Первые 200 строк.
아직도 안 믿겨요
문자 보내는 게 아니었는데 다 내 잘못이에요
에밀리, 당신이 차로 친 건 아니잖아요
죄책감을 느낄 수는 있지만
모든 일이 당신 책임은 아니에요
글쎄요, 이 일은 예외죠 누가 봐도 에밀리 때문이에요
그래도 평화로운 곳이라 다행이네요
피에르도 여기서 행복하게 지낼 거예요
행복해 보이네요
"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즌3-8화
다들 엄청 걱정했는데 건강해 보이시네요
맞아요, 부기 덕분에 딱 보기 좋아요
네, 운이 좋으셨죠 쇄골만 부러졌어요
정말 미안해요, 피에르
설마 라켓 스포츠가 취미인 건 아니죠?
보이는 부상은 가볍지만 내 고통은 훨씬 커요
JVMA가 내 브랜드를 뺏어서 망쳐 놨잖아요
지금 나한테 유일한 희망은
우리가 다시 다 같이 일한다는 사실이에요
- 벌써 생각을 좀 해 뒀어요 - 피에르…
알아요
오프닝을 미루려면 돈이 꽤 많이 들겠죠
혹시 JVMA에서 연락 안 왔어요?
니콜라가 계속 전화하던데
목소리 듣기 싫어서 안 받았어요
여러분한테 연락하라고 할게요
피에르, 괜찮은지 걱정돼서 온 거니까
일 얘기는 나중에 해요
알겠어요
일 얘기를 꺼내면 더 속상하실 수도 있어요
그래요, 아직 언론으로 사고 소식은 안 나가서 다행이죠
맞아요, SNS도 조용해요 여기 입원한 건 아무도 몰라요
앞으로도 제가 책임질게요
- 제가 꽤 신중하거든요 - 그렇다면
믿고 맡길 수 있겠네요
그렇죠
이제 가 볼 테니 쉬어요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요
연락할게요
정말 미안해요
끔찍하네요
끔찍함 그 이상이죠
피에르가 아니라 브랜드만을 위해 일한다는 걸 전혀 모르잖아요
그러니까요
차에 치이고도 살아남는 사람은 피에르 카도밖에 없을 거예요
공포 영화의 괴물 같은 사람이죠
그래도 다치긴 했어요, 그레고리
그러니 더더욱 신중하게 처리해야 해요
나도 아픈 인간 쫓아내는 사람 되긴 싫어요
하지만 난 이미 당했다고요 2017년 사건 아는 사람?
이탈리아에서 찍힌 파파라치 사진요?
내 호텔 방 발코니에 카메라를 들이민 거예요
한창 펠라티오를 즐기고 있었는데 말이에요
로마에서 있었던 일이죠
피에르는 그에 관해 굳이 인터뷰를 했어요
날 '개고리'라고 했죠 지금까지도 그렇게 불러요
둘 사이에 안 좋은 일이 있었던 건 알지만
그럴수록 잠깐 시간을 가지면서 최선의 방법을 생각해 봐야죠
그래요
하지만 잊지 마요 날 위해 일하는 거예요
피에르가 아니라요
JVMA랑 계약한 것도 내 덕분이잖아요
엄청난 건 아니더라도 감사의 표시라도 해 주면 좋겠네요
상황이 안 좋네요
이름을 팔아넘기면 이렇게 되죠
패션업계는 원래 지저분해요
- 여보세요? - 니콜라!
에밀리, 정말 신나지 않아요? 드디어 같이 일하게 됐으니
이제 나도 그만 괴롭히겠네요
말이 씨가 되는 법이에요
기자 회견을 미루는 게 좋겠어요
그레고리가 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라는 건
피에르가 퇴원하고 나서 발표해요
기자 회견은 미룰 수 있지만
내일 오프닝에서 그레고리 임명 소식을 알릴 거예요
패션계 기자들도 전부 오겠죠
하지만 피에르는 아직 아무것도 모르고 있어요
그럼 내 전화 받으라고 해요
- 그것보다는… - 가 봐야겠어요
중요한 회의가 있어서요
내 거야?
난 운도 좋지
내가 하려던 말인데
이 뷰 좀 봐
회사가 제공해 준 집이야
이 집이 회사의 품위와 어울린다고 생각했겠지
결과적으로는 아버지의 품위겠지만
나도 겪어 봤어
중국에서 나는 그저 리 천의 딸일 뿐이거든
사실 기숙 학교에서 처음 민디라는 사람으로 살아 봤어
꽤 마음에 들었지
나도 마음에 들었어
보이는 것처럼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도 알아
가업을 물려받으면서
나 자신으로 사는 건 힘든 일이지
그래서 난 포기했어
나도 너 같은 재능이 있었다면 포기했을 거야
너도 재능 있어
그것도 아주 많지
니콜라가 그레고리의 임명 소식을
내일 오프닝에서 발표한대요
딱히 놀랍진 않네요
JVMA는 항상 본인들 이익이 우선이니까요
그게 다예요? 뭐라도 해 봐야죠
이미 할 만큼 했어요 문 좀 닫아 줄래요?
- 하지만 이건… - 사업은 이런 거예요
- 말이라도… - 문 닫아요
실비 그라토예요
드레옹 씨에게 말 좀 전해 줄래요?
최대한 빨리 만나고 싶다고요
실비 그라토
이렇게 오랜만에 만나니 정말 반갑네요
루이
만나 줘서 고마워요
뭘 도와드릴까요?
아실지 모르겠지만
제가 마케팅 회사를 차렸어요
피에르 카도 라인 담당자로 아드님과 함께 일하고 있고요
좋네요
꽤 대담한 제안을 하러 왔겠군요?
우리 고객인 그레고리 뒤프레가 그 브랜드를 맡게 됐는데
인수인계가 원활하게 이뤄졌으면 좋겠어요
피에르 사고 소식 들었어요
- 상태는 어때요? - 아직 입원해 있어요
그걸 고려해서 그레고리의 인수인계를 미루고
피에르의 마지막 품위와 위엄을 지켜 주는 게 어떨까 싶어요
그건 니콜라에게 달려 있어요
얘기는 해 보겠지만 결정은 니콜라가 할 거예요
루이
이런 식으로 인계되면 안 돼요
제자가 스승 디자이너의 자리를 뺏는 셈이잖아요
합의된 일이 아닌 이상
언론 싸움을 피할 수 없을 거예요
당신이 조수로 일하던 때가 생각나는군요
그때도 지금처럼 거침없고 아름다웠죠
그 모습 그대로라 기쁘네요
저도 제가 일개 조수였을 때가 생각나요
전부 다 기억하죠
당신은 조금이라도 변했길 바라요
정말 방법이 없을까요?
알겠어요, 실비
니콜라에게 발표를 미루라고 할게요
상황을 따져 봤을 때 그게 예의인 것 같네요
그리고…
날 예의를 아는 사람으로 기억해 주면 좋겠군요
점심으로 뭐 드실래요?
"라 트롱페트 블뢰"
세상에, 정말 멋졌어요! 오늘 의상도 핫한데요?
너무 핫해서 더워요 비닐 재질이거든요
내 아래쪽을 지퍼백에 쑤셔 넣은 기분이에요
소풍 때 싸 가는 샌드위치처럼요?
왔어?
오늘 진짜 멋있었어
고마워, 우리 밤은 이제 시작이지
샌드위치에 피클도 넣을 거예요
안녕하세요
에밀리, 당신 상사가 아버지께 발표를 연기하라고 했더군요
- 실비가요? - 정말 몰랐어요?
당신이 아버지한테 얘기하라고 한 거 아니에요?
그건 아닐 거야
실비가 에밀리를 싫어해서 얘기를 잘 안 하거든
아니에요, 우리 얘기 많이 해요
실비도 속으로는 나를 좋아할걸요?
- 적어도 존중은 해 주겠죠 - 도와주려는 거잖아요
이해가 안 돼요
계속 나랑 같이 일하고 싶어 했잖아요
드디어 그 꿈이 이뤄졌는데 왜 만족하지 못하는 거죠?
이건 사적인 문제가 아니에요 실비도 마찬가지고요
소식을 알리는 적절한 방법이 있잖아요
맞아요
근위병이 교대할 때 교대식을 하는 것처럼
우린 오프닝을 해야죠
당신이나 아버지가 아니라 내가 결정하는 거예요
- 그럼 얘기 끝났네요 - 한참 전에 끝났죠
그래, 잘됐네요
너무 배고픈데
일 얘기는 나중에 하고 다 같이 저녁이나 먹을까요?
난 그냥 집에 가려고요
둘이 맛있게 먹고 내일 봐요
괜찮아, 빠져 주는 거지
- 괜찮아? - 응
"곧 만나요!"
"가브리엘: 한잔할래요?"
"에밀리: 좋죠, 무슨 일 있어요?"
"가브리엘: 그냥 친구가 필요해서요"
에밀리!
왔어요?
이런, 땅바닥에 앉는 거군요
- 재미있지 않아요? - 그래요
신발이 떨어질까 봐 무서운 것 빼고는
나름 괜찮네요
이리 줘요
좀 낫죠?
고마워요
와인이 아니네요
일본 위스키예요 레스토랑에서 가져왔어요
왜 강가에 앉아서 위스키를 마시고 있는데요?
카미유가 올린 사진을 보니
그리스에서 소피아와 남자들이랑 파티 중이더라고요
아마 같이 자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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