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200 lines.
실례합니다
안녕하세요, 감독님?
여기 계셨네요
생각보다 빨리 왔네?
기다려, 옷 갖다줄게
아니야, 괜찮...
아까 그 꼴이 더 보기 좋던데요?
덜 재수 없고
들어가서 갈아입어
나 왜 찾아왔는데?
어떻게 알았는지는 안 궁금해?
요 며칠 누가 계속 뒤를 밟더라고
까딱하면
들킬 뻔했...
- 어... - 안녕, 주영재
오랜만입니다
아, 그걸 또 들켰어?
- 형님 - 비밀로 해 달래
아, 깜짝이야
나 꽃다발 트라우마 있어서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때리세요!
감독님 덕분에 저희 프로그램이
최고 시청률을 찍었습니다!
와!
감사한 마음을 담아 우리 코너에 한 번만 더 출연을 해 주십사
이리 찾아오게 되었는데요
감사를 왜 그렇게 담지?
부탁할게
그것 때문에 찾아온 거야?
그러게, 폰은 왜 꺼놔!
으셔서...
저도 이렇게 오랜만에 고향에 내려오고
참 좋네요
전부 감독님 덕분입니다
기대했는데
얼씨구, 폰 멀쩡하네?
그 진수네 식당이 '진수성찬'이었나?
어디였더라?
멀쩡한 폰으로 검색해 보시던가요
그러네
그럼 잘 가
아, 감독님!
감독님, 잠시만요!
감독님, 제가 모시겠습니다 감독님, 잠시...
잠시만요!
감독님이 한 번만 더 출연을 해 주시면
제 인생이 달라질 거거든요?
저 삼거리에서 우회전이요
일단 페이가 달라지고
어, 그러면 고정 수입이 확보가 되니까
지방 행사를 줄일 수가 있어요
그러면 좋은 게 너무너무 많은데 일일이 설명하기에는...
너는 내가 나가는 게 괜찮아?
괜찮지, 그럼
내 인생이 한층 더 윤택해진다는데
사사로운 감정 따위 뭐 대수라고
경 PD가 그래?
내가 출연하면 니 인생 윤택해진다고?
출연해 주게?
하, 참...
'수빈아, 어떡하지?'
'오늘 못 나갈 것 같아'
밥 먹었어?
같이 밥 먹을래?
아유
맛나게 먹으래이, 응?
- 감사합니다 - 잘 먹겠습니다
어머니 왜 못 나오신대?
그러게
집으로 가면 되지, 왜 밖에서 만나?
그러게
와!
- 내일모레 말씀이시죠? - 잘 먹었습니다
- 진수는 잘 있죠? - 아유! 그럼
- 아, 가는 뭐, 맨날 똑같제 - 아유, 죄송하긴요, 팀장님
무슨 말씀이세요?
- 또 온내이, 응? - 아, 네
아유, 당일에 불러주셔도 전 바로 달려가죠
매번 이렇게 찾아 주시는데 당연하죠
네, 팀장님
네, 감사합니다
네, 들어가세요, 네!
모레 축제를 지금 섭외해?
보나 마나 땜빵이지
나야 땡큐야, 땜빵이 더 비싸
쯧, 내가 이렇게 열심히 산다
하지만 니가 출연만 해 준다면
어, 어, 어, 어?
봐 봐, 이, 축제 성수기라서 그래, 지금
아니네, 경 PD네
예, PD님
야, 주이재 넌 왜 소식이 없냐?
아, 출연한대?
지금 얘기 중이에요
차기작 준비 때문에 되게 바쁘신가 봐요
일정 조율 중이에요
그전에 우리 모가지 날아가면 어쩔 건데!
아, 빨리빨리 좀 하라고!
얘기하고 있다고요
아, 왜 이렇게 성격이 급해?
- 내가 출연하면 달라져요? - 야, 너 뭐야!
예, 예?
내가 출연하면
- 주이재 인생 달라지냐고요 - 야, 너...
너 미쳤어? 왜 그래?
왜?
내가 출연하면 니 인생 편해진다며
그럼 그렇게 하려고
출연하겠다고
가스 갈아주세요
예, 부르스타 가스, 예, 갑니다!
3인분 같은 2인분으로 제가 드렸습니다
제가 드릴게요, 예, 서비스, 서비스!
회 마른다, 어!
죄, 죄송...
자, 회덮밥 나왔습니다
- 반찬도 더 주세요 - 예예, 반찬 조금 더...
아저씨!
- 아우, 무거워 - 아, 예
- 맛있게 드셨어요? 예 - 예
누구지?
누군지 알아?
- 모르겠는데 - 가수인가?
아, 저희 사장님 아들입니다
잘생겼죠?
난 그쪽이 아들인가 했는데
저 총각이
사장님이랑...
아, 닮긴 했네
아, 그리고 제 동창이기도 합니다
- 어디 뭐, 놀러 오셨나 봐요? - 아, 예
아드님이 유명인이에요?
예, 울 아들이
- 배우 합니다 - 오, 배우야?
- 배우요? - 정말요?
- 예 - 어디 나왔어요?
그, '악마 고딩'에서 '친구3'으로 데뷔를 했고요
'내 정원의 도련님' 4부 27신에서 열연했고
'더 이상 사랑하지 않겠습니다'
8부 엔딩!
고 앞 신에서 주옥같은 대사
'실장님, 차 대기시켜 놨습니다'
그 외 아주 다수
- 응, 다수 - 봤어?
너무 오래 있었다
- 가자, 가자, 가자 - 아, 사장님, 잘 먹었습니다
- 네, 맛있었어요 - 잘 먹었습니다
예, 또 오세요, 예, 또 오세요
예
안 봤네, 그, 싹 치아뿌라
예
우와
너무 예쁘게 잘 나왔는데요, 언니?
어디서 또 힘 잔뜩 주고 있나 모르겠네?
심유건 님
네!
네, 들어오실게요
저희 캐릭터하고는 조금 이미지가 좀 안 맞는 거 같아서
결혼?
내가 분명히 말했을 텐데?
그럼 죽여
네
아...
선생님은, 그...
우리가 살아 있다고 확신할 수 있어요?
다음!
아쉽네
하나 씨
수정 스케줄 나왔어요
잠시만요, 강 실장님
예?
왜 저만 이날 휴차예요?
혹시 또 제가 모르는 제 스케줄이 있어요?
아아, 그날은
하나 씨랑 대표님이랑 동반 스케줄이...
이번엔 또 뭔데요?
고액 기부자 상 받으러 가야 돼
잠시만요
나가시죠
모범적으로 모녀가 함께하는 그림
너무 좋지 않겠어?
모범적인 엄마만 받으면 되는 걸
난 왜 가냐고
가서 또 엄마 들러리나 하라고?
기분 나쁘니?
야, 그게 왜 기분이 나빠? 영광이지
내가 왜 기분 나쁜지 이해를 못 하는 엄마 때문에 기분이 나쁜데?
이게 나만 빠지는 거야?
촬영 미뤄지면 그만큼 고생은 다 누가 하는데?
다른 스태프들, 배우들 아니야
그 수고까지 그들 몫이지
힘 있는 사람이 시간도 휘두르는 법이란다, 하나야
그렇게 사는 거 안 민망해, 엄마는?
난 니가 엄마 덕 보고 살아서 너무 행복해
이러려고 악착같이 살았다 싶어
난 그 '엄마 덕 본다'는 소리 때문에 불행해
아우, 지지배
진짜 불행이 뭔지도 모르면서
너 또 지난번처럼 현장에서 사과하고 다니기만 해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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