간 거예요
예?
부적이요, 삼재 부적
그거 닭 피예요
원래 잡신 쫓는 데는 닭 피가 좋은 건데
누님한테 요새 안 좋은 일이 너무 많은 거 같아요
그게 다 잡신들이 주변에 꼬인다는 뜻이거든요
잡신이요?
김영호 씨를 취조 중인데
그저 뭐, 귀신 쫓는 부적이라고 얘기하고 있는 상황이랍니다
그걸 믿는다고요? 그거 믿어요? 네?
그렇죠, 네
그래서 저희가 그, 전통 무속 연구하시는 분께
연락을 드려봤는데
이, 비슷한 답변이 왔어요
여기 보시면은 이게 삼재 부적이라고…
지금 제 남편이 누구한테 어떻게 살해됐는지도 모르는데
지금 이게 단순히 부적 그려놓은 거라고
쉽게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이에요?
예, 김영호 씨가 뭐, 바로 시인을 하기도 했고
반성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윤서하 씨한테 뭐, 해를 끼치려거나
뭐, 겁을 주려는 의도는 없었던 거 같아요
아니, 저한테는 충분히 위협적으로 다가왔다고요
그러다가 이 사람이 나중에 저한테 무슨 짓을 할지 어떻게 알아요?
그때 책임지실 거예요?
아니, 뭐, 그렇다고 이거를
구속할 만한 사건은 또 아니어가지고
아, 뭐, 그러시면은 어떻게, 그
재물손괴죄로 고소를 한번 해보시겠어요?
그쪽은 저희가 진행해 드릴 수가 있는데
김영호 씨 무당이에요?
제가 신내림을 받은 건 아닌데요
예전에 무당집 일도 도와주고 그래서 잘 알아요
부적을 해줄 거면은
종이 부적도 있고 다른 것도 많은데
그, 남의 집 현관문을 그렇게 피로 떡칠해 놓으면 어떡합니까?
예?
가뜩이나 남편 살해당해서
불안해하고 있는 사람한테
그런 식으로 나오면
더 무서워할 거라는 생각 못 해봤어요?
그럴 수도 있겠네요
그건 생각 못 해봤어요
어떡하죠?
그런 뜻은 아니었는데
분명 그놈이 범인이에요
예?
생각지도 못한 선산이 나한테 넘어왔고
제 남편이 죽었어요 그러면 뻔한 거 아니에요?
그 자식이 선산 차지하려고 지금 주변 사람들 하나둘씩
차례로 죽이고 있는 거잖아요 미친놈처럼
윤서하 씨
말씀드렸지만 김영호 씨는 확실한 알리바이가 있는 상태고
주변 사람들도 별다른 특이 사항이 없어요, 그리고
이건 최근 통화 목록인데
여기서도 별다른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았고요
저희 아버지가 사냥총 갖고 있었어요
총이요?
어렸을 때 기억이 있다고요 아버지가 사냥총 손질하던 거
그게 몇 살 때셨어요?
6살이요, 아니요
7살?
그러면 한 30년 전인 거잖아요
예? 그, 그 기억 확실하신 거예요?
그럼 그 총이…
뭐예요? 왜 저러시는 거예요?
남편분 시신 옆에서 탄피가 발견됐어요
근데 그 제조 일자가
30년 전 탄피라고…
김영호 씨, 아버지랑 같이 살 때
그, 아버지
사냥총 본 적 있어요?
아니, 윤서하 씨가 어렸을 적에
아버지가 사냥총을 가지고 있었다는데
김영호 씨야 아버지랑 같이 오래 살았으니까
아버지 사냥총을 당연히 봤을 거 아니에요?
김영호 씨, 정신 차리고 본 적 있어요, 없어요?
없어요, 그런 거
내가 매형을 죽였을 거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난 그런 말 한 적이 없는데?
내가 매형을 왜 죽여요?
내가 그 선산을 가지려고 가족까지 죽였다는 거예요, 지금?
내가 빚이 있어요?
아니면 사채업자한테 쫓기고 있어요? 네?
못 믿겠으면 저희 집에 가서 그 총이 있나 찾아보세요
3화
아까 저 새끼 반응 봤지?
예
사냥총에 대해 알고 있는 게 분명해
정현아 오늘부터 저 새끼 따라붙어
네
누님
누님
김영호 씨?
잠깐 얘기 좀 할 수 있을까요?
김영호
윤서하
왜 성이 다른 거예요?
아버지는 윤씨인데 김씨 성은 누가 붙여준 거예요?
누님도 저를 의심하는 건 아니겠죠?
의심할 수 있죠
말을 제대로 안 하면
보육원 원장님이
아, 보육원에서?
그럼 보육원에서 나온 이후부터 아버지랑 같이 산 거예요?
어머니는요?
엄마는 몰라요
아버지한테 어머니 얘기 들은 적 없어요?
아버지 윤명호 씨가 돌아가시기 전까지도
이숙자 씨, 그러니까 윤서하 씨 어머니하고
이혼을 안 한 상태였어요
아버지한테
다른 가족이 있었다는 거 알고 있었어요?
예
가끔 서하 누님 보고 싶다고
아…
그렇게 보고 싶은 윤서하 씨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같이 산 건 김영호 씨네요?
근데 왜 김영호 씨를 호적에 올리지 않았을까요?
그렇게 아끼는 자식인데
아버지 성을 갖는 게 중요한가요?
저는 지금도 아버지 가족이고 핏줄인데요
그럼 아버지한테 선산 얘기 들은 적 있어요?
예
그거 아버지가 물려받았어야 했어요
원래 아버지한테 넘어올 산이었어요
명길 삼촌이 가져갔다 그랬어요 나도 그 선산 자격 있어요
진짜예요, 아버지가 계속 그랬어요
그렇죠
장남의 자식이니까 자격이 있죠
그건 그렇고
그, 부적 쓰는 거 어디서 배웠어요?
그림 솜씨가 아주 보통이 아니던데
절에…
스님 밑에 신 제자로 옛날에…
아, 스님한테 배웠구나
아, 근데 신 제자 받는 스님도 있어요?
근데 그게 무슨 상관 있어요?
아무런 상관이 없죠, 전혀
얘기 잘 들었어요
무당 일 하는 스님이라…
이 귀신아, 나와, 안 나와?
나와! 나와!
이, 씨발!
나와, 이 귀신아!
- 나오라고! - 귀신 들린 거 아니라고!
- 안 나와? - 이, 씨발
- 안 나와? - 귀신 들린 거 아니라고!
씨발! 놔!
- 저런 미친놈이 - 놔, 놔, 놔!
저, 저!
씨발! 씨
꺼져! 씨
신령님이 노하셨어
이 집안은 이제 끝났어!
명호 형!
아버지한테 이게 뭐 하는 짓이야?
칼 내려놔
칼 내려놔!
비켜, 씨발
- 제발 좀! - 여보!
서하 아빠, 제발 그만해!
서하 보기에 부끄럽지도 않아?
씨발
아빠!
아니…
아, 예, 교수님, 저인데요 저 지금 학교인데
여기 교수님 책이 다 밖에 나와있네요?
야, 윤 교수!
너는 왜 책을 만들라고 해서
사람을 이렇게 곤란하게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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