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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city 2008 rerip 1080p bluray x264-us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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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2026-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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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subtitle preview

The first 200 lines.

오성홍기가 바람에 나부낀다

승전가가 우렁차게 울려 퍼진다

사랑하는 우리 조국을 찬양하며

조국의 부강함을 향해 나아가자

청파 그룹과 화룬 기업 간의 토지 양도식

사랑하는 우리 조국을 찬양하며

신사 숙녀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2007년 12월 29일로

청파 그룹의 역사상 빛나는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순간입니다

반세기 동안 갖은 어려움을 겪으며

수많은 위험과 변화를 돌파한

새로운 청파 그룹을 보며

함께했던 삶의 터전과 이별하려고 합니다

24 시티에 연꽃이 가득 피던 시절

청두는 번화했었다 - 중국 옛 시

청두

허시쿤

그때는 420 공장이 무척 큰 줄 알았어

게다가 군수 공장이었거든

비행기와 엔진도 만들었어

나는 수리를 담당하는 조립공이었어

공장 전체의 기계 설비 수리를

우리 조가 담당했지

평상시에는 기계 유지 보수를 맡았고

모든 것을 우리 조가 했어

당시 그분은

조립공 조장이셨지

이 일은 아직도 기억이 생생해

공장에 막 들어가서 뭘 잘 몰랐지

조립공들은 자신이 만든 공구를 썼거든

공구 중에 스크레이퍼라고 있어

칼 모양인데 이렇게 생겼지

그것도 직접 만들었어

처음에 재료를 받으면

먼저 모서리를 가는데

크기가 이 정도로 길어

그런데 계속 갈면서 쓰다 보면 작아지거든

그래서 그냥 버렸어

하지만 그분은 이만한 것도 쓰셨어

원래 못 쓰는 건데 허리띠로 잡고 쓰시는 거야

도구도 언젠가는

천천히 닳기 마련이거든

보통 사람은 버리는데 그분은 쓰신 거지

한번은 이만한 재료를 그냥 버렸는데

그때 왕 조장님이 날 부르시더니

재료가 아무리 쓸모없어도

많은 사람을 거쳐 힘들게 왔으니

그냥 버리면 안 된다면서

버린 걸 주워서 다시 쓰시더라고

그때 감명을 받았지

어려서 세상 물정을 몰랐던 거지

물건 귀한 줄도 몰랐고

하지만 조장님 같은 어르신은 그 진리를 아셨던 거야

그분께 참 많은 것을 배웠어

여러 사람의 노고를 아시는 분이었군요

조장님 생각을 하면 죄송한 마음이 커

너무 바빠서 찾아뵙지 못했거든

허시쿤 1948년 청두 출생

1964년 420공장 조립공 근무 후 군에 입대

허신쿤 / 남, 30세 작업 카드 07718968

청두에 문화 혁명이 몰아칠 때는

공장과 광산이 거의 문을 닫았지

하지만 그분은 계속 출근을 하셨어

공장에는 사람도 없었어

그때만 생각하면 마음이 참 괴로워져

안 오기에 난 죽는 줄 알았어

물건도 모두 숨겨놨어

숨길 게 뭐 있다고 숨겨요?

칼을 숨겼다고 했어

산송장 목숨인데 난 아무것도 없어

엑스레이를 세 번이나 찍었어

종일 기다렸어

이 병원도 없어지잖아요

큰 병원으로 옮기라고 했어

엑스레이는 컴퓨터에서 나왔지?

그럼 잘 보이겠네

그래

하고 싶은 말 있으세요?

하고 싶은 말씀 있으면 해보세요

저한테

하고 싶은 말 있으세요?

얼굴 보니까 긴장이 돼

긴장요?

기쁘세요?

저 보니까 기쁘세요?

당연히 기쁘지

대체 얼마 만이야

나빴어

길에서 봐도 못 알아보겠어

전혀 모르겠어

제가 좀 변했죠?

살도 많이 빠졌어요

내가 전에도 좀 그랬잖아

서로 통성명을 해도

얼굴은 금방 까먹어

내가 좀 그래

좀 느려

옛날보다 더 심해

전에는 이 정도는 아니었거든

공장에 큰 공을 세우셨어요

그때는

이곳으로 옮기면서 걱정이 많았거든

59년에 도착했는데

하루만 쉬어도 야근으로 보충했지

야근을 했어

설날이고 일요일이고 매일 야근을 했어

밥 먹듯이 했지

그때는 일도 많았거든

한국에서 전쟁 중이었잖아

그렇죠

관 서기

관펑지우 1935년 리아오닝 출생

420공장 보안과장

당 위원 부서기로 퇴임

마오쩌둥의 전술 배치로 이루어졌어

군수 기업을 내륙으로 재배치했어

산속에 은폐시킨 셈이지

원래 비행 물품 같은 군수 기업들은

동북 지방에 있었어

한국 전쟁 때는 최전선에 있었고

모두 전략과 관계가 있지

서남 지방에 군수 공장 건설이 확정되자

청두를 선정했어

선양 111공장이 건설을 맡았는데

원래 비행기 엔진 수리 공장이었어

한국 전쟁 때는 MIG-15s를 고쳤고

한국 전쟁 당시 북한군과 중공군이 탔지

미국 제국주의에 맞선 거야

바로 이 공장이 420공장을 세웠어

11월 3일이었어

그날 개최된 동원 대회에서

420 건설이 111로 확정됐지

111공장의 60퍼센트 인원이 축출돼

420공장으로 이주했지

설비도 비례에 맞춰서 철저히 나눴어

인원도 마찬가지였어

각 분야의 기술자나 간부도 마찬가지였고

한 달 후인 12월부터 시작했지

나는 보안과장이었으니 처음으로 도착했지

이주자가 4천 명 정도였어

호우리우쥔

청두로 이주한 후로

매년 집에 가고 싶었지

할머니, 할아버지도 보고 싶고

엄마는 나보다 훨씬 심하셨지

하지만 늘 일도 있고

가족에 아이들까지 있잖아

차비도 비쌌거든

그래서 도저히 갈 수가 없었어

한 번 가긴 했어

우리가 58년에 이주했는데

선양으로 갔던 게 언제였더라

72년이구나

58년에 떠났으니

14년 만이잖아

내가 열여덟인가 열아홉쯤 됐을 거야

중학교를 졸업했을 때거든

그때 처음으로 어머니와 선양에 갔었지

처음이었어

그때를 기억하세요?

그럼 기억하고말고

아주 생생해

아주

어떠셨어요?

말도 말아

돌아갔을 때

14년 만의 고향이잖아

도착하자마자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어머니를 안고 얼마나 우시는지

14년 만에 엄청 울었어

난 어려서 어리둥절했지

도대체 무슨 일인가 싶고

왜들 이러시나 했어

호우리쥔 / 1953년 선양 출생 420공장 유지 보수공

떠날 때 그러시더라고

14년 만에 겨우 한 번 왔으니

다음에 오면 일흔이 넘을 텐데

이번이 마지막이면 어떡하냐고

그때 어른들이 통곡한 이유를 알았지

기차가 움직이자 더 우시더라고

기차가 출발하고 엄마는 안정을 했는데

내가 울기 시작했지

눈물이 펑펑 나오는 거야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너무 가여웠거든

너무 먼 곳이라 와볼 수도 없고

겨우 한 번 왔잖아

그나마 할머니는 운이 좋은 분이셨어

몇 년 후에 그러시더라고

당신 평생의 소원이

청두에 있는 딸 보는 것이었다고

그런데 1985년에 정말 오셨거든

여든여섯의 몸으로 먼 길을 오셨지

다녀가신 다음 해에

그 해에

돌아가셨어

가족이 몇 분이세요?

나?

단출해, 세 명뿐이야 딱 표준이지

남편도 공장에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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