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200 lines.
밥 먹고 가
그냥 갈게요
왜
이제 그만 올게요
1년에 한 번 아니냐
어유 선장님 오랜만입니다
요즘 무슨 철입니까
고긴 뭐가 많이 잡힙니까 요즘?
허 중놈이 고기 잡는 건 알아서 뭐 하게
허 니미
이건 또 왜 이래
야, 용수야 이건 왜 안 되냐
용수야 일단 여기다 내린다
야! 야! 야야야
아, 안 돼요 끌려가
발에 걸렸다니까
잡았어
- 아, 풀어, 풀어! - 아니, 아니, 아니
쫌만 땡겨요, 아
아, 됐어요
풀렸어요
어후
광박 아니여 광박 아니여
- 그러면 나는 얼메여 - 아이고
판례 여깄네
선숙아, 바꿔 나랑
아이구, 이러다 배 팔아먹어야겠어 아주
아, 영국이 할아버지 다쳤다던디?
선장님이 어딜?
몰라, 팔이 찢어져서 봉삼이네 갔다네
아이구 또 술 드셨나
몇 해를 배를 타고도 어디 또 찢어질 데가 남았댜
- 야야, 저거 먹어 - 그려
옳지
아, 또 붙었네
가만히 계세요
보기만 그렇지 큰 상처 아니에요
근데 이건 뭐예요
독수린가?
해병대
베트남 때
그 전설의 베트남 스키 부대
왜 안 믿기냐?
왜 안 믿기겠어요
잠깐만 계세요
경원 씨
거즈랑 붕대가 없네요
아, 네 잠깐만요
액땜했다
그만둘까요
이 새끼
그게 이제 와서 할 소리야
가 소주나 한 병 사 와
이거 아프다
당분간 술은 안 됩니다
말이 되는 소릴 하세요
영국이 할아버지
영국이 할아버지?
많이 컸다 봉삼이
내가 니 꼬추 잡고
빨개벗겨서 무등 태워준 게 언젠지 아냐?
아저씨
어유 왜 나왔어
아저씨 다쳤어?
아직 움직이면 안 돼
사람들이 다쳤다고 그랬는데
다치기는
아무렇지도 않다
선장님이 다쳤어?
이게 베트남 이번에 가서 찍은 건가?
거기도 고기 잡어?
네, 거긴 강에서
거기도 살기 팍팍하겠네
뭐 그렇지도 않다니깐요
거기 생선 많이 나와요
강에서 매일 나와요
한번은 아빠가 이만한
멍...
멍치?
잡았는데 머리 커서
맛있었어요
다 팔았지만
뭐가 든 거냐
이거 이거 이거 이거요
아이고
상추 같은 거에 이런 걸 싸야지
이게 만두냐?
팔은 어쩌다 그러셨어요
용수가 그물에 걸렸는데
바늘이 바지에 들어갔어요
그냥 좀 다쳤어요
거 조심하셔야지 이제는 그 옛날 강영국이 아닐 텐디
이런 걸 맨날 어떻게 먹냐
아, 왜요, 사람 먹는 거 다 거기서 거긴데
먹으면 먹지 뭘
이건 된장이고?
응
음
이거도 맛있어요
뭐냐
아, 형님 아, 웬일이야
아, 손은 왜 또 그래
나 사람 하나 구하는데
에? 용수는?
하나 더 쓸라고 잠깐만
아, 대구 잡으실라나?
일단 이것 좀
선박증도
그런 것도 필요해?
내일 줘도 되지?
뭐
10톤도 안 되지 않아?
대구 괜히 손대면 진석이 꼴 나
한 일주일 걸려요
그렇게나?
요즘 애들이 없어
우리나라 사람도?
아니, 뭔 되도 않는 소릴 하고 있어
이 형님 노망 늦게 드셨네
일단 묵을 데 마련하시고
걔들 보험 들어야 하니까
신분증이랑 이거 필요한 서류
선장님
애들한테 좀 잘해
요즘 애들 수틀리면 신고하고 안 나오고
- 그냥 아주 우리나라 사람보다... - 됐다
에?
뭐 급해?
아니 됐다고
최 씨 알아? 최 씨?
누구?
최 씨 있잖아 형락이 최 씨
이제 어디 가서 외식이라도 해야 하는 거 아니냐
괜히 눈에 띄고
이걸로 누가 믿기나 한대요, 그럼
안 믿으면 어쩔 건데 지들이
사람 구하셨어요?
최 씨라고 아나
누구요 경혁이 형이요?
아니 몇 년 전 감척할 때
젤 먼저 배 팔고 어민회 뒤집은 놈
아, 형락이 형락이 최 씨
그 어민회장 했었던
그거
보상금 들고 애랑 형수랑 서울 갔다고 들었는데
며칠 전에 돌아왔다네
사람이 그렇게 없어요?
복잡해 오래 걸리고
동남아 애들은?
냄새나 난 싫다
아, 내가 그게
그게 고수 냄새구나
아까 먹고
그 베트콩들 돼지죽 같은 거에다가
애새끼들이 맨날 무슨 파란 풀 같은 걸 넣는 거야
내 썅 그때도 아주 그냥 식겁을 하고
그 냄새 때문에
그러지 마시고
낚싯배나 하세요
니미
내가 그 존만 한 것들 비위나 맞추면서
라면이나 끓여주고 그 짓거리 하라고
미쳤냐
안 되면 팔지 뭐 깐 놈의 거 쯧
누가 사 준답니까
배가 지천에 널렸는데
쫌만 드세요 오늘은
우리 애란 씨가 그렇게 하라면
또 내가 그렇게 하지
오늘은 요것만
예
왜 저러니 오늘은
용수야 얼른 데려가
더 내놓으라고
아니 좀 놓으라고
어딜 손 떼
너 죽는다
용수야
하... 진짜
야, 이 개새끼야
그게 사람 새끼가 할 생각이냐?
이게 사람 새끼가 사는 건가요
제가 할게요
일 나가요?
일찍 나가네
이 짜식 뭐해 일어나
일어나라고
고생했다
잘 살어
용수야
용수야
니 애미한텐 말한 거지?
아닙니다
미쳤나
성격 잘 아시잖아요
이런 미친 새끼
고장 났지
젠장
일찍 들어오셨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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