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 primeiras 200 linhas.
왜 날 보자고 한 겁니까?
강성 연쇄 살인 사건을 다룬 프로그램마다
교수님이 나오시던데요
수사도 하셨다죠?
교수님이라면 제가 진범인지 아닌지
아실 것 같아서
제 의견은 중요하지 않아요
이미 이용우 씨 DNA가 나왔으니까요
글쎄요
범행을 계속 부인하는 이유가 뭡니까?
어차피 공소 시효도 지났고
이 일로 이용우 씨가 처벌받을 일도 없을 텐데요
공소 시효도 지난 사건을
경찰은 왜 들쑤시는 건데요?
어차피 처벌도 못 할 텐데
수사를 하겠다는 게 아닙니다
그저 진실을 밝히고 싶을 뿐이죠
아홉 명의 무고한 피해자들
또 그들을 떠나보내야 했던 그 유가족들
게다가
그 시절 강성에서
살아간 사람들 모두
진실을 알 권리가 있어요
그들에겐 많은 걸 바꿔 놓은 사건이니까요
하긴, 그렇겠네요
그래도 저는 아닙니다
아니라고요
알겠습니다
가시려고요?
내일 다시 오죠
되도록 내 눈앞에 띄지 마라
야, 오래 안 걸려
나 여기 오래 있을 생각도 없으니까
야, 강태주
이 사건 내가 다시 찾아온다
그리고 너도
뭐?
너 내 옆에 둘 거야
그때처럼
미친 새끼가
보고 싶었다, 강태주
이야
- 닥쳐 - 아이, 씨발
살았다!
아, 진짜 재미없네, 씨
태주야
장난이야, 장난
- 이 새끼가 - 야, 야, 야, 야
야, 잠깐, 잠깐, 잠깐, 잠깐
이 씨
어!
쫄았냐?
몸에 총구멍 났을까 봐?
이 새끼가
감히 검사를 쏴?
언제는 인마, 친구라며?
야, 친구끼리
왜?
장난이야, 장난
'장난'?
왜? 재미없어?
나도인데
그때 니 장난질 겁나 재미없었다고, 나도
후
이 사건 내가 다시 찾아온다
그리고 너도
후
아
이성진
저 오늘 풀려났어요
- 아 - 감사합니다
이거 다 형사님 덕분이에요
고생했다
너 앞으로 잘 살아
어머니 생각해서라도
네
형사님이, 흠흠
강성에 오셔 가지고
정말 다행이에요, 저 이 말
꼭 드리고 싶었어요
예
응
다행
이라...
지난 86년 10월부터 발생한 일련의 살인 사건들이
연쇄 살인임이 밝혀졌습니다
네
아니, 그러면 총 몇 건을 말씀하시는 겁니까?
지금까지 파악한 바로는 모두 네 건입니다
네
이제야 이 사실이 밝혀진 이유가 뭔가요?
이 범인의 범행 방식이 조금씩 달라진 탓에
공식적인 발표를 하기까지 시간이 걸렸습니다만
검경 내부에선 이미 통합 수사 팀을 결성하여
범인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범행 방식이 달라졌다는 게...
황 검사가 요즘 바쁘구먼 얼굴 보기도 힘들어
아, 덕분에 저도 죽겠습니다
황 검사님 배당이던 사건들이 죄다 저한테 넘어와서
학생들 데모 건만으로도 골치 아픈데
그걸 왜 다 김 검이 맡아?
차 검 뭐 하고?
나한테 좀 넘겨
아이, 아닙니다 아무리 그래도 어떻게...
아니야, 나 요즘 무지 한가해
이럴 때 상부상조하는 거지
어떻게, 그 데모 건이라도 내가 할까?
그렇게 해
아, 그래 주시면 감사하죠
그래, 그럼
- 아유, 오래간만이야 - 아유
아, 눈 좀 크게 좀 찍어 줘
밥 먹고 가, 밥
저, 기자님들
식사는 읍내 서울회관에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 네 - 감사합니다
네
내가 말이야
지금부터 밥상을 아주 맛깔나게 차릴 거거든
근데 수저 쥔 놈이 마음에 안 드네
밥상 차릴 맛 안 나게시리
그럼 딴 놈한테 쥐어 줘, 수저를
아
그 수저 나도 좀 쥐어야겠다
아니, 뭐, 출출하세요?
아니, 배가 부르다 곧 특종 건질 생각에
저희 뭐 특종 있어요?
렌즈 잘 닦아 놔
연쇄 살인범 검거 현장 찍게
아, 범인이 언제 어디서 잡힐 줄 알고요?
누가 잡을지는 알지
선배님
기자 회견 잘 봤습니다
어, 차 검사
차 검사를 밀어내고 나를 선택한 이유가 뭐요?
굳이 쉬운 길 두고 돌아온 이유
궁금한데?
제가 관상을 좀 봅니다
내가 관상이 좋은가?
아, 그보다
저쪽 검사님이 영 별로라
왜요? 제 얼굴에 뭐가 묻었습니까?
어? 아니야, 아무것도
근데 뭐, 나한테 할 말 있나?
아, 오늘 저녁에 시간 좀 내 주시죠
드릴 말씀도 있고
아, 어쩌지?
아들 녀석이 방학이라고 내려와서 말이야
- 철이가요? - 어
와, 그 녀석이 벌써 대학생이라니
세월 참 빠르네요
아, 그러게
언제 한번 청에도 데려오시죠
저도 얼굴 한번 보고 싶네요
응, 그럴까?
아무튼 식사는 다음에 하자고
'엄마가 밥을 해요', 다 썼죠?
네
3번 '친구와 놀았어요'
'친구와 놀았어요'
아, 강순영 쌤 오늘도 고생 많았어
- 그래, 조심해서 가 - 네
응, 갈게
- 들어가세요 - 응
안녕하세요
하
방심하다가 당하겠는데?
아, 아깝다
이번엔 제대로 맞힐 줄 알았더니
밥은?
밥 먹으러 가자
배고파
- 배고프지? - 어, 소리 뭔데
- 태주 형 내려왔던데 - 아...
아주 고주망태가 돼서 온 거 있지?
그 인간 없어서 한동안 편했는데
같이 살 생각 하니까 짜증 나
그럼
나랑 살래?
우리 결혼하자
무슨 결혼하자는 소리를 국밥집에서 하고 앉았어?
해 주지 말어
아, 그런 거 아니거든요
왜 대답이 없어?
나랑 결혼하기 싫어?
글쎄?
음
아
하, 이모
아, 이거 하나 내장 빼서 달라니까
아유, 깜빡했다
어쩌나, 한 술 떠서 바꿔 줄 수도 없고
그냥 먹을게요
미안해
자
당장 결정하라는 거 아니야
한번 잘 생각해 봐
기다려 봐
됐다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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