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200 lines.
5, 6, 7,8
켈리 시스터즈 본 사람 없나?
넌 5분 뒤에 올라간다
잔돈은 됐어요 찰리
고마워요
켈리 시스터즈 벨마와 베로니카
벨마 어디 갔었어?
베로니카는?
오늘 몸이 안 좋대요
관객들은 두 사람 공연 보려고 온 거야
걱정하지 말아요 혼자 할 수 있으니까
젠장
어서 나와, 벨마 빨리, 빨리!
서둘러 미치겠구먼
신사 숙녀 여러분
오닉스 클럽의 자랑 시카고 최고의 듀엣
한 사람처럼 움직이는 두 명의 재즈 댄서
켈리 시스터즈입니다
어서, 자기 함께 즐겨봐
올 댓 재즈
무릎을 세우고 스타킹 벗고서
올 댓 재즈
차를 타고 멋진 곳으로 가
술은 차갑고 음악은 뜨겁지
밤마다 화끈하게 즐길 수 있는 곳
올 댓 재즈
떠나자
올 댓 재즈
좋았어
야호
올 댓 재즈
기름칠한 머리에 버클 슈즈 신고서
올 댓 재즈
한잔 걸친 남자가 부는 블루스를 들어 봐
올 댓 재즈
기다려, 자기 신나게 춤추자
진통제 사 놨으니 걱정은 하지 마
흔들다 지쳐도 새롭게 시작하면 돼
댓 재즈
그만 가지
친구는 만나지도 못했잖아
매니저 만난다며
걱정하지 마 록시
다 알아서 손 써놨어
내 얘기 했어?
응, 다 잘됐어
술병 찾아 들고 정신없이 취해보자
올 댓 재즈
온몸이 뜨겁게 달아오르네
올 댓 재즈
어서, 자기 하늘을 날아보자
최고의 조종사도 따라오지 못할걸
아주 높이 날아올라 귀 기울여 들어 봐
올 댓 재즈
미녀의 엉덩이춤을 보게 될 거야
올 댓 재즈
스타킹 대님이 끊어지도록 신나게 추는 춤을
올 댓 재즈
엄마는 피가 끓겠지
딸이 여자를 좋아한다면
올 댓 재즈
안녕하세요 브루스위츠 부인
하트 부인
이쪽은 프레드예요
제 동생이죠
올 댓 재즈
어서, 자기 실컷 즐겨 보자고
올 댓 재즈
무릎을 세우고 스타킹 벗고서
올 댓 재즈
차를 타고 멋진 곳으로 가
술은 차갑고 음악은 뜨겁지
밤마다 화끈하게 즐길 수 있는 곳
올
댓
재즈
다시 말해줘 프레드
넌 스타야 떠오르는 나의 작은 별
난 누구의 여자도 아니야
내 인생을 사랑해
올
댓
댓 재즈
다시 말해줘 프레드
불꽃을 피워봐야지
에이머스는 늦게 올 거야
프레디?
프레드?
있지 잔소리하는 것 같겠지만
오닉스 클럽에 있다는 친구 나도 만날 때가 됐잖아?
내 얘기 부탁한 지 한 달이나 지났어
마침 벨마 켈리가 남편과 여동생을 총으로 쏜 날 밤이었거든
둘이 침대에 같이 있는 걸 발견했다며?
에이머스가 딴 여자랑 자는 걸 발견하면
난 파티를 열어줄 거야 근사한 작별 파티
이러다 늦겠어
공연 준비는 많이 해뒀어
좋은 생각이 떠오르면 잊기 전에 일기에 적어두거든
며칠 전 생각난 건데
정말 멋진 공연은 뭔가 좀 다르잖아
독특한 개성이 있지
그래서 내 공연도 좀...
도도하게 할까 봐
감질나게 애태우는 맛이 있어야 하거든
일단 내가 유명해지면 혹시 알아?
우리가 직접 클럽을 열 수 있을지?
자기는 클럽 운영하고 내가 간판스타가 되는 거야
내 생각 어때?
정신 차려 공연 기회 따윈 없어
누가 그래?
현실을 봐, 넌 말라깽이 이류 가수일 뿐이야
난 가구 세일즈맨이고
그렇지만 연줄이 있다면서?
클럽에 아는 사람
그런 사람 없어
그래도 그날 밤엔...
나도 거기 처음 갔어
트롬본 연주자한테 받을 돈이 있어서
내 얘기 아무한테도 안 했다고?
자기가 워낙 섹시하잖아
여자 꼬시려면 무슨 말을 못 하겠어
그래서 지금은?
즐거웠잖아 그걸로 그냥 넘어가자고
프레드
나한테 이럴 순 없어
저리 가!
나한테 또 손대면 인생 끝날 줄 알아!
잠깐만
곧 남편 온다며
남편 오기 전에 몸이나 씻어
이 사기꾼
그래서 어쩔래?
넌 날 속였어
- 그런 게 인생이야 - 날 속였어, 이 나쁜 놈!
나쁜 놈!
이 나쁜 놈아!
잘했어
야호
뭐가 걱정이야? 이거면 기사 충분해
신기록이라잖아
살인부터 자백까지 딱 1시간 걸렸대
살인 무기는 어디 있었죠?
속옷 서랍에요
만일의 경우를 대비한 거죠
다 됐습니다 여기 서명해요, 하트 씨
기꺼이 해드리죠 기꺼이요
재판에서 억지 자백이라고 딴소리할 생각은 말아요
내가 자수한 겁니다 자유 의지로 한 자백이에요
살인자치곤 당당하군요?
강도를 쏜 건 살인이 아니죠
지난주에도 그런 판결 나왔어요
법을 아는 시민은 언제든 환영입니다
저기로 갑시다
당신도요
앉아요
좋아요 처음부터 들어봅시다
남자라면 가정과 아내를 지킬 권리가 있는 거 아닙니까?
그야 당연하죠
퇴근해서 집에 왔는데 놈이 창문을 기어오르고 있었어요
아내 록시는 천사처럼 침대에서 자고 있었고요
사실입니까 하트 부인?
하늘에 맹세코 사실입니다 아내는 아무 잘못 없어요
아내는 벌레 한 마리 못 죽여요 벌레 한 마리도요
아내는 총소리를 듣고서야 눈을 떴어요
워낙 잠귀가 어두워요 난리 통에도 푹 잘 사람이죠
내가 곧장 집으로 안 오고
동료들과 한잔하러 갔더라면 어쩔 뻔했나
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다
록시 하트 양의 첫 곡은...
남편 에이머스에게 바치는 사랑과 헌신의 노래입니다
내가 옳을 때도 있고
틀릴 때도 있지만
그이는 상관 안 해요
무조건 따라오죠
나를 너무 사랑하니까
그게 바로 웃기는 내 남편
내가 기분 나쁠 때도
기분 좋아 들뜰 때도
그인 졸졸 따라다니죠
눈 처진 강아지처럼
나를 너무 사랑하니까
그게 바로 웃기는 내 남편
총을 한 방 맞고도 놈이 계속 내게 달려들었어요
그러니 방아쇠를 다시 당길 수밖에요
멋진 남자도 아니고 몸매도 볼품없고
머리도 나쁘다는 건 하늘이 알지만
마음을 들여다봐요
분명 그 마음만은
단점을 다 합한 것보다 훨씬 더 위대하죠
나만큼 그이를 알게 되면 당신도 동감할 거예요
세상이 내 이름을 더럽힌다면?
그이가 앞장서서 비난을 대신 받아내죠
나를 너무 사랑하니까
나한테는 다 좋은 일
그게 바로 웃기고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내 남편
혹시라도 놈이 아내를 범했으면 어쩌게요?
범했다는 말 뭔지 알죠?
압니다
그랬으면 얼마나 끔찍했을지 상상해 보세요
퇴근하고 제시간에 온 게 천만다행이죠, 그건 확실해요
No comments yet. Be the first to leave 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