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le of Snakes

Isle of Snakes (바얌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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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le of Snakes 2023
A Commentary by club706
up | 수정: 싱크 전반적으로/자막 나누기/줄 바꿈, 맞춤법(띄어쓰기), 문장부호 정리/쉼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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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dl
Published on: 2025-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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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irst 200 lines.

어이

숨은 붙었는겨?

이놈아

이놈아 깨어나라

여보슈!

여보슈! 여 사람 있슈!

여보슈

몸통은 성한 거유?

성한 것 같슈

다른 이들은 봤슈?

못 봤슈

저이

저쪽에

어린놈이 물배 찼는가 벼

우리가 사라난 것 맞슈?

거 본정신 차리고 어여 오슈

어린놈 짠물 빼개 도웁시다

그랴 시원히 토혀라

거 일어 앉고 있어라

지가 산 게유?

죽은 거여

야?

참말로 죽었슈?

산 거여

이놈 곧이곧대로 듣네그려

거 죽다 산 놈한테 왠 허풍 떨이유?

지가 허풍인 줄 다 꾀고 있었어유

죄다 죽은가 봐유

것은 모르는 일이여

우리처럼 밀려온 이들이

있을겨

아무도 보이지 아니하데유

죄다 죽은 것이 분명혀유

차라리 요래 죽는 것이 나아유

뭐라?

요래 죽는 것이 낫지 아니혀유?

차라리 곱게 죽은 것이어유

왜적한테 찔리고 짤리고

죽는 것버덤

물 삼키면서 죽는 것이 편안하지유

것이 할 소리여?

언짢을 귀도 없잖아유

망자들인데

거 입 구녕 봉혀라

이놈 아는 놈이유?

몰라유

이놈아

여 와봐라

왜유?

여 오라니까

배가 몇 리를 방황한 것인지 모를 터

분명 동향으로 밀린 것이 옳겠지유?

옳겠지유?

그렇지유

동향이라 하면 슴령도 허구

지는유

꺽쇠라 하옵디다

소백도가 있구 한 3리...

나는 몽휘여

몽휘

형님은 뭐라 불림 돼유?

창룡

지도 그랴 멋드린 이름 가지고 팠고만유

그럼 그냥 거짓말혀

야?

요래 초면 자리에 언 놈이 이름을 묻자하면

곰곰히 대갈 굴려가지고 새로이 뱉으면 그게 니 이름 아니여

아니 그게 어린놈한테 가르칠 것...

지는유

쇠돌이라 하옵디다

아니, 애당초 알려준 다음서 말하면 뭔 소용이여

니놈 꺽쇠인 것이 다 아는 판이잖여

아니, 고작 내뱉은 것이 쇠돌이가 뭐여

쇠돌이나 저기나 그 언 놈 머슴살이 불림거리구먼

아니여유

쇠붙이랑 돌불이랑 으뜸으로 센 것들이라

하나로 뭉쳤으니 열배 백배는 셉디다

개도 부지런히 움직여야 더운 똥 얻어먹는댜

바삐 물이나 먹을거리 있는가 탐색해 봅쥬

이 쇠돌이가 반드시 물 찾을기유

지 눈이 매 눈인지라 저...

니놈은 여 남아서 불이나 지펴라

아니 우쨔 지만 남는데유?

지도...

볼기짝 내갈겨 주랴?

뭐 혀유 오지 아니하고?

여쪽 다리가 저기 한 것이 이게 좀 상한 것 같아유

아니, 잘만 걷던 것이 갑작스레 상해유?

아무리나 하슈

내 해 저물기 전에

돌아오리다

거 둘이서 불이나 지피슈

뭐혀?

불 지펴

창룡이 형님은 언제 오실까유?

뱃가죽이 등살에 붙어 버렸슈

형님

어?

창룡이 형님 어디 갔을까 찾아올까유?

암닐 없을겨

몽휘 형님

창룡이 형님 아는 사이여유?

몰러

갸는 포병이고 나는 노군 아니여

물은 못 찾았슈

여 섬이 큰지라

내일은 셋 나눔해서 댕겨야하겠슈

동트면 이슬 핥아먹고서리 더 깊숙히 탐색해 봅쥬

지가 반드시 물 찾을기유

거 시끄럽다 이놈아

어디 오줌 누다가 뱀한테 좆봉우리 물리지나 말게라

그럴 일 없슈

오늘은 상한 다리 내일은 성하겠쥬?

마실 거리는 찾지 아니하되 씹을 거리는 줏어 왔슈

몽휘 형님!

창룡 형님!

물이오! 마실 물이오!

형님 물이요, 물

물이요, 물

몽휘 형님

창룡 형님

물이요 마실 물이요

시원하다

이놈 잘도 찾았네

사박인쟈 오박인쟈 칠순 잔치에 환갑 잔치에 돌잔치

장례 상은 두 번이오

느그들도 그리 마셔봐 그리되겄지?

그러고 깨보니 지 집도 아니고 어느 동굴인겨

몸둥이가 따뜻한 것이

아니, 옆에 보니까 도까비 마누라년이 누워있는 거 아니여

것이 참말인 거유?

그럼 참말이지

참말로 참말인 거유?

그럼 내가 거저 말하겠냐 이놈아

거 헛말들 그만 끊고

내 결단이나 귀뜸하슈

배나 하나 만들쥬

쉽지 않을겨

쉽다 싶은 일만 하슈?

가짓배야 건축하면 될 것이지만

섬을 못 나갈 거유

내가 높은 데서 해류를 보았는데

거 움직임이 요상하데유

해류쯤 세 남자 팔힘으로 충분허니

염려 마슈

맞슈 지 팔힘이 장사유

니놈이 왁달박달스러워 일이나 되겄어?

어른들 일할 테니

먹을거리나 잡아라

야...

어여 먹자

내일이 힘 좀 쓰겠슈

여보슈

여보슈

이 사람아!

뭐여...

이러다 어느 세월에 만들게유?

오백꺼지만 셈하고 와유

일어서슈

그럼 백꺼지만 세유 백꺼지만

지 홀몸으로 하잖수

그 몸이 혀자 혀서 하는 거 아니유

뭐유?

이 사람이 보자 보자 하니

고된 일은 죄다 마다하는 것이 갸으름쟁이구만

고된 일이 아니라 헛된 일 마다하는 거유

아니 여 섬을 나가야 할 것 아니유

머리가 둘이유?

해류 때문에 나가지 못한데도

애쓰면 떠날 것이라 했잖소

나는 떠날 까닭이 없슈

까닭이 없긴 왜 없슈?

왜적들 도륙 낼 작정으로 거북이 등에 올라탔잖수

나는 아니유

그럼 뭣하러 전장 나간겨?

노를 젓던지 옥살이를 하던지

둘 중에 하나를 고르라고 하니까 고른 거유

일로 옥살이를...

것은 내 팔자니 알 것이 없구만

그 잘 알았으니

어여 일이나 하입시다

일어나슈

명이유

셈 좋아니 셋 셀 동안 인나슈

셈할 것도 없슈

이 몸은 아니 갈 거니까

알아서 만들던지 말던지 하슈

아니 갈 게유?

그려

가야 혀유

아니 갈 거여

가유

아니 갈 거여

이 사람

순 겁장이 자식이네

말씨나 좀 곱게 허지

사내 말이 고와서 뭐혀?

이 어린놈이

그리 허다 뒤가 좋지 못할 게니 함부로 입 놀리지 마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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