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171 lines.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사
죽음으로 죽음을 멸하셨으며
무덤에 있던 자들에게
생명을 허락하셨도다
하느님이 일어나시어 원수들은 흩어지리니
주의 적들은 그 앞에서 도망하리다
이날은 주께서 정하신 날이니
우리가 즐거워하고 기뻐하리로다
문들아 너희 머리를 들어라
영원한 문들아 열릴지어다
영광의 왕이 들어가신다
문들아 너희 머리를 들어라
영원한 문들아 열릴지어다
영광의 왕이 들어가신다
문 열어
신부님, 하느님께서 내려오셔도 안 열 겁니다
문 열라니까
싫어요
하늘이 무너져도 안 열 거예요
내 손에 붙잡혀서 죽기 전에 어서 열어
그 술병으로 너희 둘 머리를 갈겨주마
당장 열어
말귀를 못 알아들으시네
신부님 상황 파악 좀 하세요
이렇게 하시죠
일단 가시고 나중에 다시 오세요
그때는 열 수도 있어요
주여 용서하소서
신부님 살려주세요!
여기가 천국
이웃 양반 훔치는 거 아니에요
보통은 문 두드리고 허락받는데
두드려도 아무 대답이 없었어요
여동생이 음식이 시다는데
시다고요?
무슨 말씀이신지
확실하진 않은데 음식에서 신맛이 나요
입에 안 맞으시다니 죄송합니다
그 신맛은 와인 소스 때문입니다
원래 그런 맛입니다
뭐가 어째?
와인?
네, 와인요
화이트 와인
지금 여동생이 우리도 모르게
술 마셨다는 거야?
동생분이 마셨다기보다
닭이 마셨다고 봐야겠죠
그렇다 이거지
대가를 치러야 할 거야 알아?
제 불찰입니다 죄송합니다
미리 말씀을 드려야 했는데
이 술은 저희가 대접하죠
계속 채워드리겠습니다
이웃 양반
레몬 나무 가지 칠 때 됐어요
지금 가지 쳐주면 쑥 자랄 겁니다
이웃 양반!
이웃 양반
이웃 양반
이웃 양반...
며칠 전에 내가 사냥하러 갔어요
멧돼지를 기다리다가
고개를 들었는데
큰 독수리가 보입디다
한쪽에 2m 되는 날개를 펴고
뭔가를 찾아서 빙빙 돌더군요
그놈이 노리는 게 뭔지 자세히 들여다봤죠
뭐가 보였는지 압니까?
똬리를 튼 거대한 뱀요
갑자기 독수리가 날개를 접더니
로켓처럼 급강하하는 겁니다
뱀을 덮치기 전에 내가 총알을 날렸고
즉사해서 떨어졌죠
뱀이 고개를 들고는
나를 쳐다보고 독수리를 보고
다시 나를 봅디다
그리고 고개를 들고 날 향해 이러더니
슬며시 갔어요
며칠 뒤에 집에서 무료하게 앉아있다가
마누라한테 나간다고 했죠
소총을 챙겨서 사냥하러 갔어요
해가 지고 나니까
쌀쌀해지더군요
자고새 열 마리를 허리에 묶고
이젠 집에 가자고 생각했죠
근데 지프가 이렇게 기울었더군요
뒤 타이어에 펑크가 난 거예요
그때, 덤불에서 어떤 소리가 나길래
총을 들었어요
하이에나가 날 노리나 싶어서
덮치기 전에 쏘려고요
총알이 딱 하나 있었죠
총을 겨누고 방아쇠를 당기려는 순간
뭘 봤는지 압니까?
그 뱀요
그때 그 뱀요
내 쪽으로 오더군요
총을 겨누고 있는데
날 지나쳐서는
곧장 펑크 난 타이어 옆으로 갑디다
입을 벌려서 밸브를 물더니
타이어에 숨을 불어넣더군요
들이마시고 내쉬고
타이어가 빵빵해질 때까지요
그러더니 날 보고는 고개를 들고
이렇게 하더니
스르르 가 버렸죠
이웃 양반
난 이제 집에 가서 바비큐를 굽고
아라크를 몇 잔 마실 겁니다
와서 같이 먹어요 대환영입니다
어이 이리 와
꺼져
이웃 양반...
소변을 이렇게 많이 누다니
소변이 멎질 않네요
도둑놈
키운 게 누군데
개새끼
아비가 개니까
더러운 놈
누가 낳으래
주정뱅이
보고 배웠지
깡패
그렇게 키웠잖아
썩을 놈
누가 할 소리
포주 새끼
매음굴 주인
인간쓰레기
댁의 쓰레기
후레자식
그 아비에 그 아들
- 환영합니다 - 감사합니다
파리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 환영합니다 - 감사합니다
- 환영합니다 - 안녕히 가세요
- 환영합니다 -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괜찮으세요?
아프세요?
아뇨
- 머리 아파요? - 아뇨
심장이나 배는요?
다리는요? 약 먹는 거 있어요?
- 아뇨 - 치료받는 건요?
목말라요?
네
배고파요?
네
닭고기, 소고기?
닭고기
- 파스타, 샐러드, 둘 다? - 둘 다
- 후식도 드려요? - 네
판나코타, 티라미수 초콜릿?
초콜릿
커피와 차 중엔?
커피
알레르기 있어요?
아뇨
본부 여기는 7번
보캉송과 베르부아 교차로이며
신고를 받고 출동해 지친 사람 발견
혼자 있고
이상 없어서 물과 음식 제공 후 철수한다
이상
여기요
- 드세요 - 고맙소
- 이거면 돼요? -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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