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Number on Great-Grandpa's Arm

The Number on Great-Grandpa's A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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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umber on Great-Grandpas Arm 2018 1080p AMZN WEB-DL DDP5 1 H 264-NTb
A Commentary by club706
cp | 이시경 님 | 수정: 맞춤법, 자막 나누기/줄 바꿈, 문장 부호 정리, 줄임말 풀어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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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2025-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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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irst 118 lines.

우리 증조할아버지 슈룰렉 펠드먼의 이야기예요

할아버지는 2차 세계대전 때 나치의 죽음의 수용소에 계셨어요

노동이 그대를 자유롭게 하리라

이건 아우슈비츠에 계실 때 새겨진 거예요

A17606

할아버지 번호였는데 그때 이름 대신 불렀대요

사람으로 대하지 않은 거죠

증조할아버지의 팔에 찍힌 숫자

저는 엘리엇이고 10살이에요

이건 우리 가족 사진인데요

아빠, 엄마 그리고 동생 재러드예요

이분은 우리 증조할아버지인데

홀로코스트 생존자예요

증조할아버지!

얘들아!

매년 여름 할아버지 댁에 가는데 갈 때마다

게임도 하고

밖에 나가기도 하고

책도 같이 읽어요

할아버지는 모자 쓰는 걸 아주 좋아하세요

가게에 갈 때마다 하나씩 사 오거든

이것도 그렇고 모자를 계속 사요

필요한 건 아니지만 그냥 좋아서 사는 거예요

아주 어렸을 때부터 많이 여쭤봤어요

이야기를 재밌게 해 주시거든요

서로 온갖 얘기를 다 해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주제는

전쟁 전에 할아버지가 어떻게 지내셨는지 하는 얘기예요

이건 누구예요?

우리 아버지야

할아버지의 아버지요?

그래 그 옆은 고모야

이 아이는 새미야

새미요? 그리고...

- 이건 나고 - 할아버지랑 할머니겠네요

그래 내 아내 샐리야

대가족이었지

할아버지는 어디 출신이세요?

- 어디서 태어났냐고? - 태어난 곳이 어딘지...

폴란드에서 태어났지

폴란드 어디요?

도시 이름 말이냐? 소스노비에츠야

좋은 곳이었어요?

오, 그럼

멋진 곳이었지

살기 좋은 곳이었어

학교도 다니셨어요?

물론 다녔지

놀 때는 뭐 하셨어요?

축구 경기를 보러 갔어

행복한 나날이었지

가족 간에 사이도 아주 좋았어

여름엔 피서도 가고

잘 살았지

할아버지의 아버지는 무슨 일을 하셨어요?

모자 만드는 일을 하셨단다

사업이 꽤 잘돼서

크게 성공하셨지

토요일엔 다 같이 회당에 갔는데

그때마다 우리 아버지는 우아하게 차려입고

맵시 있게 멋진 모자를 쓰고 가셨어

젊지만 맵시가 좋으셨지

운전하는 법도 배우셨어요?

운전은 무슨

자동차가 없던 시절이라 말을 타고 다녔지

유대인한텐 늘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때는 종교가 별문제가 되지 않았대요

나치 점령 전까지는요

그때 독일에 문제가 많았는데

아돌프 히틀러가 나와서 이렇게 말했어요

'모든 문제의 원인은 유대인이므로'

'유대인을 전부 없애면 문제가 해결될 것이다'

히틀러가 곧 쳐들어왔지 아주 못된 놈들이었어

유대인들은 피해를 입을까 봐 겁이 났어요

이렇게 회당이 불타는 모습도 보신 적 있으세요?

그래

이게 뭔지 기억나세요?

유대인이라면 누구나 이런 노란 별 배지를

강제로 달아야 했지

여기 가슴팍에 달게 했어

왜요?

길을 걸을 때 유대인인 걸 알게 하려고

할아버지네 가게 창문에도 이렇게 '유대인'이라고 썼어요?

그래 유대인 가게라는 표시였지

가게에 돌을 던지는 사람들도 있었어요

그냥 유대인이라서요

증조할아버지한텐 정말 힘든 일이었어요

학교에서도 쫓겨나셨죠

유대인이라서요

독일군이 쳐들어와서 우릴 한데 모은 다음

전부 게토로 보내 버렸지

모든 걸 집에 남겨 뒀고

아무것도 가져갈 수 없었어

게토라는 작은 구역에 수많은 유대인을 몰아넣고

강제로 살게 했죠

15명 내지 20명이 한방에 잠을 잤고

난 바닥에서 잤어

집도 잃고 재산도 잃고

돈도 잃고 가게도 잃고 전부 잃었어요

게토에 들어간 다음엔 어떻게 됐어요?

어느 날 친구들하고 길을 걷고 있었어

내가 14살 때였지

근데 갑자기 독일군이 차를 세우고 날 붙잡더니

그대로 끌고 가 버렸어

친구들도 붙잡혔어요?

그래

전부 다요?

전부 다

그리고 어떤 방에 집어넣었지

창문 너머로 어머니와 아버지를 찾았는데

아버지밖에 안 보였어

어머니는 마음이 아파서 안 오셨거든

아버지가 가까이 와서 작별 인사를 하셨어

'넌 어리니까'

'일을 해라'

'우린 이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

그 말씀이 옳았어

아버지가 어떻게 됐는지 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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