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200 lines.
안산핑
타이항 산 안산핑
1984년 타이항 산 안산핑
한충
한충!
한충!
옥수수죽보단 오소리 고기가 낫지!
한충!
가요!
한충
갑니다!
다 왔어
또 잡았어?
지난번에 잡은 거예요!
치리우 노인에게 혼나진 않겠지?
그럴 리 없어요!
내가 뇌관 또 준 거 그 노인이 모르면 좋을 텐데
걱정 말아요!
지난번에 말씀드렸어요
당신 오빠가 광산을 그만두게 돼서
이번이 마지막이라고요
나중에 갖다줄게
됐어 너나 놔두고 많이 먹어
길 막지 마요!
나는 누가 먹다가 남긴 건 안 먹거든
덫 남은 거 있어?
하나 남았어요
그럼 이번 오소리는 모두 날 주고
다음에 잡으면 너 다 가져!
나랑 오소리 모두 당신 거예요!
산이 울다
아빠 이거 드세요
이거 더 먹고 싶은데...
어디 있는데?
이런!
빨리 가보자!
무슨 일이지?
자네 아들 때문에 누가 다친 거 아냐?
빨리, 빨리
한충 빨리 와
어서 서둘러!
빨리빨리! 눕혀!
라훙!
천을 가져와!
여기 있어
피가 계속 나와!
지혈을 해!
망할 계집!
죽어라!
라훙
- 라훙! - 라훙, 라훙!
라훙!
- 라훙! - 라훙!
- 한충, 들것을 가져와! - 네!
어쩌다 사람이 다친 거야?
어떻게 된 거지?
사람이 왜 다쳤어?
한 씨 아저씨
치리우 어르신 오셨어요!
들어가시게 비켜 드려
어르신
그 떠돌이야?
부인 죽었소
죽었다고?
라훙, 라훙!
이거 큰일 났네
한충이 죽인 거잖아
왜 이래요?
갑자기 왜 저래?
그만 밀지 말라니까
밀지 말라니까
촌장님께 말씀드려야지
의사 말로는 촌장님이 암에 걸려서
절대적인 안정이 필요하대요
그러니 어르신이 대신 결정을 하시죠
모두들 집으로 돌아가세요!
제 생각에는 신고하면 안 될 것 같아요
촌장님이 곧 돌아가시면
새 촌장님을 모셔 와야 할 텐데
이 사건으로 우리 마을 평이 나빠지면
누가 우리 마을 촌장으로 오려고 하겠어요?
이걸 당국에 보고하면
지금 촌장님 명예에도 완전히 먹칠하는 거지
얼마 사시지도 못하는데 그건 너무한 거야
이건 한라오우 사건과는 달라
이걸 어떻게 감춰?
나중에 관청에서 알면 어떻게 감당하려고?
죽은 사람은 이미 간 거
남은 식구라도 살아야 하니
돈으로 해결하자고
떠돌이 외지 사람이니
얼마 들지도 않을 거야
한라오우 사건이 언제 일어났지?
6년 전이죠
그때 보상금을 얼마 줬지?
2만
자네 돈이 얼마나 있나?
우리한테 그런 돈이 어디 있어요?
이보게
자네 관으로 일단 장례부터 치르도록 하세
이놈아 부끄러운 줄 알아라!
과부 말만 듣고 폭약을 설치하더니
결국 사람을 죽여?
그만 진정하게!
한 씨!
자넨 집에 가 있게!
- 뚱보! - 네
나하고 라훙 집에 가서
돈을 받을지 알아 보세
한충도 따라와
당신 남편이 죽었어요
못 듣는 거 아닌가?
내 말 들려요?
당신 남편이...
죽었으니
애들 데리고 사는 게 쉽지 않겠지만
걱정 말아요
우리가 남편 장례식도 치러주고
묻어줄게요
한충이 보상도 해줄 거요
그러면 되겠죠?
고맙긴요
저 여자 좀 봐요
충격이 커서
정신이 나간 것 같군
그렇게는 안 보이는데요
하나, 둘, 셋!
부러졌네
세상에... 진짜 그러네
웬일이래?
세상에!
별일이 다 있군
- 어떻게 이런 일이... - 저렇게 부러져버리다니
- 왜 이래요? - 이러지 말아요
저 여자 마음이 얼마나 아플까?
정말 힘들 거야
한충의 덫 때문에 사람이 죽었으니
비록 고의는 아니라 하더라도
한충이 그 집 애들과 부인을 책임져야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마을 간부들이 모여
배상 방법에 관해 상의하고자 합니다
뭐가 됐든 한 번에 해결하고 싶어요
질질 끌면 저만 장가 못 가요
장가?
이 판국에 그런 말이 나와?
뻔뻔하기 짝이 없는 놈!
네놈이 과부 만날 때부터 알아봤어!
그 여자가 준 뇌관 때문에 이런 사고가 난 거잖아!
그 여자 방귀 냄새도 향기롭지?
나는 뚱보 왕 씨라고 하는데
이름이 뭐죠?
이봐
말도 못 하는데 이름은 뭐 하러 물어?
쓸데없는 짓...
맙소사!
앉아
홍샤?
이름이 홍샤예요?
홍샤
한충에게 얼마를 받고 싶어요?
필요 없어요
홍샤
당신은 받을 자격이 있는데
왜 거절해요?
남편도 없는데
애들하고 어떻게 먹고 살려고요?
필요 없어요
홍샤 동지!
당신이 돈을 거절하면
한충이 감옥에 갈 수도 있다고요
부인
내가 도와줄 테니
원하는 건 뭐든 써 봐요
이보게
'한충이 놓은 오소리 덫에'
'라훙이 죽었고'
'그 충격으로 라훙의 부인이 정신이 없어'
'보상금에 관한 결정을 내릴 수 없다'
'따라서 한충은 당분간 책임을 지고'
'부인과 두 아이를 부양한다'
'매일 그들을 보살피며'
'하루 세 끼를 제공하고'
'홍샤가 배상금을 결정할 때까지'
'결코 짜증을 부리거나 안달해서는 안 된다'
이 문서가 두 사람 간의 계약서이니
이의가 없으면
각자 서명하세요
매일 보살피고 하루에 세 끼를 제공하라고?
배상금을 정할 때까지?
잘못하면 평생 먹여 살려야겠네요
차라리 자수하는 게 이보다는 낫겠어요
널 내다 팔까?
집도 태우지 그래요
내가 새로 지어줄 텐데
사람이 먹을 음식이 아니에요
2만 위안을 주자
돈이 어디 있어요?
과부 친화한테 빌려봐
오빠가 광산에서 일했고
걔 아버지도 돈이 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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