Первые 200 строк.
"2020년 6월"
- 바빠? 할 얘기가 있어 - 마침 잘 왔어
코로나19의 가장 큰 문제점이 뭐지?
떼죽음? 경제 붕괴?
미국의 뿌리 깊은 제도적 부당함의 적나라한 노출?
그것도 문제지만 2m 떨어져서 어찌 하이 파이브를 하느냐야
하지만 걱정 마시라 코로나 파이브를 개발했거든
이것만 있으면 모든 하이 파이브가 가능해
오리지널, 손 비비기
간질간질
가위손
- 이거 죽이지 - 맞아
끝으로, 속도를 높여라
- 진짜 바보 같다 - 그렇지?
근데 할 얘기가 뭐야?
잘들 있어, 사표 냈어
뭐?
야, 그게 지금껏 최고의 파이브였어
그만둔다고?
"2021년 봄"
산티아고, 유행병 때문에 출산 휴가가 길어졌지만
초기 대응자 접종이 완료돼 이제 복귀했군
- 건배 - 건배
무덤덤한 환영사네요, 울어?
- 서장님은 역시 달변가셔 - 한결같은 여자야
그동안 있었던 일 다 말해줘요
히치콕이 은퇴한 건 알지?
얼마나 기다렸던지
- 왜 늘 페이스타임을 해요? - 스컬리가 보고 싶어서
은퇴하니 더 자주 보네
- 끔찍한 한 해였어 - 더 끔찍한 건
수백 년간 계속된 흑인에 대한 억압이
아직도 진행 중이란 거죠
- 말투가 왜 팟캐스트 같지? - 지금 듣고 있거든
'복수는 백인을 낳는다 반인종차별에 대한 교훈'
노예 해방 기념일에 없었던 게 다행이지
뭐 하는 짓이야?
슈머 의원인 줄 알았어
문화적 도용이야, 이해할 거예요
도용한 건 너야!
로사는 어딨어? 지금이면 올 줄 알았는데
안 올 거야, 관둔 뒤로 경찰을 문제의 일부로 생각해
그런 말은 안 했어
조지 플로이드 살해 사건 이후
경찰 과잉 폭력의 피해자를 도우려 사설탐정이 된 거야
- 우리와는 상관없어 - 근데 왜 놀러 안 와요?
사무실 내는 덴 시간이 걸려 바빠서 친구 볼 시간 없겠지
나도 바쁘지만 친구 만나고 애 키우고 일도 하고
- 게임도 해요 - 그게 자랑할 일이야?
애 키우는 게 자랑할 일 아니라고?
사람 변했네
아무튼 로사는 오늘 안 와요
오면 천 달러씩 주죠
- 약속해요 - 안녕, 다들
제이크의 말은 전부 과장이고 법적 구속력이 없어요
로사, 올 줄 알았어!
안녕, 인마
- 뭐? - 오랜만이라 인사법을 잊었어
탐정 일은 어때?
별로야, 트위터 코미디언이랑 사무실 공유해
- 재밌겠다 - 아침에 일이 하나 들어왔어
74 관할서 경찰 둘한테 폭행당한 여자
끔찍하네, 74라고?
그곳 서장님을 알아 여기로 오기 전에 내 상사였어
- 내가 말하면 도와줄 거야 - 잘도 그러겠다
세상엔 좋은 경찰도 많아
그거 증명하려고 돕겠다는 거야?
아니
증명할 것 없어, 됐어 그저 화끈할 뿐, 가뿐
- 랩 하냐? - 되는지 해봤어
그냥 돕고 싶어 그래 함께 일하던 시절도 그립고
좋아, 내일 의뢰인 만날 때 와
좋았어, 제이크와 로사가 돌아왔다!
괜찮아? 웬 다리를 그리 떨어?
서장님이 스트레스를 주잖아요 뭐랬는지 아세요?
산티아고, 점심 맛있어?
장난 아니죠?
- 점심 맛있냐고 물은 게? - 잡담이잖아요
서장님은 친구끼린 말이 필요 없고
- 잡담은 타인, 사기꾼과 한댔죠 - 타인, 사기꾼
난 이제 타인인 거예요
이래서 아이 낳기가 무서웠다니까요
상관과 열정이 식을까 봐
지금 서장님 말하는 거야 애인이 아니라고
테리, 그 말이 맞아요
우린 애인 같은 사이죠
깨달은 게 그거야?
샤론과 문제 있을 때 읽은 책 아직도 있어요?
그 책은 섹스 안내서야 스컬리 거고
근데 스컬리가 섹스 안내서 주문할 때
스컬리가 읽을 관계 안내서도 샀을걸
- 그냥 인정해요 - 도와줘, 말아?
알았어요 경위님 게 아닌 게 확실한
관계 안내서 좀 빌려줄래요?
왜 나한테 부탁하나 몰라 그래도 알아볼게
왔네, 의뢰인 회의실에 있어
근데 경찰 동석도 겨우 허락받았으니까
- 경찰 티 적당히 내 - 알았어
평범하게, 문제없어
안녕하신가!
이건 안 되겠어요
미안, 머릿속이 엉켰어 다시 해볼게요
풀턴 씨, 페랄타 형사예요
경찰과 대화하기 싫다는 거 이해해요
근데 전 좋은 경찰이랍니다
어떻게 생각할지 아는데 거짓말 아니에요
진짜로 좋은 경찰이죠
- 어떻게 생각할지 아는데… - 안 끊으면 계속 이럴까요?
- 네 - 네
- 그날 일을 말해주시겠어요? - 그러죠
약국에 갔다 오는데 경찰 둘이 불러
봉지에 뭐가 있냐길래 개인용품이라고 했어요
그러자 '그럼 봐도 되겠네' 이러는 거예요
저는 생각했죠 '내 때수건을 왜?'
- 못 보죠, 남의 때수건인데 - 고마워요, 디아스 씨
제 때수건이었어요
아무튼 그래서 집으로 가려 하는데
날 잡더니 갑자기 바닥에 패대기치곤
저항하지 말라는 거예요 저항 안 했거든요
겁이 났을 뿐
그러더니 폭행죄로 날 체포했어요
온몸에 멍이 든 건 나인데 내가 폭행했다고요?
- 그때가 몇 시였죠? - 5시 45분, 6시쯤요
- 근무 끝날 때군 - 그게 왜요?
야근 수당 청구하려고 그때쯤 잡아들이는 경찰이 있어요
너무하네요
그렇죠, 저희가 바로잡아 드릴게요
뭐, 두고 봅시다
경위님, 책은요?
- 스컬리의 책 - 과격하시네
이발소에서 보일을 만났어
맞아, 가서 이발 좀 했어
- 흑인 운영 사업도 돕고 - 아무렴
화났어요?
내게 이발소는 스파와 같아 스트레스 풀러 가는데
네가 있으면 그럴 수가 없잖아
- '음' 그만해 - 경청한다는 뜻이에요
경청엔 소리가 필요 없어!
"74 관할서 오전 10시 46분"
풀턴 사건을 검토했는데 문제가 많아
담당 경관들에 대한 민원이 전에도 여러 번 있었더군
경찰 보고서는 단 두 줄
'수상한 물건 소지, 위협적'
뻥이지, 근데 경관 손가락이 부러졌잖아
바닥에 패대기칠 때 그랬겠죠
자신을 제외한 모두에게 지적질 하다가 그랬거나
- 누구 보라고 그러는 거야? - 둘 다
이봐, 돕고 싶지만 증거가 없어
하필이면 보디캠 영상에 오류가 생겼죠?
걔들이 손을 댔겠지 둘 중 하나가 신참 재니스 리인데
얘가 의뢰인 진술이 사실이라고 하면 도와줄게
- 주소 여기 있어 - 고마워요
봐, 로사, 이렇게 쉽다니까
순경 노조 위원장 프랭크 오설리번입니다
사건과 관련된 사람은 아무도 만날 수 없어요
아니…
이렇게 어렵다니까
- 여긴 왜 오셨죠? - 리 경관이 전화했어요
경찰 영웅을 괴롭히는 걸 막으러 왔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도시를 지킨 뒤
엄마 곁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 얹혀살아요? - 엄마가 얹혀살죠, 엄마 집에
우리 엄마랑 문제 있어요?
내가 세상에서 사랑하는 건 세 가지죠
엄마, 뉴욕 경찰국, 빌리 조엘
- 그중 둘을 모욕한 거예요 - 빌리 조엘이 톱 3?
- 이제 셋 - 리 경관과 얘기 좀 합시다
선량한 경찰들이에요
범인은 소지품을 보여주기만 하면 됐는데도
상황을 악화하고 경찰 손가락을 부러뜨렸죠
누구든 경찰한테 하듯 해보세요
거리에 행진이 벌어지겠죠
물론 안 되죠
행진은 폭동으로 폭동은 약탈로 이어지니까요
- 오늘 중으로 안 끝나겠어 - 그래, 가자
안녕, 서장님
반가워요
정말 반가워요
말투가 왜 그래? 그 눈은 또 뭐고?
- 사이비교 신자가 됐나? - 네? 아뇨
진짜? 사이비교 신자는 자기가 그렇다는 걸 몰라
아니라니까요 서장님과 친해지려고
- 이걸 읽었어요 - 테리의 섹스 안내서?
스컬리의 섹스 안내서예요
복귀한 후로 거리를 두시잖아요
- 우린 레이미인데 - '레이미'?
레이와 에이미, '레이미' 다들 그렇게 부르죠
난 처음 들어
아무튼 뭔가 이상해요 어제 저한테 잡담하셨잖아요
- 눈치챘군 - 당연하죠, 너무 슬펐어요
그러니 이 훈련을 해야 해요 부탁드려요, 제발요
- 동의하면 가서 일할 건가? - 네
- 좋아, 다음 훈련은 뭐지? - 다음은…
너무 야하네요
수정이 약간 필요하겠어요
오설리번 말이 마음에 걸려
얼굴 벌건 게 사과 탕후루 같더라
범인은 소지품을 보여주기만 하면 된댔잖아
경찰 보고서에도 없는 걸 어떻게 알았지?
오설리번은 보디캠 영상이 손상되기 전에 봤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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