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200 lines.
성 안나 학교 1968년
누가 12사도의 이름을 말해보겠니?
그래 들로리스
존, 폴, 조지...
그리고 링고요!
들로리스 윌슨
넌 우리 학교에서 가장 버릇없고 말을 안 듣는 학생이야
당장 칠판으로 나가서 12사도 이름을 알파벳 순서로 적어라
더 이상 못 참겠다 넌 구제불능이야!
너한테는 두 손 들었다
내 말을 새겨들어
계속 이렇게 잘못된 길로 가면 악마의 손에 떨어질 거다!
너 같은 애가 나중에 어떻게 되는지 아니?
그를 만날 때마다 마음속에서 무언가가
달아오르기 시작하지 나는 욕망의 화신이 되지
내 안의 악마가 깨어나는 걸까? 아니면 사랑이 되려는 걸까?
그것은 뜨거운 불길
마음속에서 타오르는 뜨거운 불길
눈물이 쏟아지네 뜨거운 불길
나를 찢어놓네 뜨거운 불길
뜨거운 불길
이게 바로 사랑이야
이 기회를 놓치지 마 진정한 로맨스의 기회
뜨거운 불길!
어떤 말도 그이에게서 날 떼어낼 순 없어
당신이 어떻게 해도 그이에게 붙어있을 테니까
편지에 붙은 우표처럼 사이좋은 한 쌍의 새처럼
처음부터 말하지만 난 그이와 떨어질 수 없어
힘센 사내도 그이에게서 날 떼어낼 순 없어
어떤 미남도 그이를 대신할 순 없어
그가 영화배우는 아니지만 함께 있으면 우리는 행복해
어떤 남자도 그이에게서 날 뺏어갈 순 없어
뭐라고?
어떤 남자도 그이에게서 날 뺏어갈 순 없어
더 말해줘
어떤 남자도 그이에게서 날 뺏어갈 순 없어
그만 접자, 알았지? 접어
그를 따라가리
어디를 가든 그를 따라가리
바다처럼 깊은 곳도 산처럼 높은 곳도
나는 포기 안 하네
그를 따라가리 그가 내 손을 잡은 순간 알았지
항상 그의 곁에 있으리 무엇도 날 떼어놓지 못하리
그는 나의 운명
그를 사랑해, 사랑해 그가 가는 곳 나도 따라가리
그는 진정한 나의 사랑 지금부터 앞으로도 영원히
가자!
나는 완전히 뜨거운 불길
바로 이게 사랑이야
이 기회를 놓치지 마 다이아몬드 팔찌와 바지
뜨거운 불길
안녕히 계세요 여러분
뜨거운 불길
신경도 안 쓰네요
뜨거운 불길
얼른 나가자
뜨거운 불길!
네바다 클럽 '달빛 라운지'
리노 세계 최대의 소도시
그래서 저녁은 안 먹겠다, 이거지?
자기 20분 후에 공연이잖아
아직도 얘기 안 했어?
누구한테?
누구한테? 자기랑 결혼한 수염 난 여자
자기는 진짜 화끈해
자기는 말만 잘하지 말 안 했지?
그럴 줄 알았어 안 했을 줄 알았어!
난 자기랑 함께 살고 싶어
자기랑 떳떳한 부부가 되고 싶어
진심이야
오늘 고해하러 갔었어
고해하러 갔었다고? 고해성사의 고해?
무릎 꿇고 신부님께 비밀을 털어놓는 거
오늘 우리 일을 고백했어
신부님께 사랑에 빠졌다고 고백했지
특별한 사랑이라고 영원히 그녀와 함께 있고 싶다고
그랬더니 뭐라셔?
이혼하면 영원한 지옥 불에 떨어진대
내 구두 어디 갔어?
이런! 구두는 혼자 찾아 신어
그럼 그게 뭐야? 싫다는 거야?
- 싫다는 거냐고? - 아냐!
- 그럼 뭔데? - 지금은 때가 아니라고!
나가, 알았어? 나가
신부님 말씀을 어기란 거야?
파문당하라는 거야?
알았어
자기가 만든 음식 먹을게
- 내가 안 먹어서 화난 거잖아 - 아냐!
그게 아니라 당신 때문이야 얼른 나가, 잘 가
잘 가!
전화할게
아내랑 이혼하지 않아서 그만둔다고?
아니 그의 아내 때문만은 아냐
그만두는 이유는 많아 꼭 그만두겠어
우리 공연은 어떡하고?
어떡하긴, 다른 사람 구해 어려운 일도 아니잖아!
네가 전부 하잖아 선곡에, 서는 위치까지 전부
그래, 난 진짜 천재지 그래서 관객도 넘치잖아
내 화장품 그만 담아라 내가 모를 줄 알아?
왜 왔어?
노크도 할 줄 몰라?
이봐, 볼 것 다 본 사이에 왜 이래?
그래 그 기억은 지워버려
안녕, 미쉘
그만해라
들로리스, 받아 빈스 사장님이 보냈어
그 사람 시체면 좋겠네
사랑한대
- 정말? - 그래
그런데 왜 직접 안 내려왔는데?
그러고 싶은데 2층에서 큰 회의가 있어
안녕, 티나
안녕
이 광대들한테 잘 가라고 해줄래?
머리가 아파진다 여기서 나가라고 해줘
- 가자 - 알았어, 갈게
진정하라고
난리를 치니까 뭔가 생기긴 하네 얼른 열어봐, 들로리스!
내가 그걸 왜 열어? 뭔지 관심도 없어
알 게 뭐야!
뭘 보냈는지 보자
왜? 왜?
보고 싶어
알았어 뭐가 들었는지 보자
이것 봐, 세상에! 밍크잖아!
보라색 밍크야 들로리스
진짜 예쁘다! 봐봐!
세상에!
빈스 라로카는 이걸 주면 내가 돌아올 줄 아나 본데...
이 코트 끝내준다!
- 입어봐, 입어봐 - 정말 멋지다!
어떤 여자들은 이런 것에 넘어가지만 난 아니야
조금 더 애를 태우다가 내가 찾아가서...
왜?
코니 라로카
자기 마누라 코트야
나한테 자기 마누라 코트를 줬어
믿을 수가 없네
다시 입어
이젠 네 거야 넌 자격 있다고
아니, 자격 없어 난 갖기 싫어
다른 사람 마누라의 모피는 갖는 게 아니야, 알았어?
당장 올라가서 돌려주고 이 쓰레기장을 떠날 거야
나랑 얼마나 일했지 어니?
3년입니다 빈스 사장님
정말?
2년은 딜러였고 1년은 운전사였죠
어니,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뭔지 알아?
충성심이야
난 충성심을 중요하게 생각해
전 아주 충성스럽게 일했습니다, 사장님
내가 듣기로는 아니던데
어젯밤 경찰서에 가서 사우더 반장이랑 얘기했다면서
거기서 세 시간이나 있었다던데
가긴 했어요
가긴 했지만 아무 말도 안 했습니다
그것도 내가 들은 것과 다른데
잘 있어 빈스
난 떠날 거니까 잡을 생각 마
LA로 갈 거야 날씨도 따뜻한 곳으로
거기서는 남자 친구 마누라의 밍크코트가 필요 없지
잘 있어 빈스
난 마이애미로 갈 거야 햇볕 좋은 동네로
경찰이 내 뒤를 캐고 있다는 거 알아
하지만 아직 아무것도 못 건졌지
윌리랑 조이도 불려 갔지만 20분 만에 나왔어
넌 뭐 하느라 세 시간이나 있었지, 어니?
나한테 재능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내겐 재능이 있어
난 당신을 떠날 거야 시카고로 가겠어
사우더한테 뭐라고 불었는지 털어놔
그걸 모르면 내가 오늘 잠을 못 자잖아
늘 뉴욕에 가고 싶었어
뉴욕에 가면 일이 잘 풀릴 거야 빈스, 난 할 수 있어
난 할 수 있다고
할 수 있어
내실
그게 전부예요 맹세합니다
고마워, 어니 이제 잘 수 있겠어
잘 자라고 해야지
안 돼요 진짜 그뿐이에요
자기야
들로리스
들로리스 무슨 문제 있어?
그 코트에?
아니, 문제없어 아주 좋아
아주 좋아 고, 고마워
고맙다는 말하려고 온 거야?
그래 고마워
미안하단 말도 하러 왔구나? 아까 자기가 심하긴 했지
난 잊었는데
깨끗하게 잊었어 내 말 알지?
잊었다고
당연하지
물론이야 잊어야지
역시 우리 자기야 예쁜 밍크
- 집에 갈 거지? - 응
금방?
그럼
어서 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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